진보당과 녹색당, 불꽃페미액션과 전국여성연대가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여성혐오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 장관이 지난 16일에 발언한 내용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앞에서는 강력처벌, 뒤에서는 성차별 없다 말하는 기만적인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여성혐오범죄 강력처벌을 정부가 책임질 것 ▲여가부 폐지정책 철회 등을 요구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여가부를 없애겠다고 선거때부터 공약해왔고 지금도 똑같은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신당역 사건)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빈틈을 메우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형량을 높이는 엄벌주의만으로는 성평등을 실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젠더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젠더적 관점을 가지고 성폭력 사건의 해결 과정 곳곳에서 피해자가 우선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 할 것이라 아니라 그 역할을 더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진보당과 녹색당, 불꽃페미액션과 전국여성연대가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여성혐오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집회를 마친 후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사측에 ▲임금 피크제 폐지 ▲노동시간 단축 ▲해고사유 제한 ▲임금인상률 5.2% ▲점포 폐쇄 중단 등을 요구했으며, 정부에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지방이전 폐기 등을 요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점포 및 고용을 줄이고 주주배당에 목숨을 건 금융사용자들에게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더 많이 일해라’, ‘주는대로 받아라’ 강요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은 줄이고, 공공기관은 자본의 먹잇감으로 넘겨주려하고 있다. 정부가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한다면 존재할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임금삭감, 인력감축, 자산매각, 직무성과급제 도입 시도는 금융공공성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반 사회적 행위”라며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다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16일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 원, 추징금 467만 원이 선고되며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는 은 전 시장의 ▲뇌물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경찰관에게 수시기밀을 받는 대가로 편의를 봐준 점과 인사청탁 등을 들어준 점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은 전 시장은 선고가 끝난 후 “30년 동안 이런 판결을 받을만한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무죄가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며 항소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고용장려금, 특수 고용 종사자 실업급여, 사업자협회 설립 등의 신청 시 제출 서류를 간략화하기로 결정했다. 고용부는 15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각종 신고 및 제출 절차, 진입요건 등을 연말까지 합리화하고 진입요건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고용장려금을 신청할 때 제출하던 근로계약서, 임금대장, 매출액 등의 자료를 제출하던 것을 월평균 보수액·조세자료 등 공공기관 자료를 활용해 지급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법령을 정비해 신청자의 서류 준비 부담을 최소화하거나,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의 입후보 기준을 출석한 창립총회가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서 자율적인 입후보가 가능하게 하는 등 간소화와 합리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석면 해체·제거 작업에 대한 변경신고 필요성이 낮을 시 신고 면제(12월) ▲물질안전보건자료 제조위탁자 작성·제출 및 영업 비밀 심사 신청 가능(12월) ▲장년고용지원기관에 대한 재지정 절차 폐지(9월) ▲사업자협회 설립 시 인적 설립 요건 개선(11월) ▲안전보건진단기관 지정요건 중 시설기준 합리화 ▲자영업자, 예술인, 노무제공자의
소방청이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화재 진화용 드론과 들것 드론, 정보수집장치의 현장적응성 및 안정성 등을 검증했다. 소방청은 지난 1일 중앙소방학교에서 해당 장치들에 대한 실증평가를 진행했으며 ▲화재 진화용 드론의 화재시 화점 조준과 소화약제 방사를 통한 화재진압 성능 ▲들것 드론의 옥상에 위치한 구조대상자 대용의 마네킹 이송을 통한 성능 검증 ▲정보수집장치 송·수신 성능 등을 검증했다. 소방청은 이 중 정보수집 장치에 대해 “드론에 탑재해 건물 잔해 현장 등 사람이 들어가기 좁은 공간의 상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송·수신하며 수색 구조작업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체의 안정성 향상과 내열성 및 소화탄 발사 연결 시스템의 개선을 연구 중이며 들것드론의 유효하중인 60Kg을 활용한 효율적인 화물 이송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10월6일에 중앙 소방학교에서 2차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항공안전법에 의하면 드론은 150m 이상 비행 시 국토부의 사전승인이 필요한 것 등 여러 제약이 있다. 이에 국토부는 국민 안전과 관련된 소방청 드론사업에 대해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했고 소방청은 지난 3월부터 청주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추석 연휴를 마친 뒤 첫날인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2, 4, 5호선을 이용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하며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삭발식'이나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강행하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 시위 장소인 국회의사당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장애인 권리입법 제정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시위를 마무리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 30분 경 경부고속도로 남천안-천안 구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10분이다. 귀경 방향으로는 오전 11시 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 절정에 달하고 오후 9~10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추석의 유래는 무엇일까. 추석의 유래는 삼국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기원전 1세기 신라 3대 왕인 유리왕 때 두 공주를 주축으로 파벌을 나눠 음력 7월 15일부터 한 달 후인 음력 8월 15일까지 길쌈(실을 뽑는 일)내기를 했다. 여기서 성적이 더 좋은 쪽을 이긴 것으로 판정하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춤과 노래를 즐긴 ‘가배’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가배는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져 왔고 현대에 와서 1949년 추석 당일, 1986년 추석 다음날, 1989년 추석 전날이 휴일로 지정된 후 2013년 시행된 대체공휴일 제도의 적용을 받게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매년 명절이면 고소한 전 냄새와 여러 음식을 상 위에 올려 차례를 지내는 풍경은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모습이다. 이런 차례는 삼국시대 당시 중국에 영향을 받아 지냈던 제천행사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단어 또한 다례(茶禮)라 해서 차를 올릴 때 행하는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것이었으나 이후 의미가 일부 변질되며 명절에 지내는 주기적인 제사를 뜻하게 됐다. 차례는 보통 정월 초하룻날과 추석에 지내는 것이 관례지만, 현대에 와서는 많은 집에서 상세한 예법을 따지지 않고 간단하게 지내는게 일상이 됐다. 과거에는 섣달 그믐날 밤 종가에서 제물과 떡국을 차려놓고 예법에 맞춰 지낸 후 초하룻날 차남 이하의 모든 자손이 다시 예법에 맞춰 지냈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을 복잡하게 만드는 어동육서(魚東肉西),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등은 여전히 차례하면 떠오르는 예법들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송편과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을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육류와 생선, 떡을 더하는 것을 표준으로 한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복잡한 예법과 경제적 부담보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자연)는 8일 서울 용산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주장하며 시위를 열었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용산역을 찾았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에서 시위자들과 만나 인사한 후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에서 지난 6월 대비 각각 0.3%, 0.9% 증가했다. 그러나 광공업과 제조업은 1.3%, 1.5%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으로 볼 때 광공업은 광업이 지난달 대비 11.6%, 전기·가스업이 같은 기간 2.2% 상승했으나 제조업이 1.5%하락하며 1.3%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6월 대비 1.1%) ▲비금속광물 (5.1%)이 상승했으나 ▲기계장비(3.4%) ▲반도체 (3.4%) 등이 하락하며 0.8% 감소했다. 한편, 투자는 설비투자가 ▲기계류 (전월 대비 2.1%) ▲운송장비 (6.9%) 줄어들며 3.2%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이 1.3% 증가했으나 토목이 13.4% 감소해 2.5% 줄어들었다. 소비의 경우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가 6월 대비 0.3% 감소하며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초다. 항목 별로는 의복, 오락·취미·
경상북도 영양군이 지난 28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소재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2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후 3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2007년부터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청정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행사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M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는 생산지에서 도시까지 직거래 활동을 하고 판로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소비자인 서울 시민에게 다가와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몇 년 전에 영양고추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봤더니 맛있었다”며 “코로나 이전에는 행사 규모도 크고 여러 품목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아졌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 군수는 “내년에는 다시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기칠 농장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올라왔는데 행사 중 이틀간 비가 계속 와서 사람이 조금 적게와 예상만큼 판매가 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오신
해양경찰청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22 해양경찰 대국민 청렴문화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은 반부패와 청렴문화를 중심으로 해양경찰 임무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주제로 한 동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을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5주간 접수받기로 했다. 시상은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으로 총 9명이 내·외부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이들은 해양경찰청장 및 지방해양경찰청장 상장과 부상품이 주어지며 작품은 해경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접수하는 인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시상과 상관 없이 부상품이 지급된다. 응모방법은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go.kr) 공지사항 및 ON국민소통(www.onsotong.go.kr)에서 신청서 등을 다운로드하고 접수기간 내 e메일(cjdfua@korea.kr)에 제출함으로서 접수가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이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해경이 함께 소통하는 청렴문화 페스티벌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AI)를 예방하기 위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집중교육과 현정점검, 소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9월 한 달간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지 사전 예방조치 기간’으로 설정해 올해 겨울철 철새로 인해 유입 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에 대한 대비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9월 동안 전체 가금농가(전업농 대상)를 대상으로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역량강화 교육’ ▲철새 도래가 시작되는 9월 중순부터 가금농가 종사자 및 축산차량의 철새 도래지, 인근도로 등 출입통제구간 280개 소에 대한 출입 제한 ▲철새도래지 및 주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 강화 ▲AI발생 위험성 있는 지자체 대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준비 상황 점검 ▲9월 말까지 2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농가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처분을 통한 보완 완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가금거래상인이 운영하는 계류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타 축종을 사육하는 등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농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겨울철에 철새 유입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