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서울 곳곳에 완연한 봄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평일 오후에도 시민들이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야외로 향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벚꽃은 이날쯤 개화를 시작으로, 8일쯤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본격적인 봄맞이와 함께 도심 명소 곳곳에서 봄꽃 행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대표 봄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축제장 일대를 다양한 꽃과 식물로 꾸민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4가지 테마정원으로 구역을 나눴다. 입구를 꽃 아치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봄꽃정원’,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예술정원’, 캠핑 텐트와 카페존이 있는 ‘휴식정원’, 다양한 간식거리를 선보이는 ‘미식정원’ 등이다.
전세 사기 여파와 전세의 월세화 현상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거래가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거래가 6년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및 전·월세시장 동향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보다 0.5% 감소한 13만7천315건을 기록했다. 거래 종류별로 전세 거래는 6만2천657건으로 전년 대비 12.4%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7만4천658건)는 12.4% 늘었다. 이에 따라 전세 거래는 3년째 감소세를, 월세 거래는 6년째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54.4%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전체 월세 거래에서 ▲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분) 53.4% ▲ 준전세(보증금 월세의 240개월분 초과) 37.9% ▲ 순수 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분 미만) 8.7%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전세(2만8천3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퍼 나르는 등도 위법이니 주의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산불 사태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북한 요원을 동원, 산불을 확산시킨다고도 했다”며 "내란세력들의 색깔 음해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수십 년간 음해해 왔던, 소위 저희 조부님이 조전정 판사 위폐 사건의 주범 박락종 사장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는 예비군 교육장에서 교육 등 난무했지만, 국방장관이 제지시켰고 고발로 대법원 확정판결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선정 판사, 박락종 사장은 경남 사천이 고향이고, 저의 조부님은 전남 진도”라면서 “어떻게 호적을 둔갑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양 사는 모 씨가 악질적으로 퍼 나르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어서 고발 조치했다”고 밝히며 “과거에도 고발 조치해서 처벌받았기에 이번에도 처벌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오는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부품이지만, 주로 한국, 일본, 유럽,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핵심부품이 타깃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트럼프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으로선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에서 생산하면 많은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좋은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지었는데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렴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한해 구입시 대출을 받았을 때 이자 전액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AI 시대의 한국형 엔비디아 최근 전 세계는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는 국가 경제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엔비디아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막대한 경제적 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한국 역시 글로벌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 발전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형 엔비디아’ 같은 첨단 반도체 기업 설립이 절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한국형 엔비디아’ 구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AI 산업에 대규모 국가적 투자를 시행, 그 과정에서 국민이 약 30%의 지분을 확보하여 특정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모든 국민이 투자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제안했다. 한국이 부족한 전력 인프라와 GPU 공급, 데이터 환경 등 AI 산업 발전의 필수 토대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지원하여 글로벌 빅테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국가 재정 기반으로 삼아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공동체가 성장하는 ‘희망 있는
'남국의 정취'를 연출하기 위해 1980년대 제주 곳곳에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가 퇴출의 운명을 맞았다. 제주시는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 구간에 심은 '워싱턴야자수' 117그루를 뽑고, 이팝나무 등으로 교체하는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제주시 내 야자수를 이팝나무와 수국, 먼나무 등 다른 나무로 대체하고 있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제주시 내 20개 구간의 야자수 총 1,325그루 중 절반쯤이 다른 나무로 대체된다. 제주에서 야자수는 1982년께부터 가로수로 식재됐는데, 야자수가 생장 속도가 빠르고 다 자라면 아파트 3층 높이인 15∼27m에 달하면서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다. 탑동 야자수의 경우, 가로수 화단이 노후화된 데다 화단에 비해 워싱턴야자수 키가 커 강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태풍이 불 때면 야자수가 부러지거나 뽑혀 쓰러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잎이나 꽃대가 떨어져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고, 키 큰 야자수가 전선과 접촉해 정전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식재된 야자수는 태풍과 강풍 등으로 안전사고는 물론 매년 고가 사다리차를 동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수입차는 총 350만8,876대이며, 10년 사이 200만 대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2011년 59만8558대 대비 6배나 증가한 수치이며,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동차 전체 2,629만7,919대의 13.3%를 차지한다. KAIDA의 수입차 총등록대수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8%(93만9163대)로 수입차 최다 등록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19.5%(68만3768대)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 8.8%(30만7703대), 부산 8.3% (29만2769대), 경남 6.2%(21만6816대) 순이다. 광역시 단위 지역에서는 인천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수입차의 차령 분석 결과 약 79.8%가 1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이 41.8%(146만6,807대)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이 38.0%(133만3,445대), 10년 이상~15년 미만 15.6%(54만6,487대)로 나타났다. 차령이 15년 이상~20년 미만은 12만5,327대로 3.6%를 차지했으며, 20년 이상은 3만6,810대(1.0%)이다.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입차 중 점유율이 가장 높
법원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백현동 개발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공판에서 1심 결과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판 후 법원 앞에서 "사필귀정 아니겠나"라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한편으로는 이 당연한 일들을 끌어내는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이 참으로 황당하다"며 "검찰과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느라 쓴 그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 개선을 위해 썼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나"라고 되물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최근 국민의힘에서 발간한 ‘이재명 망언집’ 분석하며 “이재명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극히 위험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그가 꿈꾸는 국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라면서 “이재명 대표가 던진 말들과 외친 주장들은 때로는 ‘개혁’, 때로는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입법권력을 장악한 사람이 대통령까지 된다면, 본심을 드러내고 마구 나라를 바꾸더라도 누구 하나 막을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는 ‘재벌 해체’를 외치며 기업을 적으로 만들고, ‘기본소득’과 ‘토지이익배당’ 등 유사 사회주의적 정책을 주장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전을 ‘시한폭탄’이라며 탈원전을 주장해 결국 전기요금을 폭등시키고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거다. 지역화폐 확대나 기업 지분 배당과 같은 비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결국 그는 재정에 대한 몰지각한 인식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에 대해 “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고 국민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 시스템의 신뢰는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에 토대를 두는데 어제 판결은 이 모든 기반을 무너뜨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법부의 독립은 매우 중요한 가치가 틀림없지만 판사 성향에 따라 판결이 좌우된다면 법원의 신뢰와 독립성을 사법부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항소심 재판의 모든 쟁점들은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판단에 막대한 영향을 줬던 중대 사안들”이라며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재판부 판단부터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은 완전히 거짓말이고, 발언 전체 맥락 봐야 하는 사안임에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토씨 하나 따져서 무죄로 판단했다”며 “더 나아가 사진 확대한 것을 조작이라고 인정하며 골프 발언을 무죄로 한 건 판사들의 문해력 의심케 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하나하나 꼼꼼히 들여댜봐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팬들을 위해 ‘우리은행 ♡ LCK’ 이벤트를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총 10개팀 중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플립북을 팀별 100개씩 총 1000개를 제공한다. 플립북은 팀별 선수들이 별도 촬영한 굿즈로 당첨 내역은 SMS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LCK는 젊은 세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리그 팬들과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31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 11월 7일 당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강혜경 씨의 통화녹음(46초)을 공개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 씨로부터 받은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 유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강혜경 씨가 “‘자료가 왜 공표되기 전에 왜 자꾸 올라가요’, ‘자료가 공표도 되기 전에 왜 자꾸 올라가냐고’”라고 하자 김태열 소장은 “쥴리가 사고 쳤지 뭐”라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요약하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으로부터 받은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 유출해 명태균 측인 강혜경, 김태열 씨 전전긍긍하는 내용이다. 진상조사단은 김건희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지적하며 “공직선거법은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공표하기 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 없이 공표하거나 보도하면 3천만 원 이하 과태료 처벌 대상으로 김건희 여사가 단체대화방에서 조사 결과를 올렸다면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