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담화 발표 하루 만인 18일 대남 쓰레기 풍선의 살포를 재개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라며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31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이날 약 4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군이 식별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 2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군이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 ‘국토부로부터 협박받았다’며 거짓말을 늘어놓았던 이재명 대표에게 단죄가 내려졌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갖은 겁박과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엄정한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재판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입각해 내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재판부를 향한 인신 공격과 판결 불복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며 “이 대표는 ‘기억이 없다’, ‘체통 떨어진다’며 故 김문기 처장과 유족을 조롱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김 처장 영정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십시오. 이것은 인간의 기본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성남시 공무원들의 짓밟힌 명예 또한 이 대표는 책임져야 한다”며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이 있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
진보당이 17일 “한동훈 대표의 국민 겁박이야말로 최악의 탄핵 가중 사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다시 촛불을 든 우리 국민들에게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 일제히 폄훼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에서 어제(16일) 주최한 집회의 제목은 ‘김건희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다급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아도 ‘김건희 특검, 국정농단 진상규명’은 이미 거대한 민심의 명령”이라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하며 우리 국민들의 정당하고도 엄중한 목소리를 폄훼하려는 국민의힘의 무도한 행태는, 거꾸로 이제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에 분노를 더해 횃불로 키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대표도 직접 ‘판사 겁박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며 거꾸로 우리 국민들을 겁박하고 나섰다”며 “국민 겁박이야말로 최악의 탄핵 가중 사유가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정치브로커와
핸드폰과 인터넷 등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들의 역할이 컸다. 집안의 대· 소사는 물론이고 세금납부고지서 등 우리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소식들을 집배원들이 전해 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법원에서 오는 공시송달에서부터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에서 오는 각종 고지서들은 지금도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당사자및 그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되면서 집배원 고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수원우체국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집배365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영통구 지역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냉장고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에 따르면 "동수원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은 지난 18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만 원에 이르는 냉장고 2대를 매탄3동에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생필품도 함께 지원했다. 특히 안동민 총괄국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집배365봉사단’은 두 가정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집안 내부 청소까지 말끔하게 마쳐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주었다. 동수원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은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후원금으로 지난 2023년 9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RE100 이행 기업 중 한 곳과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이터닉스는 2055년까지 30년 간 RE100 이행 기업에 40MW, 총 1,945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직접 PPA는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E100 가입 기업으로서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RE100 이행 수단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따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 PPA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국내 전력중개 시장의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으며, 이번 직접PPA 체결은 전력중개 사업의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및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14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한테 행복을 드리는 2024년 기업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소한 행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와 기업은행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업은행이 경기신보에 직접 출연한 첫 사례로,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750억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제공하여 경기도 내 소상공인이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비율은 기존 85%에
LG화학이 미국에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美세계 최대의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Arkansas) 주(州)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양극재를 생산한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1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DLE(Direct Lithium Extraction)은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최대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미국의 한 교도소를 방문해 선교에 나섰다. PFK(Prison Fellowship Korea, 한국교도협회) 홍보대사인 양동근은 이달 초 미국 PFK 사무국장 제이원(Jay Won)과 함께 미국 휴스턴의 교도소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동근은 100명이 넘는 수용자들에게 선한 메시지와 노래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돌아왔다. 제이원 PFK 사무국장은 “양동근 홍보대사가 교도소 주일 예배를 함께 하며 ‘수용자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자, 감동받은 수용자들이 눈물의 기립박수로 환호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수용자들은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를 보는 것 같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국제교도협회(PFI)는 1979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감옥 선교(Prison Fellowship) 단체로 현재 120여 개국 교정선교 관련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다. PFK는 지난해 PFI의 한국지부로 설립됐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3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3,960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으로 3분기 개별 및 3분기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 ▲컨세션과 휴게소 채널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아시안푸드 등 주력 품목의 지속 성장 및 채널별 고정 고객의 증가 ▲중국법인의 두부 및 면 제품 상승세를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2,405억원을 달성했다. 위탁급식의 지속적인 신규 수주 및 높은 재계약율, 저수익 채널 구조개선 효과가 성장과 이익을 견인했으며, 향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은 18일 열린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여성안심 패키지 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정영 의원은 “여성안심 패키지 사업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중요한 사업이지만 사업 목표 달성률이 저조하고, 수혜 대상자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본 사업은 민선 8기 정책사업으로 센터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고 본다”며 “20만원 이하 시군별 패키지 품목을 자율 선정해 보급하고 있는데, 31개 시군 지원 현황에 차이도 있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목표 가구 수는 31개 시ㆍ군의 여성 1인 가구수 등을 고려해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균형 있게 적절히 배분되어야 한다”며 “사업량에 대한 수요조사도 가이드라인과 목표 등을 제시하는 등 시군에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미숙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은 “시군별로 사업의 시작 시기가 달라 차이가 나고 있지만 연말까지 정상 추진이 가능하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이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수사 기능을 대부분 박탈하는 ‘검수완박 입법’을 정권교체 직전에 ‘야반도주’ 하듯이 밀어붙여 통과시켰다”며 “당시 법무부장관 지명자로서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 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면서 검수완박 입법에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었다. 법무부장관이 된 뒤에 헌재에 위헌소송을 내기도 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민주당이 그때 한 ‘검수완박’ 대로라면 검찰이 ‘위증교사’ 수사를 할 수 없었다. 민주당이 위증죄, 무고죄도 검찰수사 못하게 했다. 그러니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이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예견한 건 아니었겠지만 그런게 민주당의 검수완박 의도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마약, 깡패, 위증 수사는 온 국민을 위한 것이니 국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시행령이었다. 11월 25일 선고될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도 바로 그 ‘검수원복 시행령’ 때문에 수사 가능했다. 민주당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검수원복 시행령’을 정교하게 준비해
야5당은 19일 “경찰은 정권수호자가 아닌 ‘국민 수호자’ 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을 비롯해 야5당 10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지난 11월 9일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해 항의 방문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창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일 경찰의 과잉 진압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중대한 폭력행위였다”며 “국민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국민을 지키려던 국회의원을 귀찮은 장애물처럼 취급했던 당일의 상황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는커녕 거짓 해명만 반복하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지난 집회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원칙을 위배함을 넘어 오히려 훼손하는 모습이었고 심지어 국회의원이 신분을 밝혔음에도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강력하게 항의해 지난 집회 대응에 대한 사과를 받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겠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폭력진압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경찰청장이 응하지 않았다”며 “경찰의 집회 대응 예산에 대한 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