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주말(9월 20~21일)에 내린 강우와 기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었던 낙동강 3개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해제(강정고령)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칠서, 물금매리)되는 등 녹조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2일 현재 대청호 1개소에서 경계, 낙동강 칠서 등 6개소에서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먹는 물 안전에도 그만큼 여유가 생기게 됐다. 녹조는 대표적인 식수 오염 물질이다. 이 녹조거 안정세에 접어들면 식수 공급도 좀 더 안전해질 수 있다. (경계) 대청호, (관심) 공산지, 진양호, 해평, 칠서, 물금매리, 옥정호.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상 여건이 급격히 변화해 하천구간에는 녹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강수량) 대구 104㎜, 창원 91.5㎜, 김해 431.1㎜, (기온9.19→9.26) 대구 29.0℃→23.3℃, 창원 29.4℃→24.4℃, 김해 30.1→24℃. 지난 8월 22일, 낙동강 유역 칠서, 물금매리, 강정고령에 처음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40일 동안 지속되었으나 9월 20~21일 많은 비와 기온 하강으로 2회 연속 10,000c
개천절인 목요일(3일) 날씨가 전국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 됐다. 새벽에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시작한 비는 오전에 전라권과 충청권,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전남과 경상권, 제주도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4일 이틀 동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는 20∼60㎜, 광주·전남과 경남 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3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40㎜, 전북 5∼10㎜,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년보다 조금 낮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국립공원 산행 시 말벌, 독사(毒蛇) 등 독성생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가을철은 말벌류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야외활동 중에 벌 쏘임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말벌류는 나무 위, 인공구조물, 땅속, 바위틈 등 다양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나 땅에 함부로 앉지 않아야 한다. 국립공원공단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말벌류 및 땅벌류의 공격성을 실험한 결과, 모자를 쓰거나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2016년(등검은말벌, 털보말벌), 2017년(장수말벌), 2018년(참땅벌)을 대상으로 공격 대상 색상, 거리, 부위 등을 실험했으며 이들 벌들은 반달가슴곰 및 오소리(꿀을 채취하는 천적) 등의 외형 색과 비슷한 검은색 및 갈색, 머리 부위를 주로 공격했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그 즉시 머리를 보호하며 현장에서 20~30m 이상 벗어나 차가운 물 등으로 환부를 씻어 내야 한다. 또한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환경부는 2일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제주에서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 등 각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9월 28일 국가 간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9일에는 3국 환경장관회의 본회의와 각종 부대행사, 기자회견이 연이어 진행됐다. 본회의 앞서 열린 한·일, 한·중간 양자회의에서 김완섭 장관은 양국 장관에게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협상이 성안되어야 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해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일본측에는 그간 양국이 국가별 상황을 고려하는 등의 접근법을 함께 지지해온 만큼 향후 INC-5에서 협력범위의 확대를 제안했으며 플라스틱 협약 아시아태평양 의장국인 일본이 우리나라와 함께 협약 성안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중국은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이며 중동 국가들이 포함된 '유사동조그룹(LMG: Like-Minded Group)'의 일원으로 김 장관은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과 관련 전주기에 걸친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선언문’이 채택되며 수자원 분야가 중국과 협력 공간을 넓히는 새로운 지렛대로 부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들은 23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을 보도하며 글로벌 물 안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특히 CCTV 등은 24일 윤석대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리궈잉(Li Guoying) 중국 수리부 장관이 대표로 서명한 ‘베이징 선언문’을 집중 조명했다. ‘베이징 선언문’은 국제협력과 기술혁신, 지식 공유를 통해 물 문제에 취약한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등 8개국 10명의 장·차관 및 세계물위원회 등 10여 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이날 선언식은 약 65개국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글로벌 물 안보를 위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베이징 선언문에 포함된 6개 주제로는 ▲ 혁신적인 전략과 정책 ▲ 물관리 디지털 전환 ▲ 기후변화와 물 재해 ▲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물 ▲ 물과 유역 생태계 ▲ 지식 보급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을 갱신해 30일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전략 및 기후위기 대응 강화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생물의 분포와 서식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생물지표종 100종을 선정해 시민 과학자들과 함께 관측기록을 축적하고 있다. 이번 갱신은 최근 생물종의 변화상을 반영하고 체계적인 관측(모니터링)을 위해 '한국 생물다양성 변화관측 네트워크(K-BON)' 사업으로 수집된 자료 분석과 내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 변화가 예상되는 25종을 교체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시민 과학자와 함께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다양한 생물 중에서 기후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식별이 쉬운 종으로 선정했다.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새롭게 추가된 25종은 △대륙검은지빠귀 △한국꼬리치레도롱뇽 △북방아시아실잠자리 △긴호랑거미 △얼레지 등이며 해조류 1종, 식물 10종, 무척추 2종, 곤충 5종, 어류 2종, 양서류 1종, 조류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구분하기 어렵거나 접
최근 며칠 사이에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언론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3일 “북한이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몇 차례 핵실험이 필요하다”며 “미국 대선 기간에 핵 위협을 부각해 관심을 끌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26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북한이 미국 대선 이전에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지만, 대선 이전보다는 이후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국정원 보고나 국가안보실장의 7차 핵실험 전망에 대해 국내외 언론이 민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꾸준하게 제기된 문제라는 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2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핵실험 예상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틀린 전망이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핵실험 전망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 당국의 7차 핵실험 전망은 과거 북한이 미국 대선 기간에 대형 도발을 자주 저질렀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이다. 문제는 그런 인식이 착시의 결과라는 점이다. 북한의 과거 핵실험 사례를 차근차근 살펴보자. 제1차 핵실험은 2006년
◇ UN 생물다양성 회의가 뭐지?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농업의 경우 흙과 물을 살리고 자연과 상생하는 퇴비 농사를 짓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보수주의자로, 비료와 농약, 최근 스마트팜의 현대 농업기술 경제를 폄하하는 몽상가로 비웃음을 사게 된 지 30년이 넘고 있지만 흙이 죽고, 물이 오염되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이 심각해지면서 기존 경제학자들의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다. 지금의 세계 경제가 자연 자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연 착취를 계속하고 있는 한 머지않아 식량, 물의 전쟁이 터져 세계 시장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애써 감추고 있지만 그들은 자연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하는 경제, 이른바 생태 경제(bio-economy) 체제로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32년 전인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 지구정상회의에서 3대 환경 협약이 채택됐다. 그중 하나가 △생물다양성 보전, △생물다양성의 지속 가능한 이용, △유전자원 활용으로 얻는 이익의 공정한 공유를 목표로 한 ‘UN 생물다양성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4년 국회 비준을 거쳐 1995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26일 오후 센트럴플레이스에서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 기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 멸종을 막기 위해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복원사업 20주년을 기점으로 그간 복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복원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국립공원공단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성과 △인간-곰 공존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서식지 관리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한 후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철 강원대학교 교수, 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정동혁 충북대학교 교수,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 센터장, 명호 생태지평연구소 소장, 박준수 사진작가 등이 참석 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2004년 한반도 내에 서식했던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반달가슴곰 6마리를 지리산 권역에 방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20년간 진행된 복원사업은 지난 2018년 자연 상태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한 곰 개체수가 50마리를 넘어섰고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마리로 늘어났다. 또한 서식
환경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운영규정 제정안’을 25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전담 기관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것으로 안정적인 국제감축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총칙) 고시의 목적, 용어 정의, 적용 범위 △(사업 추진 및 관리) 위탁·전담기관의 지정 및 수행업무 △수행사업 계획 수립·확정 △정부지원금 관리 및 정보 공개 △(사업 심의·검토) 심의·검토위원회 구성·운영, 정족수, 위원의 제척·회피 등이다. 국제감축사업의 범위는 △온실가스 감축설비의 설치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지원사업 △국제감축사업의 추진가능성을 검토하는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생산한 국제감축실적을 구매하는 구매사업 등으로 구분한다. 제정안에서 환경부 장관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국제감축사업의 업무를 위탁하고 전담기관으로 지정한다. 이들 전담 기관장은 전년도 3월 말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해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하며 차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의결·확정
정부 부처간 소통과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국정 운영에 큰 짐이 될 수 있다. 부처 이기주의는 언제든 싹틀 수 있는 악의 뿌리다. 이런 관점에서 환경부와 국토부가 손 잡고 환경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부과 국토부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땅의 친환경적 개발과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양 부처 국장급 인사를 교류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5대 협업과제 중 하나로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를 선정하고 지난 6월 27일 '국토-환경 통합관리 토론회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주요 안건은 ①용인 반도체 산단 신속조성 ②해안권개발과 생태관광 연계 ③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④개발제한구역 핵심생태축 복원 ⑤시화호 발전전략 종합계획(마스터플랜)수립 등이었다. 제1차 토론회에서는 환경부와 국토부가 각각 정비 중에 있는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20~2040)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을 연계해 수정하기로 하고 인구감소,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국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24일 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제2차 토론회에서는 양 부처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전남 구례군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해양유한공사와 ‘친환경 농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구례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고 건강한 흙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전남 구례군은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인구감소를 막아내겠다는 취지의 친환경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세대해양은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하는 데 이 원료로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다시마 비료 연구 및 지역 적용 시험,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개발과 지역 적용 시험, ▲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