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국민과 당원 동지들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며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조국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을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이 도를 넘었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속에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환자단체가 “의사들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의료 공백을 신속히 정상화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환자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 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 촉구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며 의료계 집단 행동을 법으로 금지하는 ‘재발방지법’을 제정해달라고 국회에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추돌사고' 추모 현장에 고인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적힌 종이가 발견돼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의 종이에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혔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참사 피해자들을 명백히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의 댓글을 적었다. 한 누리꾼은 "이건 현장 CCTV를 돌려봐서 글 놓은 사람이 누군지 색출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참사 현장에 저런 글을 쓰다니…인간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병 있는 사람일 것" 등 댓글을 달며 논란의 글을 남기고 간 인물을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A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에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한마디로 부자감세 로드맵”이라고 지적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업 오너, 대주주 등 전 국민의 1퍼센트도 안 되는 거액 자산가의 배를 불리고 부를 대물림하게 하는 부익부 부자세습의 부자기득권 로드맵”이라고 주장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주주 환원 증가액을 세액공제해 주고 배당소득세를 깎아주고 상속세까지 줄여주는 부자감세 종합 선물세트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정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부의 대물림 등에 따른 소득, 자산 격차 확대 등으로 사회이동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계층이동 기회가 축소되어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정부는 진단했다”면서 “오히려 이러한 진단과는 정반대되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추기는 모순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고 했다. 이어 “반면에 부족한 세수를 메울 방안은 어디에도 없다”며 “나라 재정이야 어떻게 되든 부의 대물림 고속도로를 뚫어주겠다는 탐욕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2년 만에 나라 곳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우 의장이 어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안을 상정하며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며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재의요구권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것은 삼권분립 헌법 체계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중립 의무 위반 및 삼권분립 유린 발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특정 법안의 표결을 앞두고 찬성 입장을 표명하고 특정 정당(더불어민주당)과 같은 입장을 제시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채 상병 특검법안을 상정하기 전 “특검을 통해 그동안 국민이 가졌던 의혹과 진상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민심 요구를 잘 받아들여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검사 4명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도둑이 경찰
지난 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차량 돌진 사고를 일으킨 70대 택시기사 A씨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4일 "간이 시약 검사에서 A씨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어떤 종류의 약물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A씨가 평소에 먹던 약을 계속 복용해왔다고 진술했다"며 "당뇨나 고지혈증 등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약 간이 검사는 결과가 빨리 도출되지만, 감기약을 복용해도 필로폰이나 아편류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등 다소 부정확한 측면이 있다. 경찰은 "모발이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실 외벽을 파손시키고 보행자 3명과 차량 4대를 치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3명 중 1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다.
3선의 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시장은 이날 “민주당부터 자치분권 하라는 당원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자치분권 시대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당원 주권을 강화하고 정당을 혁신하는 일, 맨 앞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치도 서비스인데,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각종 민원을 경청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온 검증된 리더들”이라며 “풍부한 경험으로 당원을 고객으로 받드는 정치서비스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방정부의 성공 정책이 아주 많다고 강조한 최 시장은 “검증된 지방정부 정책들을 민주당의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키워내겠다”며 “민주당 민생정책의 성공이 축적되면 민심은 민주당을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확고하게 인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 엄호 발언도 이어졌다. 최 시장은 “대장동 사업이 유죄라면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단체장은 유죄가 될 것”이라며 “성남FC 축구단도 마찬가지다. 저 또한 FC안양 구단주로서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K리그 저변확대를 위한 지방정부 축구단을 운영해왔는데 저도 유죄라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무도한 정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해병대원 특검법이 어제 본회의에 상정됐다. 생때같은 해병대원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 했는지, 누가 이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하고 조작했는지 밝혀서 그 책임자를 처벌하자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19일이 순직 1주기다. 순직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진상은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실 것인가”라고 캐물었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기업의 편의를 위해 이머징마켓(새롭게 급성장하는 시) 현지 통화로 비대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지역특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특화송금은 기업이 해외송금을 신청할 때 확정한 현지 통화 금액을 수취인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받을 수 있는 송금 서비스다. 하나은행 기업뱅킹에서 중남미 지역 10개국(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우루과이)을 포함한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 22개 현지 통화 해외송금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이용시, 중계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취인에게 계약 원금 그대로 전달되기를 원하는 수입기업 및 해외지사 설립 법인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뱅킹을 통한 해외송금 신청 단계에서 지역별‧통화별 송금 필수사항 및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해외송금의 안정성도 높였다. 이밖에 22개 현지통화 외 추가로 원하는 통화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의 소리'를 마련해 해외송금 신청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의 '국민인증서'가 가입자 수 1,500만 명(보유 고객 기준)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창구 방문 없이 바로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청약홈, 한국전력공사 등 700여 개 공공·민간기관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Face ID 중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6자리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편리함과 동시에 철저한 보안과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해킹 및 탈취로부터 안전하도록 휴대폰 앱의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을 지원하며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 업무를 처리 시 모바일OTP 등 추가인증 절차를 마련해 보안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전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릴레이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당 지도부가 격려하기 위해 의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상정된 것에 대응하고자 이날 오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테슬라 주가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초 수준으로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파라마운트글로벌 주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고용 둔화 조짐과 서비스업 공급자관리지수(PMI)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 수치 보고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테슬라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6.54% 뛴 246.3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번 주 테슬라 상승률은 23%로 2024년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테슬라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4만395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46만6140대) 대비 4.8%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정리한 분석가 12명의 예상은 43만8019대였다. 또 전 분기 인도량(38만6810대) 대비 14.8% 증가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안정화하고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테슬라가 연간 200만 대를 향한 행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