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8일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84%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10조7717억원)보다 약 15%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당초 증권가에서 예측한 3분기 영업이익 14조원대에 못 미친다. 삼성전자 종가는 1.15% 내린 6만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5만전자'(5만9천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개인이 이 물량을 떠안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 삼성전자 CEO가 실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시장
KB국민은행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을 개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KB 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취업 준비생들을 격려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 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500곳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10만 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4만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취업박람회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기도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지역 내 고용 시장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소재 위주의 200여 기업 인사 담당자가 대거 참석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채용상담 및 신입행원과의 만남 ▲대기업 전·현직 멘토가 운영하는멘토링존 ▲취업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KB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카카오뱅크는 클라우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IEC 27017, 27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IEC 27017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및 고객이 수행해야 할 정보보호 통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국제 표준이며, ISO/IEC 27018 인증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내에서 처리되는 고객의 개인식별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규정된 표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된 정보보호 활동을 준수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금융사로서 고객 정보 보호에 앞장서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하게 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ISO/IEC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IEC 18974(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ISO/IEC 5230(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등을 추가로 획득하며 다양한 정보보호 영역에서의 관리 및 기술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ISO/IEC
- 가계 순자금 운용액1분기 77.6조→2분기 41.2조 올해 2분기 들어 가계의 재정 상황이 36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이 늘어나면서 빚은 늘어나고 여윳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잠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41조2000억원으로, 직전 1분기(77조6000억원)보다 36조4000억원 적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을 말한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에 이용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55조7000억원)도 1분기(79조원)보다 23조3000억원 적었다. 특히 예금과 같은 금융기관 예치금이 전분기(58조6000억원)보다 36조8000억원 쪼그라든 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 규모는 2조9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뛰었다. 가계의 2분기 자금 조달액은 모두 14조6000억원으로, 1분기(1조4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의 임기 만료가 2~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기 동안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연임과 연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부터는 지주사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임기 만료일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5대 시중은행 행장이 모두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달부터 차기 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이르면 11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8조2505억 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실적 외 부문에서 연임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역시 그간 반복적으로 은행에 책임경영과 내부통제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5년간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배임 등 금융사고 금액이 2,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림세를 보이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실적 우려에 대한 전망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을 악화시킨 모습인데, 잠정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전 거래일와 동일한 6만600 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5만 9500원까지 내리며 2거래일 만에 ‘5만전자’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상장기업 2720곳 중 70.7%(1924곳)가 지난 6월28일 대비 시총(우선주 제외)이 줄었다. 시총이 증가한 곳은 24.9%(678곳),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 변동이 없었던 곳은 4.3%(118곳)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2432조원으로, 6월 말 2621조원 대비 7.2%(189조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아, 현대차 등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임대주택의 12%가량(11만가구)이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노후 건설임대주택 수선에만 10년간 24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건설임대주택은 총 96만5,878가구이며, 이 중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이 20.5%(19만7,914가구)였다. 3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1만946가구로, 전체 건설임대주택의 11.5%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영구임대주택(10만9,630가구)이고, 나머지는 50년 임대주택(1,316가구)이다. 한편, 노후화된 공공임대 수선을 위해서는 2022년부터 연간 조 단위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올해 투입되는 수선비 및 시설개선비는 1조6,411억원이며, 2020년부터 따지면 4년간 총 5조7,073억원이 소요된다. 수선비와 시설개선 비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2년 6.8%에서 지난해 22.6%, 올해 30.1%로 훌쩍 뛰었다. LH는 향후 10년간 수선과 추가 공사비로 24조2,035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임대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 22,263대보다 11.6% 증가해 2023년 9월 등록대수(22,565대) 대비 10.1% 증가한 24,8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까지 3분기 누적대수 194,731대는 전년 동기 197,742대보다 1.5% 감소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8,382대, BMW 7,082대, 테슬라 1,349대, 렉서스 1,312대, 볼보 1,282대, 아우디 995대, 토요타 778대, 폭스바겐 760대, 포르쉐 721대, 랜드로버 446대, 미니 428대, 포드 285대, 혼다 223대, 지프 194대, 링컨 193대, 쉐보레 178대, 캐딜락 54대, 벤틀리 42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7대, 지엠씨 26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2대, 폴스타 4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4,126대(56.9%), 2,000cc~3,000cc 미만 6,759대(27.2%), 3,000cc~4,000cc 미만 733대(3.0%), 4,000cc 이상 468대(1.9%), 기타(전기차) 2,753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0,247대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100% 정량평가'로 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언론 유관 단체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세스를 보완한 뒤, 확정된 프로세스를 11월 중 공지하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입점 프로세스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카카오는 ‘100%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정량평가는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기존에는 네이버와 함께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통해 언론사 입점을 심사하고 관리했으나, 공정성 논란 등이 이어지자 제평위는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는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은 뒤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 및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한다. 정량평가에서 자체 기사 생산 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은?'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박수현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이춘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발제에 이어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호 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는 강선희 양파생산협회 정책위원장, 신지연 충남 부여 여성농민,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춘수의 교수는 “지자체에서 가격안정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자체 조례 근거로 운영돼 법적 근거가 미흡하고 지자체 재정여건 상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서 “기준가격이나 지원비율 등의 적절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강선희 정책위원장은 “농민들이 원하는 건 생산비 지원이다. 생산비를 낮추면 농산물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했고, 신지연 씨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민 소득 보장을 동시에 잡으려면 ‘공공수급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원규 정책실장은 “정부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을 이야기하
영풍·MBK파트너스가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동일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이날 공개매수신고서 정정 공시를 내고 지난달 13일 시작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조건을 이와 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을 삭제했다. 이는 가격과 조건을 모두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동등하게 맞춘 것이다.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천881주(약 14.6%)로 이전과 동일하다. 청약 주식 수가 최대 매수 수량 미만일 경우에도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며, 최대 매수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 수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이에 따라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대금은 기존 약 2조2천7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에 청약할 경우 내야 할 세금이 대폭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내 매도시 증권거래세, 일반 공개매수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배당소득세’가 매겨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 유가가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도 4일 종합상황 점검 회의를 가졌다. 유가 변동은 이스라엘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가, 어느 정도의 수위인가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타깃은 핵시설 타격이다. 이란은 지하 수십 미터에 암반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호된 나탄즈(Natanz)와 포도우(Fordow)의 두 개 핵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들 시설을 폭격하려면 미국의 직접적인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배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보복이 오일 터미널, 정유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에 가할 가능성도 있다. 유력한 타깃은 하르그 오일 터미널이다. 이란 원유의 90%가 수출되는 하르그 터미널은 대부분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를 취급하고 있다. 또 다른 인프라 타깃은 아바단 정유공장으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시설이다. 경제적 시설에 대한 타격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경제를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이다. 경제적 옵션도 네타냐후 총리를 망설이게 할 선택일지 모른다. 네타냐후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