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한 전남 구례군이 지난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건강한 농업·농촌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서 두 기관은 △ESG 경영강화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유통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흙 살리기 운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례군 소재 우리밀 가공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춘진 사장은 “생산, 유통, 가공, 소비 과정에서 저탄소 식생활을 적극 실천하여 건강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상에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올해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해 건강한 흙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탄소중립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위해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구례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5월 6일부터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했던 1조 원을 뛰어넘는 1조 4천억 원에 이르는 해외투자 유치와 북미 서부지역 4개 주와의 교류협력에 성공하며 1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이하 BC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누비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귀국 전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총 네 가지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먼저 투자유치 부문으로,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 4,28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이름이 공개된 (주)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A사는 기존에도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기존 투자금액 5천억 원을 포함해 추가로 약 8천600억원
전기차 시대가 본격 다가오면서 지난 10년간 테슬라는 전기차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혁신의 대명사이었다. 이러한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 당장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우리나라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20%까지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다. 최대 1,6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심지어 중국 테슬라 매장에서는 이전 제값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면서 매장을 박살내는 모습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작년 후반부터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는 이른바 ‘캐즘“현상도 나타나면서 전기차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판매 전쟁도 시작됐다. 이른바 ’반값 전기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중국 전기차를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테슬라도 예외 아니다. 테슬라는 차량 전체적으로 판단하면 그리 높은 수준의 차량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제작사도 아닌 스타트업이 자동차를 제작하면서 나사가 빠진 듯한 문제점도 노출되며 원성이 자자했다. 카메라 8대로 자율주행기능을 진행하면서 주변의 각종 정보의 무분별한 입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은 공공기관 진입이 불가능하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 논란과 관련해 "단독 외교"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배우자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출간한 대담 형식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내게 설명하면서 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 달라고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중에 기념공원을 개정할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지만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가 어려워 고사했다"며 "그러자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서 아내가 대신 개장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이 얘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담자의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외교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치권에서
국민의힘은 19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법의 영역으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은 모처럼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을 때 (민주당이) 입법 폭주로 강행 처리하면서 국민께 실망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고, 사법기관의 조사가 미진하다면 정부·여당이 나서서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특검법의 재의요구를 두고는 장외 집회, 국회 내 농성 검토 중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등 대여 투쟁 공세의 고삐만을 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더욱이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모든 법안을 재발의하겠다는 겁박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이 보여 주고 있는 행태는 진상 규명이라는 허울 아래 협치 없는 정쟁을 이어 가겠다는 선언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 ‘민심'의 명령"이라며 "대화와 타협이 아닌 공세와 협박을 일삼으며 한창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두고 "영혼 없는 유체이탈 화법의 5분 간의 기념사는 5월이 가기 전 거두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읽어 내려간 5분 여의 짧은 기념사는 ‘하나마나한’ 말씀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대통령 스스로 공약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입장을 기대했으나 올해도 답을 듣지 못했다"며 "올해는 5.18 정신이 ‘헌법정신 그 자체’라는 말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때 국민께 약속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입장을 대통령 스스로 나서서 분명하게 밝히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손에 임금 ‘왕’자는 새기더라도, 불의한 권력에 피로써 항쟁한 위대한 역사를 헌법에는 새기지 못하겠다는 것인가'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치적 자유는 확장”되고 “정치적 인권은 보장”되고 있지만 경제적 불평등이 자유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이
정부는 19일 직구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됐던 KC 인증과 관련해 "KC 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갖고 “해외직구 제품 중 80개 품목에 대해서는 위해성 평가를 해서 위해성이 있다면 직구를 금지하겠다는 뜻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무조정실 이정원 2차장은 “지난 16일 저희가 해외직구 대책 방안을 발표를 했다. 그때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렸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일단 이유 여부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말씀드린 80개 '위해품목의 해외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해외직구를 금지한다는 논란으로 번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차장은 "정부는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으로, 사전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하는 작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유통기업과 2차전지 신소재 기업으로부터 하루 만에 총 4천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유치 내용도 첩규제로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와 경기동부지역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6일 오후 LA무역관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Uche Akujuo)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를 만나 경기도 내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신세계사이먼의 총투자 금액은 3천500억원으로,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천억원, 경기동부 지역 아울렛 확장에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경기북부에는 1천5백억 원을 투입해 신규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 1천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합작 설
중국 상하이시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포함해 자유무역구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국경 간 데이터 전송을 촉진하기 위한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상하이 푸둥구 소재 린강 자유무역구 당국이 전날 웨이신(微信·위챗)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 해외로 전송이 가능한 64개 '일반 데이터' 목록에 지능형 커넥티드 카, 공모펀드, 바이오 의약품 등이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다. 이로써 상하이가 데이터 산업에 중점을 둔 산업 단지를 개장한 지 몇 달 만에 '일반 데이터'의 해외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칙을 마련한 본토 최초의 도시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하이 푸둥구에 위치한 린강 자유무역구는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 아래 만들어졌는데, 상하이는 지난해 10월 말 ‘국제 데이터 경제 산업 단지'를 출범시켜 데이터 관련 기업 25개 사를 입주시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더 많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 당국 노력의 일환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상하이시는 린강 자유무역구 내 데이터를 해외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일반 데이터’, 당국의 안보 심사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 정신을 기리는 제44주년 5·18 기념식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18일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열린 기념식에는 5·18 유공자와 유족 등 2천500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의원·당선인들이 정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 등 야당 의원·당선인도 대거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열사의 희생을 기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여는 공연, 경과보고, 기념공연1, 기념사, 기념공연2,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
-국가보훈부 "영상 제작 중 착오, 유가족께 사과"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여고생 열사의 삶을 조명한 영상에 다른 인물의 사진이 일부 등장하는 어이없는 '촌극'이 벌어졌다. 18일 국가보훈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44주년 기념식을 통해 상영된 박금희 열사 소개 영상에는 박현숙 열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용됐다.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월 21일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계엄군의 총격에 숨졌다. 영상에는 박 열사가 5·18 이전 발급받았던 헌혈증서와 함께 인물사진이 잠깐 등장했는데, 이 인물사진은 박금희 열사가 아닌 박현숙 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금희·박현숙 열사는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의 총격에 의해 숨졌고,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5·18재단 관계자는 "박현숙 열사는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1명"이라며 "사연을 소개한 보도자료 등에 빈번하게 소개된 인물사진이 어떻게 잘못 사용됐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5·18 기념식을 주관한 국가보훈부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유가족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김 의장, 韓금 융기관 진출 확대, 방산협력, 농업·보건·인력 양성ODA 등 협력 확대 요청 -훈 마넷 총리, 韓 기업 애로사항 청취하는 협의회 구성 및 韓 기업 위한 특별경제구역 지정 등 방침 밝혀 -김 의장, 총리 제안에 적극 공감…韓 기업 애로사항 빠르게 해결 위한 핫라인 개설 제안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접견하고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투자 확대와 개발협력(ODA)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8년 만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해 훈 마넷 총리, 훈 센 상원의장(당시 캄보디아국민당 총재), 쿠은 쏘다리 국회의장 등 캄보디아 최고위급과 연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9월 캄보디아 공식 방문 당시 훈 마넷 총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총리 방한 계기에 양국간'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수립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저의 新정부 역시 한국과의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싶다"며" 제 첫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기쁘다. 이를 통해 양국 협력을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