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윤여빈)와 수원시화성사업소(소장 장수석)가 세계유산인 ‘수원 화성’을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올해부터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 관리대상으로 선정, 현재 모니터링·경미수리·일상관리 업무가 추진 중인 ‘수원 화성’의 문화재 돌봄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정조대왕과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 ▲전문 인재 활용 등 수원화성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수원화성 마을장인’ 육성 ▲미래 지향적 역사 문화 체험장 만들기 등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상호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문화재돌봄센터가 ‘수원화성 마을장인’ 육성에 나선다. ‘수원화성 마을장인’은 성곽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문화재수리기능자 한식미장공으로 육성, 경미한 훼손 부위를 직접 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음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윤여빈 경기문화재돌봄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재 돌봄사업으로 기록·관리되는 자료를 토대로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수원화성과 함께 삶
경기도교육청이 1교 1인성브랜드, 가정 연계 인성교육,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 본격 운영으로 시간적·공간적 관점에서 학교 현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유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을 나선형으로 지원하면서 가정-학교-지역사회로 확장, 동심원적으로 학생의 전인적 삶을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학생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 인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교사, 학생-학생이 상호작용하는 교육과정과 수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인성교육의 실효성이 있는 만큼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 함양에 노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성교육 프로그램(6종)과 초등학교용 인성 교재(3종)를 보급했으며, 중·고등학교용 인성 교재 2종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과 협업해 상시 원격 직무연수(초, 중등 2차시)를 개설(2024년 3월)했으며, 경기인성교육전문교사 인력풀(60명)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지진 및 지반조건에 맞는 액상화 평가 기준과 구체적인 평가방법 등을 담은 ‘내진설계 일반’ 개정안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액상화는 포화된 지반이 지진에 의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이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인프라 시설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 지난 1995년 고베지진, 2011년 동일본지진 현장에서 관측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내진설계 일반' 액상화 평가 기준은 선언적으로 명시돼 있으나 산정식은 명시돼 있지 않아 기술자는 액상화 발생 가능성 산정식을 임의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액상화 관련 기준이 미비한 설계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4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액상화 평가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지반분야 책임기술자) 하도록함으로써 기술자가 액상화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설계도서를 검토하도록 개정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시설물이 국내 환경에 더욱 적합한 내진성능을 확보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 안전체계가 확립되길 기대
중소기업 노동자가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월 최대 20만 원까지 사업주에게 업무분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40일 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업무를 완전히 떠나는 육아휴직과 비교할 때 근로자는 업무의 연속성이 보장되어 경력이 유지되고, 기업은 인력 공백을 줄이면서 숙련된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정점이 있는 제도다. 정부는 대체인력 채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동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을 신설한다. 이와함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도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는 단축된 근로시간 가운데 주당 최초 5시간엔 통상임금의 100%(월 기준급여 상한액 200만원),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통상임금의 80%(월 기준급여 상한액 150만원)를 지원해왔으나,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는 구간을 주 10시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월 통상임금 200만 원을 받으며 주 40시간 일하던 노동자가 근로시간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오늘(21일) 오전 입국한다.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21일 “이 대사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SQ 612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당초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재외광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이 대사 도착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인천공항에서 ’피의자 이종섭 즉각해임! 즉각수사!‘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 대사 임명 철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수사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대사의 귀국은 오는 25일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 차원이나 거세진 비판 여론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날 외교부는 이 회의에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회의 기간과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사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4,10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수정해 호남 출신 조배숙 전 의원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수정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비례대표 추천 명단에 없던 조 전 의원은 재의결된 비례대표 추천 명단에서 안정권인 13번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비례 20번 이내에 배치된 호남 출신 인사는 조 전 의원을 비롯해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 등 3명으로 늘었다. 기존 13번을 받았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은 21번으로 밀려났다.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17번) 자리에는 23번을 받았던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당선권으로 배치됐다. 순번 조정에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29)도 23번으로 순번이 앞당겨졌다. “광주가 완전히 배제됐다”며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한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의 자리에는 26번을 받았던 서보성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올라왔다. 주 전 위원장은 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
최근 10년간 겨울철 물새류 연평균 130만 마리 우리나라 찾아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오리류가 62% 차지하지만 개체수는 줄어들어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개체수는 꾸준히 증가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 철새는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오리류가 가장 많지만, 최근 10년간 그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큰기러기, 쇠기러기, 두루미 등은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2015년부터 전국 200곳의 습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조사(센서스)에 따른 결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10년(2015~2024년)간 동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리류가 연평균 81만 마리(6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러기류(23만 마리, 17.7%), △갈매기류(12만 마리, 9.6%)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도래한 겨울철 조류는 주로 넓은 농경지와 호수, 저수지, 강에 서식하며,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 중서부 지역의 △금강호, △동림저수지, △철원평야, △만경강, △임진강 등에서 겨울을 보냈다. 10년 평균으로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은 가창오리(37만 3,946마리)였으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 1639명(82%) ―경인 361명(18%) 배정 -지역거점 국립대에 총정원 200명 수준 배정해 지역거점 병원 육성 추진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 총정원 100~130명으로 늘려 운영 효율 제고 -서울엔 신규 정원 배치 안해…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오늘 20일(수),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 발표에 따르면 증원되는 총 2,000명 중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비수도권 대학에 배분되고, 18%에 해당하는 1,639명이 수도권 경인지역 대학에 배분되었다. 서울지역 정원은 늘지 않았습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가톨릭관동대 100명 ▲강원대 132명 ▲건국대 분교 100명 ▲건양대 100명 ▲경북대 200명 ▲경상국립대 200명 ▲고신대 100명 ▲계명대 120명 ▲단국대 천안 120명 ▲동국대 분교 120명 ▲동아대 10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부산대 200명 ▲순천향대 150명 ▲연세대 분교 100명 ▲영남대
한덕수 총리, 의대별 증원 배분 결과 발표 지역 의료 투자 강화…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가동 의대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봉합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의과대학 2천 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담화문에서 "의료개혁의 또 하나의 축은 지역의료 강화이며, 가장 절박한 분야이기도 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입생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 선발하겠다"며 "국립대 교수 1천 명 신규 채용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도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 강화와 더불어 우수한 지역병원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다음 달 가동되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되기 전에도 우리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오늘(20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른바 '명예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자는데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를 불가능하게 모든 '반윤 세력'이 연합해서 200석을 확보하자는 충정"이라며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하며 스토리가 있는 비례1번 서미화 후보를 알리면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첨언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부평갑 노종면, 종로 곽상언, 도봉갑 안귀령 후보와의 선거운동 일정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8일 박 전 원장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서 "5월이 오면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은 운다"며 "4월이 가면 한동훈은 떠나고 3월이 가기 전에 이종섭 잡아 와야 한다"고 했고,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하자 박 전 원장은 웃으면
봄바람이 이틀째 거세게 불었지만, 목련은 꽃봉오리를 열어 골목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20일 아침, 서울 아차산 자락 광장동 골목에 심어진 목련 한 그루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춘정을 이끌고 있다.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오면’의 시구가 먼저 떠오른다. “봄은 피어나는 가슴...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남은 주중 열심히 일한 당신, 목련과 개나리 만발할 주말이면 어디든 떠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에 대해 “해당 지역 권리당원, 전국의 권리당원들이 투표한 결과, 가감산 없이 압도적인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로 치러진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배한 재선 박용진 의원을 둘러싼 ‘비명횡사’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 오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북을 선거 결과를 제가 차를 타고 오면서 보고 받았는데, 가산 감산 없이 조수진 후보가 훨씬 많이 이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지지자들이 ‘와’ 하고 환호하자 이 대표는 “왜 ‘와’(라고) 하세요? 진 사람도 있는데”라고 언급한 뒤 “이게 워낙 관심도 크고 해서 말씀드린다.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득표율)는 조수진 후보가 53.75%, 박 후보가 46.25%였고 전국 권리당원(투표)은 박 후보가 23.15%, 조 후보가 76.86%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가·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박 후보가 30.08%, 조 후보가 69.93%였고 가·감산을 하면 19.4%대 80.6%였다고 한다”며 “가·감산 없이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