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메뉴 개발 노하우를 외식업체에 제공하는 메뉴 컨설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메뉴 컨설팅에는 브랜드 콘셉트와 조리 효율성, 수익성을 고려한 메뉴 기획, 개발, 시연 등이 포함된다. 최근 CJ프레시웨이는 제주도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 ‘애월더선셋’의 첫 서울 지역 매장인 명동점 오픈을 기념해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상권 특성상 외국인들이 K푸드를 접할 수 있는 퓨전 메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메뉴도 개발했다. 내달 출시를 앞둔 신메뉴는 순두부찌개를 토마토 스튜로 재해석한 ‘해물순두부스튜’와 쌈장을 더해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인 ‘쌈장크림리조또’ 등 총 2종이다. 반찬 전문점 ‘오늘의찬스’에서 선보이는 모든 반찬들은 CJ프레시웨이에서 상품 또는 레시피를 제공한 것이다. ‘오늘의찬스’는 ‘경북광역자활센터’에서 관내 노동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6월 경북 포항시에 첫 매장을 열었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끈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메뉴들 역시 CJ프레시웨이 셰프진이 주도해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체 사장님과 매장 방문객의 높은 만족도로 메뉴 컨설팅 성공 사례가
삼성전자는 내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이 장착된 '삼성 푸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푸드는 지난해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로,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다양한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이다. 올해로 출시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식재료 관리와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으로 식생활과 관련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7월 기준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삼성 푸드 플러스는 AI 기술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애플리케이션(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비전(Vision) AI’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일일이 촬영해야 하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이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단(이하 공병단)은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데 동의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이번 환경 허가 재검토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병단의 지난 23일자 서한에 따르면,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천500만 리터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현대차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가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결국 공병단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텔레그램 관련 가상화폐 가격이 한때 20% 가량 급락했다. 26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전날 오전 5시 25분께 6.8067달러 수준이던 톤코인(TON) 가격은 두로프 CEO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급락해, 전날 오후 5시 5분께 5.335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는 ‘톤코인’은 2018년 텔레그램이 구축한 레이어1 블록체인 톤(TON, Telegram Open Network)의 가상자산이다. 앞서 AFP·로이터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두로프 CEO가 전용기를 타고 수배 상태인 프랑스를 방문했다가 파리 교외의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인 두로프 CEO는 보안성을 강점으로 하는 텔레그램을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이런 보안성 때문에 텔레그램이 각종 범죄에 악용된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 측이 사기·마약 밀매·사이버폭력·테러 조장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두로프 CEO에게 적용했
- 조세연 380조2천억·KDI 385조4천억…법인세 증가 기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원이 내년 국세수입을 380조∼385조원가량으로 전망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체 국세 수입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국세 수입 예상치를 380조 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약 36조1천억원(10.5%) 증가한 수치다. 권성준 조세연 세수추계팀장은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도 법인 세수 회복이 기대된다”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근로소득 세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권 팀장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이 늘어 근로소득세가 늘고 사업소득도 회복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면서 양도소득세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법인세는 올해 대비 24.0% 증가한 80조3,000억 원, 소득세는 10.5% 증가한 137조원이 들어올 것으로 추계했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82조3천억원으로 전망돼 올해보다 3조원(3.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와
파리올림픽 양궁팀 모자에 적용된 ‘나노쿨링필름’ 기술이 무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차량의 온도를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행사장에서 '히트 테크 데이' 행사장에서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독자적인 기술 세 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무덥고 습한 날씨에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기술인 '나노쿨링필름'이 주목받았다. 나노쿨링필름은 기존 틴팅 필름과 달리 외부 열을 차단하는 동시에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갖춘 첨단 소재다. 태양 에너지 파장(근적외선대)을 반사하는 2개 층과 내부의 파장(중적외선대)을 외부로 내보내는 1개 층 등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쿨링필름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양궁팀의 모자에도 현대차그룹의 나노쿨링필름이 적용됐다. 뜨거운 햇살 아래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선수들의 체온 관리를 도와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나노쿨링필름 이외에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로 겨울철 히터를 틀었을 때 건조함 탓에 불편했던 이들을 위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도 소개됐다.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탑승자의 다리 부위를 둘러
SK텔레콤이 올 초 투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Lambda)와 협력해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GPU 전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변신한다. SK텔레콤은 21일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람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양사는 최신 GPU 모델인 'H200'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12월까지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국내 GPU 수요 급증에 대응해 GPU를 3년 안에 수천 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GPU 팜'을 조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랙 당 전력 밀도를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수준인 4.8kW의 약 9배인 44kW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으로도 기능을 담당한다. 앞으로 람다의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회복' 흐름을 크게 강조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내수 회복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회복조짐’을 언급해왔다. 이번 분석에서는 '설비투자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KDI는 지난 8일 ‘내수부진’을 토대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며 온도차르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6월 전(全)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0.5%)과 서비스업 생산(0.2%)이 늘었으나 건설업 생산(-0.3%) 등이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 반도체(8.1%), 화학제품(1.2%), 기계장비(1.0%) 등에서 늘었으나 의약품(-11.7%), 식료품(-2.9%), 석유정제(-4.1%) 등은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으며,
- 1~6월 총수입 3조↓·총지출 20.3조↑ - 통합재정수지 76조 적자…법인세 감소 영향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이 늘었지만 법인세 수입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보면 6월 말 누계 총수입은 29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 원 줄었다. 총지출은 20조3천억원 증가한 37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년 전 보다 10조원 감소한 1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가 2천억원, 부가가치세가 5조6천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법인세가 무려 16조1천억원 빠졌다. 지난 3월과 4월, 5월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국세 367조3000억원 중 45.9%가 걷혔다. 세외수입(16조5000억원)과 기금 수입(110조9000억원)이 각각 1조1000억원, 8조7000억원 증가했지만 저조한 국세 수입 실적 탓에 총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보였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7조4
7월 취업자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1년 만에 최대 폭 감소하며 산업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일단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천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천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4만7천명), 6월(-6만6천명)에서 점차 확대됐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데다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도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천명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입 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3.20(2020=100)으로 전월(142.64)보다 0.4% 올랐다. 6월(0.6%)에 이어 2개월째 오름세다. 전년 동월보다는 9.8%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다가 5월 하락했으나, 6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망간 광석(5.8%)·안료(4.4%)·전동기(2.6%)·산업용 액체 펌프(5.9%)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수출물가지수는 6월 132.88에서 7월 133.81로 0.7% 상승했다. 지난 5월 0.6% 하락에서 6월 0.8% 상승으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농림수산품이 3.1%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2.1%), 석탄·석유제품(0.9%) 등이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휘발유(4.6%
지난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도 두 달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20으로, 6월(142.64)보다 0.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5월 하락했으나 6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왔다. 원재료가 광산품(0.6%)을 중심으로 0.5% 상승했고, 중간재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석탄 및 석유제품(0.8%) 등이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 0.3%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망간 광석(5.8%), 안료(4.4%), 전동기(2.6%), 산업용 액체 펌프(5.9%)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수출물가지수는 6월 132.88에서 7월 133.81로 0.7% 상승했다. 지난 5월 0.6% 하락에서 6월 0.8% 상승으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이 3.1%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1%), 석탄 및 석유제품(0.9%) 등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휘발유(4.6%), D램(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