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정부의 2023년 평가는 “낙제”라며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의 삶을 살피라고 촉구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2023년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 윤석열 정부에 ‘낙제’ 이외의 점수를 주기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자신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 세력’으로 매도하며 갈라치기에 여념이 없었고, 국민의 뜻을 받든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며, 야당 탄압에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과 표현의 자유을 억압했고, 국민에게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으로 왜곡된 역사관을 강요했다"며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치닫게 하면서 안보 위협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외교는 '바이든' '날리면'을 남기며, 외교 참사라고 할만큼 친일 굴욕 외교와 중국, 러시아와의 갈등만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경제는 더욱 엉망"이라며 "전세계에서 홀로 경제 역주행을 하고, 언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지 모르는데도 장미빛 미래만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욱이 전세계가 미래를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는데 R&D 경쟁을 포기하자고 한다"며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며, 잘못된 지도자가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오게 된다. 특히 연말연시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불면증은 ▲쉽게 잠들기 힘들고, ▲수면 중간에 계속 깬다든지,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드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묵직하다든지 몽롱한 상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대개 위의 증상이 3개월 이내로 있을 경우 단기 불면 장애, 주 3회 이상 빈도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 장애로 진단한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 운동증, 하지불안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 경우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부터 선행해야한다. 이러한 불면증에 대해 이대서울병원 수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특별한 원인 없이 수면에 대한 강박이나 집착으로 인해 오히려 불면증이 생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인지 행동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몸의 생체 시계에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각인시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생체 시계란 주간에는 신체 활동을 하고 밤에는 수면을 취하는 패턴
「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 제정 촉구 기자회견 여야 국회의원과 간토학살 100 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토 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일본 정부는 의원들의 질의에 1923년 당시에는 ‘지금 조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하더니, 2015년부터는 ‘정부 내 관련 자료가 없다’고 모순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지만 방위성 산하 방위연구소 전사연구센터 자료실에는 내무성 경보국장이 각 지방에 보낸 전보문이 보관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 공식 문서로 분류되는 ‘사이토 마코토 문서(사이토 마코토가 조선 총독을 지낸 1919~1927년, 1929~1931년 기록된 공식 문서)’ 일부에 조선인 학살의 기록이 명시되어 있다“며 ”가나가와현이 내무성에 보고한 ‘재해에 따른 조선인과 중국인에 관한 범죄 및 보호 상황 기타 조사의 건’이라는 문서도 올해 9월에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정부는 극심한 혼란 속에 떠도는 조선인에 관한 유언비어를 사실화하
내년부터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게 되면 6개월 동안 '육아휴직급여'가 인상되는 ‘6+6육아휴직’이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하고 내년부터 달라지는 정책을 소개했다. 책자는 37개 정부 기관이 시행하는 정책이 분야·시기·기관별로 구분했다. 먼저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면 첫 6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3900만 원의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가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육아휴직 급여 월 상한액은 첫 달 200만 원에서 6개월째에 45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부모가 모두 6개월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부부 합산 최대 39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가구의 양육 공백을 줄이고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도 본격 도입된다. '늘봄학교'는 내년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절반 가량인 2000여 곳에서 시범 운영되며 2학기에는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출산 가구에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공공임대 등 연간 7만 호 주택을 특별 우선 공급하고, 출산 가구에 저금리로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최저 1.6%)’도 신설된다. 대출 신청
조선 26대 국왕 고종은 12세에 왕위에 오른다. 그때가 1863년이었다. 어린 왕을 대신해 대원군이 집정을 하면서 일찍이 전례에 드문 강력한 개혁 정책을 펼치게 된다. 대원군은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마감하고 자신에게로 권력을 집중함으로써 해묵은 국가 개혁 과제를 추진할 동력을 마련한 점에선 출발은 좋았다. 대원군은 농지와 군역, 환곡 등 백성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삼정 개혁을 단행해 백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삼정 문란은 조선 후기 민란의 주요 원인을 제공했던 사안이었다. 하지만 대원군의 개혁 조치는 양반들의 반발로 흐지부지됐다. 대원군의 유일한 치적은 당시 1천여 개에 달하던 서원을 47개만 남기곤 없애버린 서원 철폐 조치다. 대원군은 집권 3년차인 1865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경복궁 중건 공사를 시작했다. 왕권의 권위를 내외에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였을 터이지만, 공사 중에 불이 나 재목들이 불타버리는 사고가 생겼고 공사비 조달을 위해 당백전을 발행해 극심한 물가고를 유발했다. 갈수록 사는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던 백성들은 4년 간 이어진 궁궐 노역에 원성이 자자했다. 대원군의 가장 큰 실책은 뭐니 뭐니 해도 쇄국정책이었다. 그러나 쇄국정
지구를 떠나거라~ 괴짜 과학자들의 화성 도시 건설 현실을 직시하시라, 여러분, 지구는 끝났다. 너무 덮고 사람들로 넘치고 규제가 너무 지나치다. 지구는 곧 쓰러질 것 같은 허름한 집이다 우리 양친들로부터 물려받은 폐기장이고 우리도 잔인하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넘겨줄 것이다. 이제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뭔 소리냐고? 아니면 말고. 태양계로 급히 떠나는 것은 매력적인 환상이다. 하지만 ‘화성에 있는 어느 도시’는 ‘별로 시간을 안 들이고 쓰는’ 작가들, Kelly와 Zach Weinersmith에 의한 대중 과학서의 예외적인 새로운 작품이다. 이들 작가들은 우리가 지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제안한다. 강력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면서 재미가 넘치는 이 책은 근본적으로 밤하늘에서 한번이라도 내가 살 집을 찾아봤던 사람들에게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현실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A City on Mar’s’는 즉각적인 화성의 식민지화에 대한 찬반 논쟁을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눈다. 첫 번째 영역은 인류가 ‘문명이 붕괴하기 전에’ 다른 행성으 로 퍼져나가야만 한다는 고매한 생각이다. 이는 엘론 머스크가 CNN의장 겸 회장이었던 툴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오늘(30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적설량이 11.4㎝로 가장 많고, 남양주 10.6㎝, 강화 10.3㎝, 구리 9.2㎝, 의정부 9.0㎝, 팔봉(홍천) 7.4㎝, 남산(춘천) 6.9㎝, 안흥(횡성) 6.6㎝, 대화(평창) 5.5㎝ 등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눈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1시 서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태울수록 몸에 좋은 가마솥 누룽지 커피를 아시나요? “현미누룽지 커피 있어요?” 지난 10월 서울 aT센터. 제15회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나온 농업회사 법인 ㈜쌍금의 ‘씹어먹는 통현미’ 부스 앞에서 내가 물었다. 부스 마감을 하던 장년의 여 사장이 허리를 펴고 되물었다. “그런 것도 있어요?” “그럼요.” 나는 그녀에게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으냐고 양해를 구했다. “그럼요. 들어오세요. 지금 막 마감하려고 했는데...아직 고속버스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녀는 몇 개 남지 않았다면서 ‘씹어 먹는 통현미’와 ‘씹어 먹는 통오트밀’ 1개 36g짜리 3개가 들어간 작은 박스를 내게 내밀었다. “이거 100% 유기농 통현미와 통귀리로 만든 거랍니다.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가 되죠. 드셔보세 요. 그런데 누룽지로 어떻게 커피를 만들어요?” “누룽지를 태워서 만든 까만 숭늉처럼 만드는 것이지요” 내가 웃으면서 말했다. “밥을 태우면 건강에 안 좋지 않나요?” 의심하는 그녀의 눈초리가 나를 향했다. “그건 커피도 마찬가지예요. 태울 때 아크릴 아마이드,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나오지요. 그래 서 몇 년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은 커피에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신임 장안구청장에 이상수 문화청년체육국장이 자리를 옮긴다. 수원시는 2024년 1월2일자로 제28대 장안구청장에 이상수 문화청년체육국장을 인사 발령했다. 1966년생인 이상수 청장은 지난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5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팔달구 지동장, 언론담당관, 체육진흥과장, 문화예술과장으로 일했다. 2021년 3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문화체육교육국장, 화성사업소장, 환경국장을 거쳐 2023년 7월부터 문화체육교육국장으로 일했다. 신임 이상수 장안구청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 공직자의 신임이 두터울뿐만아니라 강한 추진력으로 현안을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장안구는 10개동에 걸쳐 인구 27만2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서수원권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원시가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수원시와 성균관대는 오늘(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우수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우수한 연구력과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풀을 연계해 사이언스 파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성균관대의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최재붕 부총장, 수원시의회 조미옥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오늘 협약은 새로운 수원의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성균관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 제21대 국회 후반기 안정적 의정활동 지원 위한 수석전문위원 6인 인사 실시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6인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는 최병권(52세)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는 오명호(57세) 정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는 김원모(58세)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정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정연수(58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이지민(50세)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박규찬(58세) 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를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2024년 1월 1일부터 임명된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이번 인사는 제21대 국회 후반기의 의정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대상자의 역량과 실적 및 국회구성원의 내부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이번 수석전문위원 인사를 계기로 제21대 국회에 산적한 현안들이 원활하게 논의될 수 있도록 각 상임위원회에서 품질 높은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조원의 사료자금, 2700억 원의 비료 구입비, 재해복구비 3배 인상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 비료·사료 제조업체에 원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수입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도 적용했다. 또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2022년 10~12월 난방용 유류비 인상분에 대한 유가보조금 96억원도 지원에 나섰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농업용 면세유 제도 일몰 기간도 2026년 말까지 연장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다른 용도 요금과는 달리 올해 요금 인상액을 오는 2025년까지 3년 간 분할 적용하는 방식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농가의 재해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 호우·태풍 피해와 달리 시설 피해는 없지만 이상저온·폭염 등으로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가 큰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 산정방식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 발생한 냉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의성군과 청송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지정 이전보다 피해 농가에 대한 간접 지원항목이 18개에서 건강보험료, 전기료 등을 포함한 30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