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전기차충전 업계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 OCPP시험 인증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김필수 회장)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K호텔 에비뉴에서 전기차충전기 제조사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OCPP시험 인증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선언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서 이들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구조와 기능이 동일한 모델들(기본, 파생모델) 모두를 개별 시험받도록 하고 있어서 과잉인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계 470개 OCPP1.6 인증서의 88.7%를 한국 제조사가 취득하는 기형적인 결과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충전기가 법정계량기로 지정된 이후 모뎀, 케이블길이, 부품 변경 등 단순변경에도 파생모델명을 부여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국내 OCPP 시험인증 체계는 이런 사정을 반영하지 않고 운영되면서, 한국의 충전기 제조사들이 417개나 되는 OCPP1.6 인증서를 취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래 OCA의 답변 취지와“OCPP Certification Procedure”지침에 부합되지 않고, 우리 제조사들은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며 경쟁력을
중국이 마주한 새로운 경제적 위협 미국은 지난 1년 반 동안 상당 부분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애써 씨름해왔다. 그런데 중국은 반대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국민이나 기업이 돈을 쓰지 않아서 경제가 디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치명적인 상황 직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 통계국은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몇 달 동안 거의 오르지 않다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지난 7월 들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업체가 업체끼리 혹은 공장과 다른 제조업체 간에 BtoB 결제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도매물가는 연초부터 10개월 연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도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있다. 도매물가와 집값 하락은 잠재적으로 물가하락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가계(家計)의 순자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마치 지난 수십 년간 일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디플레이션이 되면 채무자들이 대출금 갚는 데 힘이 든다. 중국에서의 디플레이션은 필자의 생각이지만 오지 않을 것 같다. 앞에서 본 것처럼 중국인구 중 8억 명은 디플레이션 전이나 이후에도 변함없이 비슷한 소비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상층 이상인 2억 명이 소비를 20% 정도 줄이고 있어
앞으로는 자율주행로봇의 이동에 필요한 경로에 주소정보를 반영해 주요 기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22일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로봇 협의체'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협의체는 행안부를 비롯해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 로봇 대표기업 등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주소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확산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과 '주소지능정보 전문가포럼'을 통한 과제 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행안부는 주소기반 로봇배송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서울(송파구, 건국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등 7곳에서 실증 진행해 오고 있다. 건물의 모든 출입구, 경사로, 계단, 출입문의 종류 등 주소정보 지능화를 통해 이동체별(로봇, 사람, 차량 등)로 꼼꼼한 경로안내가 가능하도록 주소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소정보 활용 확산을 통해 연간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용편익 창출과 오는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주소정보산업 육성을 목표로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22~26)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의
지난해 12월 출고식을 가진 GTX-A 차량(EMU-180)이 SR 수서~동탄 구간(28km)에서 이번 달부터 시운전을 본격 개시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21일 오후 1시, GTX-A 차량 시운전 현장인 수서역을 찾아,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28km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직접 시승하고 시운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GTX-A 차량은 그간 오송 시험선에서 5,000km 예비주행 시험(’23.4)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하여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달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에 본격 돌입해 주행안전성, 주행저항, 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 등 4개 항목을 시험 중이다. 철도 차량 시운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1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요구하지만 GTX-A 차량은 안전성을 보다 철저하게 확보하기 위해 3만km 이상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시운전에 이어 GTX 신설 선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 및 시운전도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안전교육을 받고 차량에 탑승해서 수서~동탄 구간을 시승해 시운전 전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은 시운전 점검에 앞서 “모두가 잠든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3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의료진이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한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아간다"며 "현재 입원해 있는 녹색병원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출석을 비롯한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은 의료진의 결정이지 대표의 의사결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였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등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고, 건강 악화로 9월 18일 병원에 옮겨진 뒤에도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1일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라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특혜의혹 등으로 성남시에 피해를 끼쳤으며, 쌍방울그룹 불법대북송금에 관여해서 이익을 봤다며 배임, 뇌물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오늘(23일) 밤 9시(한국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항저우의 상징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첫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46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을 맞이한다. 아시안게임은 원래 4년 주기로 치러졌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예정됐던 대회가 1년 밀려 올해 개최된다. 대신 대회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유지한다. 중국 정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건 '디지털 대회'다. 중국이 자랑하는 5세대 이동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결집해 비상하는 항저우와 중국을 알릴 참이다. 항저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본거지로 ‘현금 없는 도시’를 지향한다. 여기에 ‘친환경’ 가치도 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전통을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은 120분간 진행되며, 개회식의 꽃인 45개 선수단 입장은 40
최근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어린이 통학버스인 '노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법제처 해석에 따라 다수 학교가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는 ‘노란버스 대란’이 일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전세버스 등 비상시적인 교육활동에 이용되는 어린이 체험학습용 자동차에 대해서는 기존 어린이 통학버스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 개정 규칙은 9월 22일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국회에서 추진 중인 ‘노란버스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토교통부의 개정 규칙은 상위법 우선의 규칙에 따라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된다. '노란버스법 개정안’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정의에서 ‘현장체험학습 등 비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위한 이동에 쓰이는 경우’를 제외하는 것으로, 전세버스를 어린이 통학버스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는 ‘자동차규칙’상 어린이 통학버스의 기준을 더 이상 적용받지 않게 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노란버스 대란'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어린이 현장학습 취소 사태 학부모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의왕·과천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소영 의원은 "노란버스법 개정
국회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북&베이커리 카페인 '강변서재'가 오픈됐다. 국회는 22일 오후 4시 국회 사랑재 옆 강변서재에서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강변서재는 한강전경과 서강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 위치하고 국회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 북큐레이션 전문 사서들이 선정한 여러 분야별 도서가 비치된 강변서재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빵·다과 등이 제공된다. 운영 초기에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영업시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변서재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가 조성돼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한강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강변서재 옆에는 국회 사랑재 건물과 잔디마당이 있어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강변서재는 장소를 대관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사전예약을 하면 강변서재의 독립된 공간(폴딩도어 안쪽)에서 조찬모임과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고, 샌드위치와 커피 등으로 구성된 조찬 세트메뉴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 야간 시간에는 작가와의 대화, 독서토론 등 국회와 국민이 한곳에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
공교육 디지털 개혁을 위해 교사의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교사의 역할 및 역량 개발이 중요하고 법을 고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를 투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자로 나선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는 “하이테크를 활용해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학습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맞춤형 학습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수준과 속도를 맞춰주는 것”이라며 “지식과 실천 중에 그간은 지식만 강조해왔다면 (이제는) 실천이 결합된 교육으로 체화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아무리 봐도 기술이 교육보다 훨씬 더 빨리 앞서가는 시대”라면서 “교육부가 2025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와 AI 보조강사 개념은 이미 영미 권에서는 20세기부터 활용돼 왔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교육 개혁의 주체는 교사”라며 “(교사들은) 교과 지식과 수업설계 및 운영, 수업에 적절한 기술을 고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병권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은 “각 초중고 교당 1명 이상의 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신규 지원 과제에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선정돼 정부출연금 30억원을 받게 됐다. <첨단 기술 활용 의료 관련 제품 개발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역량 훈련>을 주제로 한 이번 연구과제에 책임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해당 연구를 통해서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맞춤 훈련과정 도입 ▲직군별 현장 적용 맞춤을 위한 실습과정 운영 ▲사후 관리를 위한 허브시스템 제작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재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승호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분야 첨단훈련과정을 도입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해 4차산업 및 BT분야의 국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지난해 10월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기념해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에 VR 기술을 활용한 의료교육과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약 90평 규모로 개소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수색비행장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화전동 및 대덕동 일부 실거주민에 대한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전동 및 대덕동 일부 지역이 소음영향도에 따른 ‘소음대책지역 제3종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고양시 군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상 대상 및 보상 금액을 심의해 대상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234건의 보상금 신청을 접수 받아 군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34건에 전부에 대해 지급 확정을 의결한 후 총 3191만원을 지급했다. 보상금 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시민은 이번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되지만, 보상금 결정 동의서를 오는 10월 15일까지 제출하면 추후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의신청 결정 결과에 이의가 있어 재심의를 신청하는 경우, 이의신청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재심의를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금 미신청자는 내년도 접수 기간인 1~2월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군 소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소음 개선방안과 보상구역 확대 등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군 소음으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
수원시에서 해외 10여 개국에서 출간된 5000여 종의 아동도서를 한 곳에서 골라볼 수 있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10월)5일~9일까지 국제 아동도서 콘텐츠 페스타 ‘북키즈콘’이 열리는 것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북키즈콘은 경기도, (재)수원컨벤션센터, ㈜이즈피엠피, (사)한국출판인회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융복합 국제회의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북키즈콘에는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해외 10여 개국 아동 출판사 350여 개, 해외 그림작가 200여 명 등 이 참여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 10여 개국에서 출간된 5000여 종의 아동도서를 골라볼 수 있고, 다양한 아동도서 인사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5일 진행되는 보노보노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특강을 비롯해 로빈 멀로 밀러 국제놀이협회(IPA) 회장, 런던 플래이 피오나 서덜랜드 회장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6일에는 수원시 출신 이억배 그림책 작가, 서현 작가, 박연철 작가의 토크쇼와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의 콘텐츠 강의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