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담은 특별 지시사항을 시군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8시에 가동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에서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으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mm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 20분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경기도는 오전에 시작된 강수로 초기대응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수원3,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관련해 도민 뜻을 존중하는 경기도 차원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황대호 의원은 먼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관련해 “보고서는 애초부터 일본 정부 요청으로 해양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성격으로 작성됐다”고 진단하고 “오염수 방류가 적정한가를 가늠할 결정적인 근거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빠졌으며 사람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엉뚱하게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의 극우정부보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몇몇 지방의회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는 국가보안법처럼 금단의 언어가 됐다”고 개탄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이어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며 “찬반 의견을 포함해 해양 오염수 방류를 막는 방안부터, 방류가 시작됐을 때의 피해 범위, 대상,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세계 각국이 차츰 적응함에 따라 경제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더디고 경제권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위기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빅테크들이 AI서비스를 선도하는 추세에 힘입어 햇살이 비치고 있다. 반면에 중국 경제는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여파 탓에 ‘느림보’ 스텝을 밟고 있다. 오랜만에 일본 경제가 중국 리스크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글로벌 큰손들의 관심을 받아 기대감을 높인다.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라는 한국 경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복합적인 경제 기상도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대기업들은 엄청난 재고 부담에 시달리며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은 자영업을 비롯한 소기업들이다. 치솟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원가에 그대로 반영된 상태에서 소비 수요는 느린 걸음을 보이는 탓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21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자영업자들의 누적된 잠재 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의 5대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미쓰이 물산, 미쓰비시 상사, 마루베니, 이토추 상사, 스미토 모 상사 등이 그들이다. 5개 종합상사 지분의 8.5%를 넘는 돈을 투자했다. 워런 버핏 회장이 추가 투자 사실을 공개하자 일본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0년에 처음 주식을 산 버핏 회장은 올해 투자에 앞서 5개 종합상사의 CEO들을 차례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가치 투자로 유명한 만큼 이들 일본 종합상사들의 성장 가능성과 경영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의 지분은 미국을 제외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한 사람의 글로벌 큰손인 미국 헤지펀드 시터델(Citadel LLC)도 일본 기업들의 가능성을 높고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 시티델의 창업자 겸 공동최고투자 책임자 켄 그리핀 회장은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만 사태로 철수했던 도쿄 사무실을 15년 만에 다시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그리핀 회장은 일본 기업들이 주주 이익과 해외에서의 이익 성장을 중시하는 데에 주목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할 의
요즘 시대 옷은 예전처럼 대물림하며 입히기는커녕 ‘패스트 패션’ 즉, 한 철 입고 바로 버리는 의류 구매 행동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옷 가운데 70%는 입혀지지 않고 재고인 상태로 바로 폐기되거나 소각되고 있다고 한다.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7월 10일, ‘다시입다연구소’와 함께 공동개최한 <옷, 재앙이 되다> 전시회 개최 기념행사에서 “의류업계가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멀쩡한 옷들을 폐기하는 현재의 문제는 기후위기 대응의 관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관련법을 제정한 프랑스 등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도 의류재고폐기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수)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전시에는 패스트패션 유행에 따른 폐의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코너, 의류재고 폐기금지법 제정 서명운동 진행 코너, 전시회 참석자들이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는 코너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전시공간 중앙부에는 양호한 품질임에도 폐의류로 분류된 버려진 옷들로 둘러쌓인 일명 ‘옷무덤’과 ‘옷무덤’을 뚫고 나온 위압적인 모습의 손 모양 전시품이 참석자들에게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공동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11월 22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수원동신초등학교에서 성장기 아동을 위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 ‘2023년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동신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제공>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에 따르면 "2023년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지역내 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신체활동을 늘려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강사가 11월 22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주 2회, 동신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영양 수업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요 ▲알록달록 채소‧과일을 매일 먹어요 ▲건강 식습관을 길러요 등 놀이형 영양 수업을 진행하고, 수요일에는 ▲전통놀이(딱지치기‧투호놀이 등) ▲협동놀이(청팀백팀 공 모으기 등) ▲잡기놀이 ▲공놀이 ▲뉴스포츠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전‧사후 체성분을 검사해 비만도 모니터링을 한다. 권명희 장안구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 스스로 올바
지난 5월에 개장한 '수원 일월수목원'. 도심지인 장안구 천천동 일대에 10만1500㎡ 규모로 조성돼 있는데 일월수목원은 다양한 나무및 숲과 함께 그림같은 돌 조각 작품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일월수목원에 전시된 故한용진 조각가의 작품 그런 수원 일월수목원에 가면 ‘한국 추상조각의 1세대’로 꼽히는 故한용진(1934~2019) 조각가의 돌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영미술관이 소장했던 작품들이 일월수목원에서 고고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돌 작품들은 김이환 전 이영미술관장이 지난 2020년 수원시에 한용진 조각가의 석재 조각품 기증 의사를 밝힌 후 2022년 “수원시 일월수목원 조성에 사용해달라”며 작품 8점을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조각품을 방문객이 볼 수 있도록 일월수목원 내 숲정원, 초지원 등 주제 정원에 전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일월수목원 개원행사에서 김이환 전 관장에게 시정발전유공 분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수원특례시 제공> 앞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5월 19일 열린 일월수목원 개원 행사에서 김이환 전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한용진 조각가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이동읍 등 상습정체 지역이 교통체계 개선으로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용인특례시 처인구가 계획 중인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삼거리(사진 좌), 이동읍 천리삼거리 개선안 <처인구 제공> 용인특례시 처인구에 따르면 "구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2곳의 차량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공사에 들어 갔다"고 11일 밝혔다. 처인구는 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이동읍 천리 삼거리 우회전 차로 연장 사업’과 ‘마평동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삼거리 회전교차로 직진차로 분리 사업’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천리 삼거리는 2대 이상의 차량이 금광베네스타 방면으로 좌회전 신호를 대기하게 되면, 덕성리 방면으로 가려던 차량들이 우회전을 할 수 없어 정체가 빚어졌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리 삼거리 우회전 차로를 24m 연장했다. 퇴근시간대 남동사거리 방향 진출 차량이 급증하면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방면 차량이 옴짝달싹 못하던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삼거리 회전교차로 교통체계도 개편한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전교차로에 진입하지 않고,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별도의 직진차로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최근 푸른공원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및 관리 부적정’ 등 30건을 발견, 즉각 개선하도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자체 감사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감사 결과 기흥구 중동 새둥지 어린이공원의 조합놀이대를 ‘이용금지’ 대상으로 분류하고도 사용제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된 공원 19곳 가운데 18곳이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즉시 안전 보강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또 주말근무가 가능한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도 평일근무를 기준으로 해 정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말엔 관리원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는 공원이 대부분임을 지적했다.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위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공원관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시는 감사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편의를 높인 우수 사례도 선정했다. ▲이번 감사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편의를 높인 우수 사례로 선정된 마평 어린이 공원 모습 <용인시 제공> 공세동 마을 놀이터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력보유여성 등의 경력이음의 문제점과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3 수원특례시의회 경력이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 <수원특례시의회> 이 날 토론회는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준숙) 주관으로 경력이음의 문제점과 현실적인 대안 등에 집중 논의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윤명옥의원(사진 중앙)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윤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토론회 좌장을 맡고 문미경 선임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중앙정부 지원 정책 현황’에 대해, 정형옥 선임연구위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또한,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2동), 박종수 교수(숙명여대), 권정희 과장(수원시 기업일자리정책과), 김경환 교수(강원대), 조영숙 센터장(수원시 여성노동자복지센터), 함요상 교수(대구대), 이영안 연구위원(수원시정연구원), 서인석 교수(안양대)가 토론자로 나서 경력이음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와 방안을 모색했다. ▲홍종철의원 <수원특례시의회제공>
전진선 양평군수와 방세환 광주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 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3개 지자체장은 하남시청 시장실에 모여 뜻을 같이 하고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3개 지자체장은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민, 하남시민, 양평군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오직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중첩규제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 3기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의 핵심축으로 추진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선 교통 - 후 입주’ 정책목표 이행과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의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작년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500만대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고 최대 1,700만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가 약 8,000만대 정도로 보면,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의미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언급했다. 3대 중 2대는 전기차라는 것인데,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 정도로 전기차의 보급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른 반발로 유럽의 일부 제작사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활용하는 이-퓨얼이라는 연료를 활용해 기득권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발버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가 아직 주도권을 쥐고 움직이고 있고 당분간은 분명히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 이 중 하이브리드 차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본격 보급된 지 몇 년이 되지 않아 충전시설도 아직은 적고,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