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 당국이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단(이하 공병단)은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데 동의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이번 환경 허가 재검토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병단의 지난 23일자 서한에 따르면,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천500만 리터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현대차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가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결국 공병단은
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인 ‘Go! Dokdo hero project’ 첫 여정지인 미국 미네소타로 오는 9월 26일 출국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매년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해외로 넘어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첫 여정지로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 독도 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 영웅들’을 찾는다. 해당 동아리는 10년 전 학생들이 독도사랑운동본부를 찾아와 매년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본부는 이들을 반드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독도홍보대사 겸 자연인 개그맨’ 윤택과 개그맨 김완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종철 사무국장이 함께 동행해 미국 미네소타 영웅들을 만나 그들의 활약상과 에피소드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또 캠퍼스 내에서 독도 홍보 캠페인과 독도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해외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독도를 알릴 계획이다.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 독도 동아리 KID는 ‘독도를 한국의 땅이라고 동아리 명칭에서부터 명확히 표한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7일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32.9조 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차규근 의원은 이날 “대출 증가를 이끈 건 20·30 세대로 같은 기간 이들의 주택담보대출은 12.8조 원 들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한편 전세자금대출의 경우에는 1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잔액이 5천억 원 줄었는데 20세대는 오히려 2조 원 늘었다”고 전했다. 차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을 순회하며 대출금리 인하와 상생 금융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최근 들어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제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대출금리를 오히려 상향할 것을 촉구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방향 잃은 관치가 또다시 청년들을 부채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4대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449.3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2.9조 원가량 늘었다”며 “그 직전 1년 (22.6월 말 ~23.6월 말)동안 대출잔액이 불과 2.8조 원 늘었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코인 매수 대금 불법 수수 의혹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됐다. 이와 관련해 김남국 전 의원이 어제(26일) “진짜 광기였고, 온 세상이 미친 것 마냥 24시간 기정사실인 것 떠들었다”며 “가상화폐 투자 좀 해보면 전부 사실이 아닌 것을 알 텐데도 무슨 전문가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말하고 정상이 아니었죠”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언론은 미공개정보 의혹이 있다면서 상장 직전 바로 고점에 샀다고 미공개정보 의혹을 제기한다. 진짜 황당한 의혹 제기였다”고 했다. 그는 “고점에 사서 미공개정보 의혹이 있다는 가상화폐를 11개월 보유해서 거의 99.6% 손실이 났었다”며 “이것이 외에 미공개정보 의혹이 제기된 다른 것들 역시도 모두 무슨 의혹을 제기할 기초사실이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한 가상자산 지갑만 보더라도 작년 시점에 이미 1년 3개월
누군가의 인생을 오롯이 들여다보는 것만큼 진한 감동을 받는 일도 드물다. 지난 24일 오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의 북콘서트 자리가 그랬다. 최근 자전적 에세이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통해 작가로 변신한 이동국은 이날 ‘845경기 344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축구 선수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팬들과의 소통으로 이어갔다. 이동국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직접 경험한 기쁨과 좌절, 희망 등을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전달하며 객석으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동국은 넉넉치 않은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로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동국은 "어린 마음에도 가족들을 위한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마음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말 축구 선수로서 성공을 하고 싶었고 슈팅이 강해지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연하게 슈팅 연습만 한다고 해서 강해지지는 않거든요. 뭘 해야 될까 고민하다가 화장실 갈 때마다 스쿼트 50개를 하겠다고 내 자신과 약속을 했어요. 화장실 한 번 갈 때마다 스쿼트 50개는 하게 되는 거죠.”(웃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란
22대 첫 정기국회가 다음 달 1일부터 100일 동안 진행된다. 22대 국회 개회식이 다음 달 2일 열리며 국정감사는 10월 7∼25일 실시된다. 국민의힘 배준영·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정기국회 일정을 이와 같이 확정했다. 오는 4일 민주당이 5일에는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고 9∼12일 대정부 질문을 할 예정이다. 정기국회 개회식은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과 다르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하는 국회 개원식은 최종 불발됐다. 여야는 개원한 지 석 달째 개원식을 열지 못하고 있다.
무겁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경기도의 청렴 교육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청렴 약속, 경기 청렴이음 페스타’ 가 26일 도청 다산홀에서 열렸다. 형식적인 청렴 교육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2023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경기 청렴이음 페스타는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갑질 관련 영상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등 참석자가 쌍방향으로 청렴을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청렴을 주제로 한 연극 ‘또 하나의 가족’을 선보여 직장 내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유형을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갑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행사에 앞서 도청 3대 노조, 청렴동아리 직원들과 함께 ‘청렴경기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1층 로비에 청렴네컷, 반부패 제도 안내 등 직원들이 청렴을 다지고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했다. 청렴문구가 새겨진 청렴드립백커피
법원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신임 이사의 임명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등 현직 방문진 이사들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 임명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사건에서 새 이사 6명에 대한 임명처분과 관련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새로 임명된 이사들은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기를 시작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방문진 이사로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권 이사장 등 방문진 현직 이사 3명과 방문진 이사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등은 ‘2인 체제’ 방통위가 이같이 이사를 선임한 것은 위법하다며, 소송을 내고 임명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취지로 각각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헌법재판소 판단 전까지 직무가 정지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다음달 6일까지 ‘2024년 동부권역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광주시·하남시·이천시·양평군·여주시와 창안개발, 제품생산,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동부권역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동부권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동부권역 5개 시·군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경과원은 총 200개 기업을 선정해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등 3가지 분야 중 1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항목에 따라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이천시 소재 S사는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S사 관
초가을밤을 화려하게 수 놓을 수원시립합창단의 잔디밭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잔디밭에 앉아 수원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 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8월 30일 오후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인계동)에서 열려 시민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의 지휘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애니메이션 ‘모아나’, ‘영혼기병 라젠카’,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맘마미아’, 게임 ‘문명IV’의 삽입곡, 2017 ‘리그 오브 레전드’(게임)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등을 부른다. ‘국민디바’ 인순이, ‘뮤지컬 신성’ 루미나, 늘해랑리틀싱어즈가 특별 출연한다. 팝스오케스트라 20인조가 협연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지휘로 주옥같은 영화·애니메이션 OST부터 뮤지컬 명곡, 신선한 게임음악까지 세련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보건의료노조가 90% 이상 찬성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의료 붕괴 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붕괴 위기의 의료 현장을 버텨온 간호 인력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 마비가 중앙보훈병원 등 국가기간의료까지 번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마저 사흘 뒤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윤 정부가 대책 없이 의료대란의 고통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의료 붕괴가 목전인데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의사도, 간호사도 병원을 떠나는데 무슨 수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민수 차관의 말처럼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실어 날라서 치료하겠다’ 이러한 말인가. 하나마나한 말만 되풀이한다고 사태가 해결되겠나”라고 캐물었다. 이어 “대통령의 아집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벌써 7개월째다. 장기간의 의료공백 속에 코로나19 마
폭염에도 불구하고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수원시 영통구 박사승 구청장이 '구슬 땀'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취임이후 영통구 지역내 현안사업들을 챙겨나가는 수원시 영통구 박사승 구청장은 지난 23일 영통동 978-1 일원 '음식특화거리'를 찾았다. 이 곳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하천 수질보전을 위해 추진 중인 오수관로 정비 현장인데 박 구청장이 공사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 것. 이번 사업량은 하수관로 정비(D=400㎜, L=173m)로 설계 안정성 검토를 마치고 8월에 공사 착공을 시작하여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으로 있다. 주요 작업은 노후된 오수관로 교체를 통한 배수 능력 개선이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하수와 오수가 원활히 처리되어 위생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정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작업 완료 후에는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음식특화거리는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요한 중심지로 정비 작업이 완료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