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라이온스클럽은 12일 회원 18명과 함께 왕징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우수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주거개선 복지가 필요한 대상자의 집의 도배, 낡은 시설 수리, 형광등 교체 등 전체적인 주거환경을 보수하고 폐가구 처리 및 청소, 정리정돈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4 연천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안락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수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노후주택 2가구를 선정하여 진행했다. 연천라이온스클럽 정일룡 회장은 “우리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위험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상태로 지내왔던 어려움을 이번 사업을 통해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14일 영월공원 내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에서 6·25전쟁에 참전하여 고귀한 생명을 산화하신 그리스군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모제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여주시지회(회장 김기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주시장을 비롯해 주한 그리스대사관 니키 코우리 서기관, 디미트리오스 니아비스 영사, 한국정교회 안토니오스 임종훈 주임사제, 경기동부보훈지청 손애진 지청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및 시·도의원, 보훈단체장, 군부대 및 안보단체, 여강회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헌화, 추도의식, 인사말씀, 추도사 및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충우 시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며,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겠다. 참전용사들의 영원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그리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비가 있고 매년 한국전쟁 참전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는 그리스 파파고와의 자매결연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보훈을 테마로 한 상호교류 및 협력, 우호 증진을 더욱
대한예수교장로회 용문교회(담임목사 이언구)는 지난 13일 용문교회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용문면사무소(면장 권용진)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용문교회는 매년 용문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전달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해 사랑의 빨래방, 은빛대학(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과 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언구 대한예수교장로회 용문교회 담임목사는 “용문교회는 120년동안 지역 주민들과 늘 함께 했다”며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용진 용문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양평군 행복나눔사업으로 지정 기탁되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용문면 ‘나눔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일명 나행복사업)’ 10개 사업으로 분배되어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행복꾸러미, 행복나눔 냉장고, 행복한 방방만들기, 마음 든든 장학금 등으로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가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과 손잡고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만든다. 파주시는 15일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과 '파주시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첫걸음으로, 수소생산시설 구축과 더불어 파주시 특성에 맞는 수소에너지 활용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주) 켄 라미레즈 글로벌상용&수소사업 본부장,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원장 등 협약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주시는 지난 6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도 미니수소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2027년 3월까지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청정수소 생산·공급 기반 구축, 미니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지원, 수소 활용 기반시설의 확대 및 관련 산업 육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전문성과 고등기술연구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기 북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만안구)의원과 최재영 목사, 생활정치네트워크여민동락,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대동세상협동조합연합회, 여주와 미래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평·여주 시민사회단체 및 야당 탄압’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규탄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누가 한 말인가”라면서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에 임명된 윤석열 검사가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수사권은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지 사적 보복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정권 검찰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 전 검사의 말대로 깡패인지, 검찰인지 구분이 안 간다”며 “지난 8일, 검찰이 최재영 목사와 여현정 양평군의원,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등을 기소했다”고 전했다.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의 최재영 목사가 민주당 최재관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라면서 “최재영 목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최재관 지역위원장과 여현정 군의원 등을 함께 기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서 사례 제보를 받고 제보자들의 신변보호와 신분보장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윤 정권이 각종 정권의 비리와 부패·범죄 의혹,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제보하고 싶어도 신변의 위협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제보를 못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부패방지법에 정해진 보호절차에 따라 공적인 방법으로 신고자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선 필요하면 정치적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제보 전화와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만약 공익신고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신변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연결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그에 대해 경고하고 보호하는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선정된 강혜경 씨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 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강 씨 입장문을 대독했다. 강 씨는 명태균 씨의 여
앞서 쓴 글에서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UN 기후 회의가 화석 연료의 원조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석유의 도시 바쿠에서 열리게 된 아이러니와 이상한 정치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바쿠시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억대 부를 쌓은 ‘알프레트 노벨’과 그의 둘째 형 루드비그와 큰형 로베르트가 눈부시게 활약했기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카스피해 바쿠에서 석유산업을 일으킨 노벨 형제가 러시아 격동기까지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의 석유메이저 기업과 어떻게 맞섰는지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바쿠 여행, 노벨 박물관이 왜 거기서 나오는 걸까? 모스크바 대학교 박사 출신인 양승조 숭실대 교수가 쓴 글을 바탕으로 노벨 가문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 노벨 가문은 왜 러시아로 이주했을까? 노벨 형제들의 아버지인 ‘임마누엘 노벨 2세’는 창의성이 풍부하고 재능 있는 기술자였다. 노벨 2세의 아버지, 그러니까 노벨 형제들의 할아버지인 ‘임마누엘 노벨 1세’는 군대에서 의무관으로 복무하다 제대 후 스웨덴 예블레(Gävle)에 있는 병원에서 의사로 일했으나 경제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버지 노벨 2세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낮 12시경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MDL(군사분계선) 이북 일북 구간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며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0일 “동해선과 경의선은 작년 12월부터 차단조치가 이뤄졌고, 지난 8월 사실 실질적으로 (남북 연결 통로) 전체가 차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폭파 이후 중장비를 이용해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남북 연결 육로는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 고지,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등 4곳이 있다. 이 가운데 경의선은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남북을 오갈 때 활용한 도로다. 동해선을 통해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차량이
전남 순천시에는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와 함께 유통, 판매까지 하는 남해안권 발효 식품산업 지원센터가 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발효차인 콤부차를 작년 8월 개발해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였다. 콤부차는 차를 발효시킨 음료로 톡 쏘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순천시 소속의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순천대학이 순천시의 용역을 받아 개발한 순수한 종균으로 콤부차를 만들었다. 발효식품 지원센터는 이 종균을 가지고 자체 개발한 단행 단계별 발효 공정을 적용했으며 대장 활동을 촉진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했다. 첫 콤부차는 복숭아 맛을 내는 차로서, ‘정원에 톡’이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나가고 있다. 지원센터는 복숭아 맛 콤부차에 이어, 매실 맛, 배 맛 콤부차를 출시했다. 제품 원료인 야생차와 과일 등을 전부 순천시 농가에서 구매했으며 국내에 생산되지 않는 원료만 수입했다. 지원센터의 콤부차는 우수한 종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간혹 발효음료에서 나기 쉬운 군내가 상당히 저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은 순천시 관내 15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발효식
- 친환경·건강 K-식품 새 트렌드로 부상 김밥과 라면 등 K-식품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구례군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흙박람회에 친환경·건강 K-식품이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친환경·건강 식품을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부추의 일종인 삼채는 미얀마의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는 건강에 좋은 약초 식물로 알려져 있다. 삼채는 미얀마 외에 인도와 중국의 해발 1,000미터 고원 지대에서 많이 재배된다. 우리나라에는 15년쯤 도입돼 현재 전국 7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김정길 씨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해발 52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운봉고원에서 10년 전부터 삼채 농사를 짓고 있다. 김 씨는 재배뿐만 아니라 직접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해 ‘행복느낌’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삼채는 워낙 생명력이 좋아 농약과 비료를 뿌릴 필요가 없는 작물이다. 김 씨는 “운봉고원 지대의 토양도 좋아 미얀마산보다 이곳 삼채가 유황 성분 3배, 철분과 칼슘 2배 등 더 우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삼채에 들어 있는 유황 아미노산은 알파황과 베타 황, 감마 황 등 6개의 황을
수원시 영통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돼 그 빛이 더했다. 수원시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협의회장 진성원)는 오늘(15일)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을 맞이해 영통구 지역에서 열심이 살아가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소재한 '화담숲'을 방문하여 문화 체험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 체험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험 행사에는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위원 8명과 다문화 가족 31명이 참석했다. 이날 다문화가족과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화담숲의 이름에 걸맞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16개의 다양한 테마원을 관람했고 참여자 모두가 충분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참여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에 나들이 올 수 있어 너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다문화가정, 외국인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
박향희 대표(한백식품)는 20년 전 청주 윷거리시장에서 들기름을 듬뿍 바른 김을 파는 노점상을 시작했다. 가격은 일반 김보다 세 배가 비쌌다. 처음엔 비싸다고 안 팔리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들기름에는 천연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박 대표는 자기 회사에서 만든 김 1팩을 먹으면 인체에 필요한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메가3는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머리가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공 김은 대부분 식용유를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옛날에는 들기름을 발랐는데, 들기름값이 식용유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차츰 들기름을 바르는 김은 보기 힘들어졌다. 들기름을 고수해 온 박향희 대표는 들기름을 바르고서 오래도록 산화되지 않는 연구를 계속해왔다. 들기름을 바른 김은 일주일을 못 간다. 박 대표는 많은 시도 끝에 2021년 3월 들기름 김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해 작년 말까지 테스트를 끝내고 1년간 보관할 수 있는 들기름 김을 본격 출시했다. 김은 들기름을 발라서 380도로 달궈진 돌에 한 장씩 4번 구워낸다. 지난 9월 20일부터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