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밥상에 올라가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수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유통 수산물 10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수산물 10종(활우럭·활숭어·깐굴·동태·도다리·활주꾸미·활광어·활참돔·냉동 고등어·냉동 가자미)의 검사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고, 10종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38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3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방사능 검사, 11월 중금속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주철 관리과장은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며 “유통되는 모든 농수산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
용인특례시가 지역내 저출생 문제에 대해 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저출생으로 발생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이를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6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집계한 인구동향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용인지역 신생아 출생은 5.990여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700여명으로 감소하는 등 해마다 신생아 출생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에따라 시는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지난해보다 324억 원이 늘어난 2,3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정책을 ‘출산장려’에서 ‘전 생애 삶의 질 제고’로 바꾸고 육아와 청년의 자립, 다문화가정 인식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아이와 함께 일상이 행복한 용인’ 조성을 목표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아동)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청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인식개선)
경기도가 홍보기획관과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등 5명의 개방직 인사를 6일 자로 단행하며 민선8기 실국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6일 집무실에서 신임 홍보기획관에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 개방직 공무원 5명을 임명했다. ▲이원일 신임 홍보기획관 <경기도 제공> 이원일 신임 홍보기획관은 1994년~1997년 오리콤 재직, 1997년~1998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을 거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포넷 기획실장, 워커스하우스 광고담당이사, 코래드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2021년에는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2021년~2022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 단장을 맡은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30년 가까이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도정 홍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성수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경기도 제공> 차성수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009년~2011년 인천대교㈜ 수석부사장, 2012년~2014년 에이멕코리아 대표이
한국예탁결제원(KSD) 노동조합은 6일 오전 8시 20분부터 KSD 서울사옥 앞에서 이순호 신임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전 8시 40분경 이 신임 사장은 출근을 하기 위해서 KSD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노조측은 “낙하산이 왠말이냐” “함량미달 사장 선임 이순호는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출근 길을 막아섰고, 이 신임 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시위 현장을 지켜본 뒤 결국 발길을 돌렸다. 노조측은 “우리는 낙하산 이순호 사장 선임 반대한다.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무슨 오더(명령)를 받고 내려왔는지 확실히 해명하시라”며 “며칠 전까지 농협지주 사외이사를 하셨던 분이 어떻게 KSD 사장으로 올 수 있냐. 농협 스파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SD) 직원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격앙돼 있는지 아시냐"며 "조직의 수장이 되면 조직의 이익을 위해 뛰어야 할 사람이 양다리를 걸치는 것 아니냐”며 선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장에서 노조측을 맞주한 이 신임 사장은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다. 앞으로 KSD의 성과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니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1년 10개월여 남겨두고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강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도 이뤄졌다. 강 이사장 자진 사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들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직원 횡령 사건, 직원 대상 모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 이사장이 급작스레 물러나면서 공단 이사장 자리는 한동안 공식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강도태) 이사장이 공단 직원들에게 직접 사퇴 사실이나 사퇴 사유를 밝힌 바가 없으나 오늘(6일) 중 퇴임사를 발표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7분 만에 주변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등 52대 장비와 인력 154명을 동원해 오늘(5일) 오전 1시 3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5일 오전 1시 56분 소방당국은 동원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전 2시 23분 불을 완전히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현대시장 내 점포 중 55곳이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내일(6일)부터 6월 16일(금)까지 행안부-시도 합동으로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대상 ‘공직부패 100일 특별 감찰’이 실시된다. 우리사회의 3대 부패 중 하나인 공직부패를 척결하면서, 기업 활력 제고와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실시되는 이번 특별감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① 각종 이권 개입 등 고위 공직자 비리, ② 불공정 특혜 제공 등 지역 토착 비리, ③ 소극행정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우선, ‘각종 이권 개입 등 고위공직자 비리’의 경우 ▴고위 직위를 이용한 채용 청탁 및 학연 등을 이용한 부당 채용, ▴각종 사업에 특정 업체 선정 강요 등 부당한 이권 개입 등이 주요 감찰 대상이다. 또한, ‘불공정 특혜제공 등 지역 토착 비리’와 관련해서 ▴토착 세력과 유착된 부당한 개발행위 및 건설․건축현장에서의 토착비리, ▴사적 이해관계자에게 각종 특혜 제공, ▴공직자와 유착 관계가 있는 단체 등에 보조금 편법 지원 및 금품·향응 수수 등을 집중 감찰한다. ‘소극행정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와 관련해서는 ▴
어제(4일) 오후 11시 38분경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7분 만에 주변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등 52대 장비와 인력 154명을 동원해 오늘(5일) 오전 1시 3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5일 오전 1시 56분 소방당국은 동원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전 2시 23분 불을 완전히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현대시장 내 점포 중 55곳이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기자는 직접 현대시장을 찾았다. 시장입구에서 약 500m 정도 지점에는 다닥다닥 상점들이 붙어 있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화재 인근 주변은 매캐하고 불쾌한 냄새가 가득했으며 화재가 번진 현장 주변으로는 경찰과 소방인력들이 분주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기자는 현장 경찰 관계자에게 신분증과 명함을 보여준 뒤에야 화재 현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화재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바닥에는 녹아내린 플라스틱과 구조물이 붙어있었고, 전소된 상점들에는 철골 구조물과 채 타지 못한 천막들이 아
휴일인 오늘(5일) 포근한 날씨 덕분에 외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기상청은 오늘 최고 기온이 한낮에는 16도까지 오르겠다고 전했다. 다만 봄 날씨의 복병인 초미세먼지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는 만큼 외출 시에는 KF80 이상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앞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의 구매 요령'과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약국·마트·편의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용기·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는데,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는 만큼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능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지난해 적발한 신종마약은 108억원 규모로 재작년(38억원) 대비 1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중량도 87% 증가해서 267kg를 기록했다. 4일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는 자료에 따르면, 마약 적발 건수당 평균 중량은 MDMA(엑스터시)가 2021년 103g에서 2022년 347g, 케타민은 174g에서 557g로 증가해 각각 3배 이상 뛰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마약류는 느낌, 생각 또는 행태에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섭취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크게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가 있다. 영화나 역사 소재로 접하게 되는 양귀비나 아편, 코카인은 천연마약이며, 모르핀, 헤로인, 펜타닐, 페티딘 등은 추출 알카로이드와 합성마약이다. 항정신성의약품은 인간 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 대표적으로 LSD, 암페타민, 케타민, 바르비탈, 펜타조신 등이 심한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로 지정돼있는데, 이 중 LSD는 의료용으로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대마는 오래전부터 천식, 두통 등의 치료약물로 일부 쓰여왔으나 국내에서는 환각·불안·사고 및 기억단절 증세를
“아 세상에 저걸 어쩌나”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지진 뉴스를 보던 나는 탄식이 절로 터져 나왔다. 고층 콘크리트 건물이 여기저기에서 와르르 주저 않고 먼지 폭풍이 일어났다. 건물 밖에 있다가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피했지만 건물 잔해에 묻힌 사람들은 잠잠했다. 갑자기 28년 전, 삼풍백화점의 붕괴현장이 떠올랐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저런 지진이 일어난다면 어쩌지? 고층 아파트, 댐, 터널과 철도. 내진 설계가 되었겠지 설마? 고가도로가 엿가락처럼 휘였던 일본 고베지진에서 많은 건물들이 버텨 낸 게 그나마 내진 설계가 돼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 같았다. 나는 갑자기 팍팍한 고물가경제는 고사하고 하늘에서 맴돌다 내리 꽂는 번개처럼 불가항력 앞에서 내 목숨을 건사할 수 있는 것일까해 뇌 회로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어디 지진뿐인가. 전염병과 전쟁, 하루가 멀다 않고 북한이 쏘아대는 미사일도 그렇고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피할 수 없는 재앙이 알고 보니 도처에 잠복돼 있었던 것이었다. 어르신들은 늘 “매사 조심해라, 살얼음판 걷듯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실수는 일어나고,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게 인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