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근로자들은 한 달 평균 약 67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13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20대 2,844명을 대상으로 ‘알바 근로자의 소득 및 근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2,004명의 월평균 소득이 66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근무 기간은 일주일 중 2일 일한다(36.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5일(21.0%)과 3일(20.5%) 순이었다. 일 근무 시간은 약 5시간(28.3%)과 약 4시간(18.5%)의 비중이 높았다. 20대가 가장 많이 하는 알바는 매장관리·판매 아르바이트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 이상(42.6%)이 매장관리·판매 아르바이트를 주로 한다고 답했다. 이어 카페·바리스타 아르바이트(28.8%), 서빙·주방보조 아르바이트(27.9%)가 뒤를 이었다. 현재 아르바이트 직무와 근무 업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직무와 근무 업체, 급여에 대한 만족도에는 ‘매우 만족한다’와 ‘대체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아르바이트 업체에 계속 근무할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도 '계속 근무할 것'(72.5%)이라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2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의 개혁성과 합리성, 공정성은 당원들이 직접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당원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할 것이다.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당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삼고 공천신청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겠다”고 했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공관위가) 요구하면 기꺼이 따를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당하고 감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발표회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안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의 행보·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석계 후보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지난 10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독거노인들의 공동체 주거공간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독거노인 역시 같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20.8%가 독거노인 가구로 나타났으며, 2050년에는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독거노인의 경우, 심리·사회·신체·경제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노출돼 있어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고독사 중 4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고독사한 독거노인의 약 80%가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급증하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은 물론 일상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챙길 수 있는 공동 주거용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관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개조하여 공동으로 생활토록 배려하는 지자체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시설 특성상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고금리와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저신용자들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카드론마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현금을 확보하지 못한 저신용자들이 리볼빙이나 불법 사채 등 더욱 깊은 부채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7개 전업카드사(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카드)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신용평점 700점(KCB 기준) 이하 저신용자 대상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2021년 1분기 3조 4,814억에서 2022년 4분기 기준 1조 9,749억으로 무려 43%나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21년 1분기 3조 4,814억에서 21년 4분기 2조 3,040억까지 꾸준하게 감소하던 카드론은 22년 1분기 3조 4,525억으로 전 분기 대비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다시 22년 4분기 1조 9,749억으로 매 분기 꾸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이자율은 21년 15%대에서 22년 16%대로 계속해서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사별로 감소폭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카드의 경우 22년 2분기 2천억
미국 시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이다. 유럽과 더불어 양대 축이라고 할 정도로 핵심적인 시장이어서 이 시장을 정복하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은 포기하라고 언급할 정도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 약 10%, 유럽연합은 약 11% 점유율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영업이익률도 가장 큰 성적을 거두었다. 그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준은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의 판매가 급증할 정도로 '퍼스트 무버'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급증하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현지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토요타 등 미국 주도권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작년 글로벌 시장의 모든 상을 휩쓸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없어서 못 파는 차종이 되고 있다. 작년 8월 16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자국 우선주의 선언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에 큰 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렌트나 리스 등 상용모델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후속조치가 있었으나, 일반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지속되지 않는 기울어진 운동장 규정이 계속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일각에서는 급증하는 대한민국 전기
디지털 변혁과 같은 기술혁신이 사회 전반에 걸친 급진적 변화를 초래하는 핵심 원리는 ‘공진화(co-evolution)’ 원리다. 기업과 시장 그리고 기술이 상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나가 변하면 나머지도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호응하면서 경제 생태계의 공진화가 이루어진다. 1,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중반을 전후해 발전한 동력(증기), 교통(철도망, 도로망), 통신, 전기기술 등 4대 기술에 의해 촉발돼었다. 1970~80년대 PC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촉발된 3차 산업혁명은 정보 저장과 처리역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며 경영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지금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주) 같은 ICT 기술의 발전 역시 기업경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이 경제적 공진화를 리드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이 그 이전까지 불가능하던 가치 창출이나 경제적 행위를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술혁신은 조직과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 핵심기술들이 경제적 가치의 생산과 거래의 ‘조직화’에 있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다. 공진화를 촉진하는 기술의 근간은
20세기 초 미국에 화학비료가 도입되자 흙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면서 반기를 들었던 미국의 토양과학자 플랭클린 히람 킹(1848~1911)은 113년 전인 1909년 미국을 떠나 화학비료 없이 4천 년간 지속가능한 농사를 대대손손 지어온 조선의 자연생태농업을 답사하고 돌아갔다. 미국은 그의 예언대로 흙속의 미네랄이 고갈되고 병충해가 들끓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농무부는 1929년 ‘동양식물원정대’를 파견해 뿌리에서 스스로 질소비료를 만드는 콩 종자를 조선에서 무려 3천점 이상을 수집해 돌아오게 함으로써 화학 비료와 농약이 필요 없는 새로운 작물 개발을 꿈꿨다. ‘농업의 황금기’를 거친 뒤 미네랄이 고갈되고 병충해가 닥친 미국 조선 고종 26년(1889년). 고종은 식량난으로 식량 수출을 금지하는 방곡령(防穀令)을 선포했다. 하지만 고종 21년 조선과 통상조약을 맺고 있었던 미국은 조선이 방곡령을 선포한 그해 워싱턴 DC에 농무부를 설립하고 식량 증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20세기 초부터 본격화된 화학비료 농법에 힘입어 1910년~1914년 동안 농업의 황금기(golden age)를 구가하며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국과 수출국으로써의 위상을 확립했
전략적 사고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인을 통합해 미래에 예측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즈니스의 기회와 위협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여러 요인을 통합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 한다. 특히 전략적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한순간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기업의 존망이 달린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 사고는 때로는 ‘움직이면서 판단하고 동시에 실행해 가는 사고’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로 인해 제품의 서비스 수명주기가 무척 짧아졌다. 이는 기업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하면 교섭잉여를 더 많이 차지할 수 있을까”이다. 협상 당사자 간의 양보점 사이의 크기, 곧 교섭영역의 크기를 교섭잉여라고하며 이것이 곧 ‘파이’라고 할수 있다. 이 영역이 작을 때에도 협상자는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분배적 협상 전략인 파이 나누기 전략의 쟁점들에 관해 협상전문가들의 견해들을 종합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양보 점을 상대에게 알린다? 자신의 양보점이 매우 훌륭하거나 교섭영역이 매우 좁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보 점을 알리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만일 양보점을 상대에게 밝힌다면 상대방은 절대로 당신의 양보점 이상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양보 점은 상대방에 관한 가장 가치 있는 정보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상대방의 양보점을 약간 상회하는 제안을 함으로써 당신이 교섭영역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만일 협상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양보 점을 밝힌다면 그것은 서로 우호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라는 뜻이며, 그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말자는 의사표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당신의 양보 점을 노출시켜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표시 또
정의당이 지난 총선·대선·지방선거 참패를 재연하지 않기 위해 지도부가 직접 전국 당원들을 만나는 재창당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날 재창당추진위를 발족을 시작으로 3월까지 재창당전국투어를 시작한다. 17개 시도당을 모두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생각과 대안들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재창당은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걷어 유력한 제3당의 영향력을 되찾고 그 힘을 통해 우리 정치의 오래된 판을 바꾸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의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조국사태는) 법리적 판단에 앞서 우리 사회 기득권층에 경종을 울린 비극이다. 제로 상태도 아닌 마이너스 상황에서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우리 사회 가난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이 사건에서 더 많은 성찰과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원들도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혜영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 조국 전 장관 1심 판결 이후 이날 모두발언 전까지 당은 침묵했다. 조국 사태에 있어 오판이라는 것이 당원들이 꼽은 당의 제1위기이자 원인”이라며 “조국 사태 오판의 결과는
작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신차 점유율은 사상 최초로 88%를 넘었다. 170만대의 적지도 크지도 않은 적절한 신차 시장에서 하나의 그룹이 이렇게 점유율을 독점적으로 점유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OECD 국가 중에는 전혀 없는 매우 큰 점유율이다. 더욱이 다른 경쟁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한국GM과 르노코리아와 쌍용차 등 제작사 3사가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 는 낸 부분은 매우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잘 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마이너 3사가 부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잘 설계하고 제대로 된 차종을 선정해 최소한 OEM수입차를 섞어도 이러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쌍용차의 경우는 이제야 KG그룹이 인수해 다시 시작하는 만큼 제외한다고 해도 나머지 2개사는 할 말이 없다. 전략적인 실패이고 총수의 역할에 한계가 크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이렇게 독점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부분은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다. 나머지 마이너 3사가 점유율을 올려 치열하게 싸우고 전략적인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하고 입증된 전략을 구축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20분 즈음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이뤄진 1차 조사 이후 13일만이다. 이 대표는 “사실 많이 억울하고 힘들고 괴롭다.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공개소환은 회술레같은 수치”라며 “제 부족함 때문에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권력 그 자체가 됐으니 모두 제 업보로 알고 감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