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학대피해아동쉼터 시설장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SG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차량렌트 및 유류비 지원 사업’에 이어 ‘차량구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피해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입한 차량들은 피해 아동들의 건강한 회복과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 등·하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차량렌트 지원 사업이 3년 렌트 계약종료로 제한이 생기는 것을 보완해 쉼터 소유 차량으로 영구적으로 이용가능하게 했다. 연간 3억원씩 총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모집된 전국 51개소 차량 미보유 학대피해아동쉼터에 매년 17개소씩 차량을 구입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학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피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평생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탈까? 빵을 먹을까 밥을 먹을까?’ 처럼 간단한 선택도 있지만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까?’, ‘어떤 전공을 선택할까?’ 같은 복잡한 선택도 있다. 간단하든 복잡하든 그 전제는 내가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 인식을 통해 사람은 기회비용이나 기대값을 설정하고 나름의 판단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한다. 그 판단의 기준은 사람마다 무척 달라서 선택의 결과를 쉽게 비난할 수 없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대부분의 만성 질환자들이 본인이 그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약을 먹고는 이상해진 몸 상태를 다시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약을 찾아 헤맨다는 것 같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모두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고지혈증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본다. 고지혈증으로 진단받기 위한 여러 가지 판단기준이 존재하는데, 대체로 진단의 핵심 지표는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그 구조가 큰 데다 복합체를 형성하기 쉽고 지용성이 높아 혈관에 붙음으로써 우리 혈액의 흐름을 막는다.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지혈증 치료제의 대표주자가 스타틴 계열의 약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이하 메텍)이 땅끝마을 전남 해남 이현농장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우 메탄가스측정 시스템인 메탄캡슐을 투입하고 본격적으로 K-카우(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군에 위치한 이현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국내 대표적인 저탄소 농장이다. 특히 저탄소, 친환경(HACCP, 유기농축산, 동물복지) 한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텍 측에 따르면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중인 축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2배나 메탄가스가 적게 나온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매우 심각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정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만든다는 것이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로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최대 8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농림부도 메탄캡슐의 과학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저탄소 사료가 국내에 보급되고 있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메탄 캡슐을 통해서 정확한 측정과 배출량 계산이 더욱더 필요한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독도 실생활 홍보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독도 제품 홍보사업의 일환중 하나로 ‘일본수출거절 식품’으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경식품 ‘1025 독도김’ 에디션과 올바름 독도과자, 모나미와 153 독도볼펜세트 등 굿즈를 내놨다. 앞서 피자알볼로와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가 함께 만든 독도피자박스, 모닝글로리 독도지우개 및 독도학용품등 많은 독도후원기업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1025 독도의 날’의 의미를 담은 상품 출시로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기도 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대국민 프로젝트 ‘Go Dokdo Hero’의 첫 영웅인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독도 영웅들의 독도 사랑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오는 10월 25일 10시 25분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채널 독한티비를 통해 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23일에는 124주년 독도의 날을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독도를 후원하는 전국 회원 124명이 참여하는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자선골프대회가
산지 개발이 어려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등급을 하향시키기 위해 산주와 지자체가 숲가꾸기와 벌채를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지역의 생태·자연도 등급이 2·3등급으로 하향되며 산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산림청과 지자체가 사실상 난개발을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태자연도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산·하천·내륙·습지 등을 생태적 가치, 자연성 등에 따라 등급화하여 작성한 지도로 1등급 지역의 경우 개발사업 협의 시 ‘보전 및 복원’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한다. 임호선 의원(민주당)이 국립생 생태원과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태·자연도 등급조정 이의신청’이 접수된 429개의 지역 중 300(70%)개 지역의 등급이 하향 처리됐다. 이 중 216(72%)건은 1등급지 전체가 하향됐으며 60(20%)건은 부분 하향됐다. 문제는 전체 300곳 중 38곳이 숲가꾸기 및 벌채 사업을 통해 일부 산림을 훼손한 뒤 등급 조정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생태·자연도 등급이 하향되면 환경영향평가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통과하는 등 개발에 용이한 용지로 바뀌게 된다. ‘숲가꾸기/벌채→등급 하향→산림 개발’ 공식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45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파악해 산업재해 방지 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이 주로 근무하는 판교오피스와 여의도오피스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이 상주하는 고객센터 및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ISO 45001’ 인증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부터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근무 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즉각 수렴해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 및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연 2회 비상 상황 대응 훈련과 판교오피스 본사와 고객센터, 데이터 센터 등 전 사업장 시설에 대한 정기 위험성 평가하는 순회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 할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특화 금융상품,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두 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커피와 금융이라는 각자의 분야를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15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와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고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
16일, 선거일이지만 휴일이 아니라서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비롯한 서울시 교육감과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어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의 총력전이 막바지까지 계속됐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로 치르는 첫 선거인 만큼 각 당 지도부의 향후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여야는 경합 구도를 그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거대양당의 주도권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이 된다.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에서 패할 경우 한 대표의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이다. 여당은 장기화하는 당정 갈등 및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야당은 최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발언 등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를 누가잡을지 예측할 순 없지만 승리를 거둘 경우 여야 대표의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미국 대선 이후 국제질서와 세계경제의 미래’ 국제 세미나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회글로벌외교안보포럼과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미국의 저명한 정치 경제학자 22명과 국내 학자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미국 대선 이후 국제질서와 경제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 대비책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미국 프린스턴대 니하우스센터 헬렌 밀러(Helen V.Milner)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재옥 국회의원(국회글로벌외교안보포럼 대표의원)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윤재옥 의원은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대선 결과에 따른 외교, 경제, 기술과 안보 변화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다”면서 “세계는 국제질서 변화와 지정학적 충돌, 파괴적 기술혁신 속에서 어느 때보다 높은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한미 양국의 최고 학자들이 모인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안과 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미국 프린스턴대 프렌시스 리(Frances E. Lee) 교수는 현재 미국 의회의 상황과 대선 결과에 대해 “하·상원, 대선의 대결이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이훈기·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구조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아현화재 사건 이후 강화된 통신 인프라 관리 체계를 다시 약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다시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KT 비효율 원인이 네트워크 유지보수라는 내부 논의는 없었다”며 “오히려 인력이 부족하다. 어떤 분석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가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대안으로 분사를 결정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KT 이사회는 15일 현장 인력구조 혁신 방안을 논의,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T 본체는 인공지능(AI) 사업 중심으로 꾸리고, 네트워크 운용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세워 AICT 전환, 경영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번 KT 조직개편이 결국은 네트워크 인력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소속사에서 따돌림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하니는 이날 국감에서 일명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에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와 함께 출석한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말하기 애매해서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운데, 당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있다”며 “어도어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를 지키고 싶으셨으면 사과하거나 액션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근 고물가에 수수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터진 2021년보다 더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 폐업 비용조차 감당을 못해 문을 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국세청이 조사한 ‘폐업 신고를 한 개인·법인사업자’는 98만 6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폐업한 개인 자영업자만 보면 91만 819명으로 2022년(79만 9636명)보다 13.9% 증가했다. 빚으로 연명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팬데믹 이후에도 이어지는 내수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결과로 보인다. 전체 개인사업자(가동사업자+폐업자) 대비 폐업자의 비율인 폐업률은 지난해 9.5%였다.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폐업률은 20.4%로, 창업한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폐업한 셈이다. 30대 폐업률도 14.2%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40대(9.9%), 50대(8.0%), 60대(7.0%), 70세 이상(6.7%)에 비해 높은 수치다. ●장사 수익내기도 힘든데 배달플랫폼 중개 수수료가 기름 부어 10년 동안 치킨집을 운영한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 시기가 오히려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