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12일 국가 사적 혜음원지의 방문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 혜음원지 방문자센터<파주시 제공> 이번에 건립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는 건축면적 약 800㎡ 지상 2층의 규모로, 전시실, 영상실, 교육실, 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전시실에서는 혜음원의 조성 배경, 발굴과정, 출토유물, 의주길에서의 혜음원 등 혜음원의 역사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활용한 전시기법으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영상실에서는 혜음원의 사계를 디지털 실감 영상으로 담아 아름다운 혜음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귀순 관광과장은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본격적으로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혜음원은 1998년 집중 폭우로 광탄면 용미리 우암산 자락에 산사태가 발생했을때 주민이 '혜음원'이라고 새겨진 기와를 발견하면서 9백 여 년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혜음원지는 혜음령 고개를 왕래하는 백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불교 신자와 왕족이 기증하여 만들고 운영된 숙박시설이다. 2
고양특례시가 11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자리 사업은 사무보조의 일반형일자리와 단순 업무 지원에 투입되는 복지형일자리로 총 231명을 모집한다. ▲ 사진제공<고양시> 장애인일자리사업은 미취업 장애인의 노동시장 편입을 위한 실무능력 습득 및 직업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모집조건은 만18세 이상 등록된 미취업장애인 중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이며 서류접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자는 2023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 근무를 실시하며 합격자는 2022년 12월 27일(화) 오후 5시에 개별문자로 안내된다. 장애인일자리사업 신청자는 모집기간 내에 신분증 및 필수 제출 서류를 지참하여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신청자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용자 모집 및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 채용공고 및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도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었던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국회 농해수위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증액되며 복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열린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3000만원이 신규 반영되어 의결됐기 때문이다. 해녀 예산 전액 삭감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해녀가 포함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련 예산이 증액된 것에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일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어 제주 해녀를 비롯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충분한 수준으로 전승·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저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지적하여 해녀 예산이 최종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KB캄보디아은행의 현지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마트론’이 1천만불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B스마트론’은 비대면 본인 인증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최대 3만불까지 신청할 수 있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현지 은행에서 통상 1~2주 소요됐던 대출 심사기간을 5~1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출시되었다. 캄보디아 우량 직장인 등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1년만에 1천만불을 돌파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모바일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비대면 상품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리브(Liiv) KB Cambodia’ 앱을 통해 계좌를 신규할 수 있는 비대면 예금계좌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비대면 급여이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론은 징구서류나 내점절차 등 대출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캄보디아 현지 금융시장의 어려운 점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낸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10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만 7000명 증가했으나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폭이 둔화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는 10월 기준 1999년(96만 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그 증가폭이 서서히 축소되고 있다. 한편 10월 취업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15~29세 394만 8000명 ▲30대 531만 3000명 ▲40대 631만 6000명 ▲50대 665만 8000명 ▲60세 이상 618만 2000명으로 대부분 40대 이후의 고령층에 쏠려있는 모습이다. 15세 이상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오른 62.7%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구분하면 ▲광공업 19만 7000명(4.5%) ▲건설업 1만 2000명(0.6%) ▲도소매 및 숙박
일본 신오쿠보 '한인타운'. 거리에는 한국어로 간판을 내건 음식점과 술집, 슈퍼마켓 등이 늘어서 있다. 한 건물에서 유독 눈길을 끈 간판이 있어서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다. 한국어 간판을 단 가계 앞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먹거리를 주문하고 있었는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가계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한국어로 "맛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인타운 거리 내 자리잡은 슈퍼마켓은 약 150여 평의 규모인데 한국에서 수입한 쌀, 채소, 김치, 과일, 어패류 외에도 공산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현재균 한국동경학교 교사는 "20년 전에는 점포가 30~40개 정도에 불과하고 우범지역으로 지정될 정도였으나, 10년 전 한류바람이 불면서 230개 점포로 크게 늘었다"면서 "일본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가 되면서 주말,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라고 귀띰했다.
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GH(경기주택도시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직원합숙소의 불법운영 의혹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영일 의원(국힘, 안양5)은 “2021년 GH공동합숙소에서 사장이 직원과 함께 합숙소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차례 규정을 바꿔 허위문서를 작성했고, 직원은 두차례만 오간 것이 밝혀졌다”며 “GH가 공기업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전형수 사장 직무대행은 “초기에 같이 사용하다 직원이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나갔다”고 답했다. 이어 유 의원은 올해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불거졌던 ‘GH의 수내동 직원합숙소’와 관련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질의를 이어갔다. ▲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유 의원은 “직원 3명이 거주하는 직원합숙소를 전세가 9억 5천만원을 들여 60평형대 주택을 임차한 것은 ‘3인 거주 기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미만)을 초과할 수 없으며 1인당 전용면적 28㎡ 이하여야 한다’는 GH사규인 「합숙소 운영 및 관리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것인데 이는 3명에 대한 과도한 특혜가 아니냐”며 질타했다. 전형수 대행은 이에 “규모가 계획된 인원보다 컸던
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바라본 하늘에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현상인 '개기월식'이 펼쳐지고 있다. 개기월식이 발생하면 달이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아울러 천왕성이 개기월식이 일어난 달의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향후 200년간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 의원들은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를 찾아 유실물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날 앞서 이태원 파출소를 방문하고 현장 경찰 및 유족들과 만난 이들은 유실물센터에 방문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서 임현규 용산경찰서장을 통해 유실물센터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임 서장은 “현재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물품 1073점을 보관, 이중 340개가 반환돼 현재 733점이 남아있다”면서 “개인 식별이 가능한 신분증 등의 물품은 대부분 반환됐으며, 신원확인이 어려운 의류 등은 (유족들꼐서) 찾아갈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터 운영이 끝나더라도 6개월 이상 보관해 본인이 찾으러 오면 확인한 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슬픈 고통의 유류품이니 잘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장시찰을 마친 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부의 책임 등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성만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장에서 대응해야 할 경찰국을 신설해가며 (경찰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이번 사태에 대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고령군이 선정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우량한 묘종을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돕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2억7,400만원(국비10억원, 도비3억원, 시군비9억7,4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국비 10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고령군은 대가야읍 내곡리 일대 딸기 육묘 증식·보급에 필요한 첨단온실(벤로형 온실), 부대시설(저온저장고, 창고, 근로자휴게실등), 장비(다목적 운반차 1대, 전동지게차 1대)를 지원받게 된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해 고령군의 딸기 재배면적은 180ha, 딸기 생산량은 약 7,300t에 이를 정도로 딸기 재배면적, 딸기 생산량 모두 경북도내 1위를 차지했다”며 “그만큼 안정적인 딸기 재배 및 생산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딸기 우량묘를 갱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안정적인 딸기 재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고령군 딸기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원도 원주시에 본사를 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낯선 보도 자료가 올라와 있었다. 여행, 관광객 통계가 아니라, 한국소비자 원과 합동으로 작성한 이 자료에 의하면 전국에서 312만 9천 가구(반려인 730만 명)가 반려견(혹은 동물)과 한 가족처럼 살고 있고, 반려인 10명중 7명이 여행을 갈 때 반려견을 데려가길 희망하며 독채펜션, 야외 캠핑장, 리조트 순으로 묵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주로 반려견과의 사진촬영, 맛있는 식사,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중요 고려사항으로 꼽았고,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면서 반려견 동반 여행 국내 명소 60군데를 꼽아주기도 했다. 반려견과 경제학을 합성한 이른바 펫코노미(Pet Economy)시대가 오고 있다. KB 경영연구소는 2027년이 되면 반려견 시장규모가 6조 5천억 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국내외 여행 트렌드도 펫 투어, 즉 반려동물 동반여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을 예견하고 일찍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레지던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영인이 있다. 「위드랜드」의 이규봉 대표를 만나 향후 펫코노미 시장에
지난 2001년 1월 26일(금) 오후 7시 15분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 씨가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가 열차 선로로 떨어지자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작가(세키네 시로)도 취객을 구하고자 함께 선로로 뛰어내려 취객 구조를 시도했으나 빠르게 다가온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3명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일본 신오쿠보역 벽면에 부착된 추모비에는 "두 분의 숭고한 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영원히 기리고자 여기에 이 글을 남긴다"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