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지난 100년 중 가장 둥근 보름달이 떴다. 달은 해, 지구와 일직선일 때 가장 둥글게 보이는데 달의 궤도가 타원이라서 보름날이라 해도 지구와 일직선이 아닌 경우가 많아 둥근 보름달을 보기가 쉽지 않다. 이번 보름달을 못 보면 38년을 기다려야 올해와 비슷한 둥근 한가위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0시 47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8월12~13일)보다 1.8%포인트(p) 높은 30.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3.6%, 모름·무응답은 6,0%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57.3%로 부정 평가(35.6%)보다 많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불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응답은 64.7%였다. 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응답은 24.2%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찰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답변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42.4%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은데도 주변 농가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을 안 들려고 해요. 사고가 나도 작물에 대한 보상이 잘 안 되다보니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보험 들어봐야 보상도 잘 안 해주는데 뭐하러 비싼 돈 내고 가입하나요.” 8월 초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한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기후로 예상치 못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해주는 정책보험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목받는 가운데, 보상이 절차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범위와 절차 등을 알아봤다. 농작물재해보험이란?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을 통해 실손보상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가 시행하는 정책보험이다. ‘2021 농업재해보험 연감’에 따르면 2001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보험품목 및 대상재해 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보험가입 농가 수 및 가입면적 등도 덩달아 증가해 2020년 기준 45%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품목에 대해 순보험료 50%와 운영
인구절벽이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제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인이 감소하면서 전략상 일부 군부대가 통합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5년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균형적인 국토발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기·강원 등 자치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숭고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추진 중에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에는 어떤 요소가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변화의 중심 경기도」 비전에서 평화 공존를 실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통해 접경지역 평화경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접경지(파주, 의정부, 포천 등)를 KTX/SRT로 연결하고, 주한미군반환기지 국가 주도 개발 촉구 및 지원확대를 실현하며, 4대 규제인 상수도 보호, 민통선 및 군사보호, 그린벨트, 지뢰지대 등을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강원도의 접경지역 지자체
추석 명절인 10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649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 가 이동하는 이번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10일)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고속도로를 이동할 경우 오후 4시(승용차) 기준,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 ~ 대구 4시간 40분, 서울~울산 5시간 20분, 서울~부산 5시간 40분, 서울~광주 4시간 4분, 서서울~ 목포 4시간 40분, 서울~ 강릉 3시간 20분, 남양주~ 양양 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상행선은 부산~서울 6시간 30분, 울산~서울 6시간 10분, 대구~서울 5시간 30분, 대전~ 서울 4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 20분, 광주~ 서울 6시간 10분, 강릉~ 서울 3시간 40분, 양양~ 남양주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전국은 안개가 많이 끼고 지역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오늘(10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 5mm 내외, 남부지방은 0.1mm 미만이며, 내일(11일)은 제주도 5~40mm, 강원영동, 경상권동해안, 남해안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조의 서한을 존 프란시스 맥폴 영국 상원의장과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에게 보냈다. 김 의장은 이 서한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군주 중에서는 가장 긴 기간 재위한 군주로서 재위기간 동안 영국 국민의 한결같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신 분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1999년 한국에 국빈방문하여 안동 하회마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시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힘써주신 점을 한국 국민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26년생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에 왕위에 올라 70년 동안 재임하며 영국 최장 집권 군주로 기록됐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매년 명절이면 고소한 전 냄새와 여러 음식을 상 위에 올려 차례를 지내는 풍경은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모습이다. 이런 차례는 삼국시대 당시 중국에 영향을 받아 지냈던 제천행사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단어 또한 다례(茶禮)라 해서 차를 올릴 때 행하는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것이었으나 이후 의미가 일부 변질되며 명절에 지내는 주기적인 제사를 뜻하게 됐다. 차례는 보통 정월 초하룻날과 추석에 지내는 것이 관례지만, 현대에 와서는 많은 집에서 상세한 예법을 따지지 않고 간단하게 지내는게 일상이 됐다. 과거에는 섣달 그믐날 밤 종가에서 제물과 떡국을 차려놓고 예법에 맞춰 지낸 후 초하룻날 차남 이하의 모든 자손이 다시 예법에 맞춰 지냈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을 복잡하게 만드는 어동육서(魚東肉西),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등은 여전히 차례하면 떠오르는 예법들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송편과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을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육류와 생선, 떡을 더하는 것을 표준으로 한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복잡한 예법과 경제적 부담보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인 8일~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및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정부는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18)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로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이동 시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1일과 추석 다다음날인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날(10일)과 추석 다음날인 (11일)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4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전년 대비 13.4% 증가)되며, 이는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추석 연휴에도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콜110을 통해 병원·약국 정보, 교통상황 등 생활정보 안내와 행정기관 민원 상담이 24시간 가능하다. 권익위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9일)부터 12일까지 국민콜110을 정상 운영한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0번을 누르면 진료가능 병원과 당번 약국 등 의료정보, 고속도로나 국도의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시간과 같은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및 통행불편 신고 문의, 행정기관 업무 관련 일반 상담, 전기·수도 고장, 학교폭력 등 각종 비긴급 신고상담도 가능하다. 국민권익위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주간 상담사 80명, 야간 상담사 37명을 배치해 상담을 실시하고 주요 빈발 상담사례 분석 등을 통해 연휴기간 정상 운영에 대비하고 있다. 상담은 전화뿐만 아니라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국민톡110’ 상담 ▲ 국민콜110 모바일 누리집(m.110.go.kr) 문자상담 ▲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화상수어상담·온라인 채팅(www.110.go.kr) ▲ 사회관계망서비스(트위터: @110callcenter, 페이스북: 110call) 실시간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 이후 관련 121개 국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을 구축하고,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낮추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2050년까지 화석연료 의존율 감소)’을 제출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막대한 손실을 일으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태풍, 집중호우, 수질오염 등 우리의 생존과 안정적 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하고 심각한 이상기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100년간 기온이 1.5℃ 상승했으며, 이는 지구 평균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현황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524억톤으로 최근 10 년간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이 중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는 중국(140억톤)이며, 미국(66억톤), EU27
해외입국자의 입국 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된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받는 입국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한 지난 7월 14일 이후 지난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검사 결과 등록률은 60.7%에 불과했다. 이 기간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95만4289명 중 57만8936명만 검사 결과를 등록했다. 구체적으로 내국인은 68만307명 중 44만5661명(65.5%)이, 외국인은 27만3982명 중 13만3275명(48.6%)이 검사 결과를 등록했다. 지난 3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전면 폐지되면서 현재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단은 사실상 입국 후 1일 이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PCR 검사가 유일하다. 질병청은 입국 후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자율적으로 입력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내국인의 경우 3명 중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