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소속 경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제정에 반대하며 노동시장 개혁을 가장 앞장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총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꼭 해야 할 대단히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근로자와 경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는 데 있어서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저희들(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노동시장 개혁이라 믿고 끝까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자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기업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기업도 노동자도 모두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구성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인사말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란봉투법은) 원청과 대기업에 사실상 모든 책임을 지움으로서 우리 법체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공동불법행위를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와 국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므로 국회 입법 중단이 필요한 상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당대표) 땅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소속 황운하·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의 KTX 역세권 개발사업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9월 작성한 용역 보고서에는 환지설계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눠 공사와 KCC가 받을 수 있는 환지 규모를 분석한 내용이 있다. 기존 소유한 땅의 가격을 기준으로 환지를 분배하는 ‘평가식’의 경우 KCC가, 면적에 따라 환지를 정하는 면적식으로 계산하면 울산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유리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사는 면적식이 아닌 평가식으로 환지를 배분하기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측(울산시와 KCC)간 협상에 따라 KCC는 애초보다 1만㎡가 커진 3만㎡ 주상복합 용지가 할당됐고 공사는 처음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3507㎡ 주상복합 용지가 할당됐다”며 “특정기업에 유리하게 환지가 배정됐음에도 공사는 이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기업은 천문학적 이익을 얻고 공사는 천문학적인 손해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했다. 진상조사 TF 의원들은 김 대표의 조속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K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생과 국가안전을 강조하며 “이제 저희(국민의힘)도 정상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현안 가운데 여야가 3월 국회에서 K칩스법(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내용을 담은 개정안) 처리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에 감사하다. 우리나라 산업 기술이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진일보한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비상체제였다보니 여야 대표 사이 대화가 원활하지 않ᄋᆞᆻ던 것으로 보인다.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 식사나 공개·비공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하자”고 했다. 이에 이 대표도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줘서 감사하고 환영한다. 김 대표가 당선 직후 말했듯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다. 더 나은 국민의삶 만드는 것이면 언제든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화답했다. 이어 “최근 경제상황과 국민들 삶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 국민들 삶 개선하는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더 유용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 맞대고 개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만찬 자리에서 매달 두 차례 (당정간) 정기 회동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만찬에서는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대한 축하와 새 출발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다”며 “당정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간 정기적 만남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가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3일) 막 이야기가 나온 만큼 정기 회동의 구체적인 성격과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정부·대통령실 사이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을 전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를 드릴 작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연일 민생 언급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친윤계로 알려진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박수영 의원이, 수석대변인은 초선 강민국·유상범 의원이 내정됐다.
“정치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9일 국회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도부부터 민생 회복을 위해 앞장서서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등 국가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당장 시급한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연금 개혁과 교육개혁 등 국가적 과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지도부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는 “어제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당 지도급에 있는 분들과 통화를 했는데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나눴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빠른 만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당)지도부와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미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직접 만나 현안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찾아뵙고 당 운영, 정례회동을 포함한 전체 국정 현안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52.93% 득표율로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조수진·태영호 현역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공방이 어느 때보다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고수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세몰이에 나서며 과반 굳히기에 나섰고 나머지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한 거센 공세를 이어가며 막판 뒤집기를 꾀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김 후보 지지 선언을 발표하면서 안 후보와 황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TV 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의견을 듣겠다는 타 후보 답변을 비난하고 있다"며 "당 대표가 의견 듣기를 거부하면 당 정간 소통은 멀어질 것이고 결국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당대표로서 자기 세를 쌓기 위한 사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후보에 대해서는 “(천하람 후보의) 수도권 출마론은 수도권 및 총선참패 악몽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실전경험 없이 팬덤으로 당선되는 당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 하나로 충분하다. 우리는 이준석 키즈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던 황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2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땅 투기·대가성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후보는 휘어진 울산 KTX 역세권 연결도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구수리 토지, 원래 소유주 김정곤씨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며 “자신(김기현 후보)의 재산 증식에 도움을 준 김정곤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승인으로 보답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부동산 매매로 인해 일각에서는 김씨가 김 의원의 재산관리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15년 2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울주군 상북면에 소재한 토지 1903평을 평당 약 32만원, 총 6억원에 매입하고, 9월 해당 토지가 포함된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제안서를 울주군에 접수했다"면서 "2016년 5월 김정곤씨에게 울주군 상북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수용 통보하고, 울산시는 2017년 2월 해당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
대통령실은 13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의 탄핵 발언 논란에 대해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런 방법은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이 사안과 관련해 “(당 일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언급 자체를 피해왔다. 여권 일각에서 당정분리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이 1심에서 아들 50억원 퇴직금 관련 뇌물수수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재판 중인 상황에 대해 행정부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2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의 개혁성과 합리성, 공정성은 당원들이 직접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당원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할 것이다.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당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삼고 공천신청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겠다”고 했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공관위가) 요구하면 기꺼이 따를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당하고 감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발표회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안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의 행보·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석계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