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국회에서 ‘윤 정부 노동개혁’을 주제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노조 회계투명성 제고를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가 노조에 적대적 태도를 보이며 탄압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는 ‘윤석열 정부 1년 노동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건설 현장 비리 척결,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는 우리 국민의 일자리와도 직접 연결돼 있고 국가 미래 발전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노동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하는 노동시장 패키지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조 회계투명성 제고와 더불어 불합리한 포괄임금제 남용, 불공정 채용,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화물연대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을 앞세워 엄정대응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노동개혁 추진과제로 천명했다”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친윤계로 알려진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국민의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박수영 의원이, 수석대변인은 초선 강민국·유상범 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