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임 주일대사로 일본통인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라고 밝혔다. 강 내정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대표적 일본통으로, 이번 인사에는 경색된 한일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 출신이다. 제주를 지역구로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재직 시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에 이어 회장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24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에 맞춰 연말까지 대중교통의 야간 운행 횟수를 줄이고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서울형 정밀 방역을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방역 강화 대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오는 24일 0시부터 시행된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한다.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단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11월24일 0시부터 별도 공표 시까지 전면금지된다. 서 대행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시설 10종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 종교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보다 경각심을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서민과 중산층 무주택자들에게 향후 2년간 11만 4천여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전세대책을 내놓았지만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정책 효과에 물음표를 보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YTN '더뉴스' 의뢰로 11·19 전세대책 효과성 관련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효과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4.1%(전혀 효과 없을 것 28.0%, 별로 효과 없을 것 26.1%)로 다수였다. 반면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매우 효과 클 것 12.6%,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 26.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5%였다.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권역별로 갈렸다. 인천·경기(효과 있을 것 32.2% vs. 효과 없을 것 66.2%)와 대구·경북(22.9% vs. 61.4%), 대전·세종·충청(41.9% vs. 53.2%), 부산·울산·경남(39.8% vs. 52.9%)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 여론이 더 많았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라는 응답이 59.5%로 다른 지역과 달리 긍정 여론이 더 많았다.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47.1%, '효과 없을 것' 4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 19일 저녁 종로구에서 참석한 모임의 다른 참석자가 21일 오후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21일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종로구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벌인 뒤 이 대표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이 대표는 "보건소의 조치에 충실히 따르겠다"라며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는데, 직전 출연자의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생활을 한 바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을 넘으면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한 호남권에 대해서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수도권은 화요일 정도에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200명 환자발생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광주·호남권의 경우에도 1.5단계 기준을 충족해 가고 있다"라며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필요한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2, 3일 내 충족될 단계 격상 기준을 기다릴 이유는 없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다음 달 3일 실시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고려됐다. 박 1차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 최근 2주간 62개의 집단감염이 발견됐다"라며 "현재는 수도권을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하나회 해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금융실명제 실시 등 불꽃 같은 개혁을 잇따라 단행하며 우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져 주셨다"라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대도무문(大道無門)의 결기와 추진력은 많은 국민의 뇌리에 교훈으로 남아 언제나 크나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아호 거산(巨山)처럼 거대한 산이셨다"라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신념 어린 투쟁으로 군사정부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키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정신 이어 받아 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민주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공수처법, 이해충돌방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대한민국을 더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로 만들 15개의 입법과제를 완수하겠다"라고 했다.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여야가 김 전 대통령이 시행했던 개혁 정책에 대해 각자 상이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좌우명의 알려진 대도무문(大道無門·옳은 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을 언급하며 이를 공수처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이른바 개혁 입법 완수로 연결 지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문민정부를 수립하고 ‘옳은 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고위공직자의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다"라며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문민 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었다"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의 각종 비리, 검찰의 수사권을 활용한 정치개입시도 등 작금의 현실은 김 전 대통령의 개혁을 향한 결기와 실행력을 되새길 때"라며 "김 전 대통령의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공수처법, 이해충돌방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대한민국을 더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로 만들 15개의 입법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남양주·안양·김포 지역 3개 노선이 광역급행버스(M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으로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M버스 준공영제 전환 노선은 24일 남양주 월산지구~잠실광역환승센터를 운행하는 M2341 버스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안양 동안경찰서~잠실역으로 운행하는 M5333 버스가, 12월 1일에는 김포 양곡터미널~강남역을 운행하는 M6427 버스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노선 여러 편의시설이 장착된 신규 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노선 운행 차량보다 앞뒤 좌석 간 간격이 최대 54mm(800→854mm)가 넓어지고, 일부 차량은 옆 좌석과 간격 조정 기능도 장착하여 편안한 승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차량에 스마트 환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공기청정필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무료 와이파이와 승객석 USB 충전포트 설치 등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이용객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 이용수요에 맞춰 충분한 좌석을 공급하는 한편,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인 증차·증편 운행 운행도 실시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 선도발언에서 "한국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다"라며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 등을 통한 협력과 인도적 지원도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라며 "특히, 신속통로제도를 더욱 확대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 속에서도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에 맞서 더 긴밀하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공수처법 개정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법안"이라며 "관련법과의 정합성, 법적 완결성 등은 법사위가 판단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다만 "중대한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신은 양보해서는 안 된다"라며 "그래서 법 이름에 예방을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원칙을 지키며 법안을 처리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 정기국회는 이 시대의 국가적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라며 "이제부터 우리는 그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는 "공수처법의 소수의견 존중 규정이 악용돼 국민의 기다림을 배반한 결과가 됐다"라며 "이제 더는 기다리게 해 드릴 수 없다. 법사위가 의원들의 지혜를 모은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공정경제 3법에 대해선 이 대표는 "기업을 옥죄는 법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시장경제를 튼튼하게 만들려는 법안"이라며 "그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가 첫걸음을 떼자마자 연일 세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오고, 급기야 사흘 전부터는 300명대에 진입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며 "한 해 동안 걱정만 안고 살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젊은이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근 일주일간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52.2%로 나타났다. 이전 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의 특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2%p 내린 4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29%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 '외교·국제관계' 6%, '복지확대' 4%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5%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으로 27%였고, '인사문제' 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 4%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서 2%p 떨어진 3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p 오른 19%였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28%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내린 6%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감찰이 무산됐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 감찰관실은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고자 했으나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법무부는 윤 총장 대면 조사 일정을 협의하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지난 화요일 오전 방문조사 일시(19일)를 알리고 오후에 방문조사 예정서를 친전(편지를 받을 사람이 직접 펴 보라고 편지 겉에 적는 말)으로 우편을 통해 송부했으나 당일 대검 직원이 직접 들고와 반송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19일 오전 검찰총장 비서실을 통해 방문조사 여부를 거듭 타진했지만 윤 총장이 이에 불응해 감찰이 진행되지 못했다. 법무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수사나 비위감찰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라며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으로 '비혼모 출산 불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9일 "대한민국에서 자발적 비혼모의 출산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보건복지부에 직접 문의한 결과 생명윤리법 제24조는 시술대상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배우자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지만, 이는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서면 동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불법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또 모자보건법은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법이지 자발적 비혼모의 시술을 규제하고 처벌하는 법이 아니다"라며 "심지어 난임치료 의료기관에서 비혼 여성에 대한 시험관 시술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한 의장은 사유리씨의 비혼모 출산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비혼 출산이 불법이라는 오해가 일어난 것에 대해 "법이 아닌 병원과 학회의 윤리지침이 비혼 여성의 시술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장은 "법상 비혼모의 출산에 대한 세부적 규정이 없어 혼선이 있는 것도 문제이기는 하다"라며 "실제 대한산부인과학회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는 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회식자제나 재택근무 등의 변화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9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생활 변화'를 조사한 결과, 66.5%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33.5%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70.1%로 가장 많았고, 20대(65.2%), 40대(62.7%), 50대 이상(59.8%)의 순이었다.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회식 자제'(30.7%)였고, 다음으로 '사내 행사 축소/취소’(20.8%),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 실시’(16.6%), ‘비대면 보고/회의 활성화’(11.5%), ‘출장/미팅 최소화’(9.6%),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대’(7.8%) 등을 꼽았다. 이런 변화가 긍정적인 이유는 ‘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54.8%,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감정 소모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45.6%), ‘신체적 건강 관리에 도움이 돼서’(22.5%), ‘업무 성과와 효율성이 향상돼서’(22%), ‘심한 사내 정치 등 악습이 없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