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야당 의원들의 특수활동비 공세에 "대검 눈에 박힌 대들보는 놔두고 법무부 눈엣가시를 찾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라고 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무리 검찰총장과 대검을 감싸주고 싶은 야당이라 한들 지나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법무부 특수활동비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추 장관에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정도껏 하라"고 제지한 바 있다. 추 장관은 글을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로 시작하며 "한마디 말씀으로 온종일 피곤하셨다니 민망하고 송구하다. 예산감시활동을 조명받지 못하고 잡음만 조명이 되어 유감이라는 데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회활동을 경험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자리가 바뀐 입장에서 볼때 우리 국회가 시정해야할 문제도 부정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추 장관은 "물론 법무부도 잘못이 있으면 지적을 받아야 하고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뭉칫돈을 가져다 쓰는 대검에 가서 제대로 된 확인과 점검에 대한 질의 대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법무부 국장이 오십만원씩 나눠 가졌다는데 밝히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공정경제3법 후퇴가 재벌개혁 후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지 3달이 지났음에도 소속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기득권 및 학계에서 외국 헤지펀드의 경영권 공격 가능성 증가, 과다한 소송으로 인한 기업 부담 등을 내세워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상법 개정안의 감사위원 분리선임제도로, 감사 중 1인 이상에 대해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해 이사와 분리선임함으로써 감사 기능을 회복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이라며 "안타깝게도 '3%룰'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자 당초 최대 주주 '합산'에서 '개별' 적용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개별 안이 되면 대주주 측은 각각의 3%씩을 인정받게 돼 특수관계인의 숫자만큼 권한이 늘어나 애초 감사위원 분리선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라며 "국내 대주주가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역차별 우려가 있다면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번 상법 개정안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자유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19%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두 사람의 지지율 등락은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에서 2%p 올랐고, 이 지사는 1%p 떨어졌다. 갤럽은 "올해 7월까지는 이낙연이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지만,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라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39%로 이재명 27%를 앞섰다"라고 설명했다. 범야권 유력 대권 후보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무려 8%p 올라 11%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p 내린 3%,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1%p 떨어진 1%였다. 갤럽은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돼 왔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라며 "국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3%p 오른 4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2%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7%, '외교·국제관계'와 '복지확대'가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4%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내린 45%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23%, '인사문제'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 5%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와 같은 39%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p 떨어진 18%였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은 32%, 국민의힘 22%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7%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고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하루 앞둔 이 날 청와대 본관에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태삼, 전태리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추서식은 노동인권 개선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로를 되새기고, 정부의 노동 존중 사회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전태일 열사에게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며, 노동계 인사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을 대신해 참석한 가족들에게 훈장과 부장,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추서식 이후에는 전태일재단 측에서 제공한 전태일 평전 초판본과 열사가 1969년 겨울부터 1970년 봄까지 작성한 모범업체 사업계획서 사본을 열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민주택시라든지 실천 사례도 있다"라며 "전태일 평전을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전태일 열사에게 드린 훈장은 '노동 존중 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상징적 표현"이라며 "50년이 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하며 40%대 중반을 유지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하락하며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1.9%P 오른 46.3%(매우 잘함 24.3%,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0%p 내린 49.2%였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5%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인천·경기, 서울, 광주·전라, 남성, 60대와 50대, 30대, 70대 이상에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4%p 떨어진 33.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인천·경기, 여성, 남성, 70대 이상, 2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과 보수층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1.9%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서울,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남성과 여성 등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과 사업주, 경영책임자에게도 형사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처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TBS 의뢰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방향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명시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8.2%로 다수였다. 반면 '처벌 중심의 법안처리는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응답은 27.5%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4.4%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에서 '처리해야 한다' 69.7%,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2.9%였고, 서울 '처리해야 한다' 65.0%,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7.7%, 부산·울산·경남 '처리해야 한다' 61.4%,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19.8%, 인천·경기 '처리해야 한다' 59.9%,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30.9%로 거주자 중 절반 이상은 법안처리에 공감했다. 대구·경북 '처리해야 한다' 37.5%,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30.7%와 대전·세종·충청 '처리해야 한다' 52.5%,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 24.6%
성 기능에 좋다고 광고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을 조사한 결과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 기능에 좋다고 광고한 32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30개(94%)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검사에서 나온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으로, 최대 복용량(각 100mg, 20mg)을 초과하는 제품이 각각 7건과 11건이었다. 또 2개 이상의 약물이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도 10건이나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러한 의약품 성분이 과량 또는 2개 이상 중복으로 검출된 제품은 인체 부작용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 오전 9시부터 14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일 필라델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것과 대선 전 직접 한국 언론에 기고문을 보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점을 상기하며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당선인의 높은 관심과 의지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5,146억원 가운데 회수가 가능 금액이 최소 401억원에서 최대 783억원, 예상 회수율로 보면 최소 7.8%에서 최대 15.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금의 63개 최종 투자처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고 옵티머스에 제출한 최종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실사 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 5,146억원 중 식별 가능한 최종 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실사법인은 63개 투자대상의 회수 가능성에 따라 등급을 A·B·C로 구분하고 자산별 예상 회수율을 산출했다. 예상 회수율 추정치는 전체 펀드 규모(5,146억원) 대비 최소 7.8%에서 최대 15.2% 수준이었다. 또 투자액이 확인된 3,515억원은 부동산 PF 사업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으로 등으로 구성됐으며, C등급이 2,927억원(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A등급 45억원과 B등급 543억원은 16.7%였다. 펀드 자금(원본 5146억원+이자수취액 81억원)은 1·2차 도관체를 거치는 과정에서 외부자금(517억원)과 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균형 발전과 혁신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라며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고 했다. 또 "대전 대덕의 기초과학연구단지, 충북의 바이오헬스단지, 충남의 태양광발전단지 등은 혁신성장의 엔진"이라며 "그런 충청권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이전 여부에 대해선 "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라며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겠다. 대전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세종 분원 설치 등을 돕겠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에 대해 "후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당(국민의힘)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추천은 국민 조롱한 것'이라는 글을 올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검찰개혁'이라는 본래 취지는 상실된 채 상식 밖의 혼탁으로 치달으며 국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또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같은 당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총선 선서 무효
미국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정해지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공백 기간 동안 남북이 합의해 선제적으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선제적 개성공단 재가동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43.6%,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4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6%였다. 선제적 개성공단 재가동 찬반에 대해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광주·전라는 찬성 66.9%, 반대 31.3%였고, 대전·세종·충청은 찬성 53.5%, 반대 34.6%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은 찬성 34.1%, 반대 60.6%였고, 서울은 찬성 32.1%, 반대 52.2%,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38.9%, 반대 49.7%로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46.2%, 반대 43.1%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찬성 40.8%, 반대 54.1%, 70세 이상 찬성 35.4%, 반대 48.8%로 10명 중 절반 이상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이 10일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 원인으로 지목된 배송 전 분류작업과 관련한 비용을 택배 기사들에게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리점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분류지원 인력은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 감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택배 대리점은 회사의 지원과 비용분담을 바탕으로 장시간 작업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대리점들의 경우 지불능력과 경영환경을 고려, 회사와 협의를 통해 분담 비율을 정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분류지원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또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적용제외는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청하면 안된다"라며 "입직신고 절차를 통해 모든 택배종사자들이 제도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택배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일 최대 업무량을 정해 권장해야 한다"라며 "택배운임 현실화를 위해 최저운임제, 표준운임제 등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택배종사자들의 업무 범위와 책임, 역할 등을 명확히 규정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종사자 모두가
국세청이 주택임대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를 비롯해 등록을 하지 않은 집주인 등 주택임대인에 대해 세무 검증을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10일 임대자료 유무와 임대형태 등에 따라 탈루혐의를 정밀 분석해 주택임대소득 탈루 혐의자 3,000명을 검증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 유형으로는 ▲외국인 임차 ▲고액 월세 임대 ▲고가・다주택 임대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탈루 혐의자 등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외국인이 근무하는 법인에 고가 아파트를 월세로 임대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했지만, 보증금이 없어 임차권 등기 등을 하지 않은 점을 악용해 임대수입금액 전액 신고 누락했다. 또 다가구주택 등의 임대료를 대부분 월세로 받고 인기학군 지역 소재 주택의 임대료를 올렸음에도 고액의 월세 임대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3주택 이상 보유자가 고가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받은 고액 전세금에 대한 임대수입금액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신고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소득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원관리를 철저히 하여 과세사각지대를 축소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