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해 '기본소득 탄소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 탄소세에 주목할 5가지 이유'라는 글을 올려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각종 경제 문제 해소 및 경제 대순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서둘러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기본소득 탄소세'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탄소세는 화석연료 사용량을 감소 시켜 탄소제로에 기여할 것"이라며 "탄소배당을 도입한 스위스는 탄소배출량을 1990년 100%에서 2018년 71%까지 감소시켰다"라고 주장했다. 또 "기본소득 탄소세는 산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용하다"라며 "탄소규제가 국제무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유럽국가들로부터 관세 강화와 수입 거부 등 위반 제재를 피하려면 탄소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탄소 감축을 유도하는 기본소득 탄소세는 기업의 탄소제로경영 촉매제 역할을 하며 국제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아가 기술혁신과 대체에너지 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 재편을 촉진하고, 탈탄소 제품 및 서비스 보급은 물론
직장인 절반가량은 출퇴근 대중교통 스트레스로 퇴사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다. 특히 과도한 밀어내기로 신체접촉을 발생시키거나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을 최악의 출퇴근 스트레스 유발자로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0일 직장인 562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유발 유형 중 좁은 곳에 무조건 들이밀고 들어오는 '밀어내기' 가 17.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전화통화, 대화 목소리가 큰 '고막테러' 유형이 17.1%였고,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턱스크' 유형이 14.3%, 눈앞에서 좌석 새치기하는 '양심탈출' 유형이 13.9%였다. 이외 가방 또는 소지품으로 신체 타격 유형 13.5% , 술·음식 냄새가 지독한 유형 9.6%, 음식물 섭취하는 '테이크아웃' 유형 4.8%, 안방처럼 드러눕는 '만취형' 유형 4.2%, 무조건 붙잡고 말을 건네는 유형 3.4% 등의 순이었다. 순위권은 아니었지만, 기타 답변을 통해 '정류장 근처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 '승객이 내린 후 타지 않고 먼저 들어오는 사람', '몸부터 비집고 들어오는 통아저씨(아저씨 외 모든 대상 해당)' 등의 다양한 출퇴근 민폐 유형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과 관련해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상 간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잘 협력해 왔고, 미국 민주당 정부는 한국의 민주당 정부와 평화프로세스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다"라며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새롭게 들어설 바이든 행정부의 역할에도 기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한미 간 튼튼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약보합세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5%P 내린 44.4%(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20.3%)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7%p 내린 50.2%였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5.4%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서울과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남성층에서 하락했고, 50대와 60대, 20대, 무당층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인천·경기과 여성, 4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약보합세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1%p 떨어진 34.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 부산·울산·경남, 60대, 30대, 진보층에서 지지가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40대, 70대 이상 등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0.9%p 하락한 29.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남성, 20대, 70대 이상, 40대 등에서 지지율이 빠
대한변호사협회가 9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변협은 이날 자료를 내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 등을 공수처장의 핵심 자질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기준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전국 회원들을 상대로 공수처장 후보 적임자를 추천받았다"라며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상당 기간 동안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원은 1995년 법관으로 임관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이후에는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과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변협은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등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요인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검사인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의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해 특수사건을 수행한 수사경험과 능력이 있다"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 모든 면에서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 부위원장은 1990년부터 검사로 근무하며 탁월한 수사능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남북관계에는 이전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YTN '더뉴스' 의뢰로 미국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6.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2%였다.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대부분의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대구·경북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4.4%는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도 남북관계에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5.7%로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광주·전라에서는 37.2%,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5.6%로 트럼프 대통령 시절보다 남북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응답이 평균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평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상호존중하는 한미동맹과 한미관계의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이든 당선인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개성공단 재개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변화의 초입에서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인 남북의 주체적 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나갈 때"라며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9.19 평양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인 개성공단 재개 선언과 남북협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며 "개성공단 재가동은 접경지 경기도민의 바람이자, 통일경제특구라는 경기 북부의 미래 비전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선선언·후협의'로 대북제재의 틀(비핵화 프레임)을 넘어 남북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면, 이를 계기로 끊어졌던 대화 채널도 복원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내년 초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
한화솔루션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주)한익스프레스에 일감 몰아주기를 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백억 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은 "법 위반이 없었다"라며 관련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공정위는 8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에 각각 과징금 156억8,700만 원과 72억8,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한화솔루션은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1979년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한익스프레스는 1989년 계열 분리가 됐다. 이후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다 지난 2009년 5월 김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소유해 왔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자신의 수출 컨테이너 내륙운송물량 전량을 한익스프레스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면서 현저히 높은 운송비를 지급하여 총 87억 원을 지원했다. 한화솔루션은 1999년 2월 한익스프레스에 컨테이너 물량을 몰아주기 위해 기존에 거래하던 운송사와 거래를 중단하고 컨테이너 운송사를 한익스프레스로 일원화했으며, 이는 한익스프레스가 동일인의 친누나 일가에게 매각되고 나서도 계속됐다. 공정위는 "이런 일원화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하자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린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로 된 축하 메시지와 별도로 조 바이든, 카밀라 해리스 두 당선인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며 영어로 된 메시지도 함께 올렸다. 문 대통령이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두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대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CNN과 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49.6%를 기록하며 49.1%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승리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이미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에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20명을 더한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하며 아직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다른 경합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 270명을 넘겼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아직 안 끝난 경합주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어 확보할 선거인단 수가 3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바이든 후보에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라고 했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이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에 취임한 뒤 그룹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웠다. 특히 이 회장이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내놓은 ‘신경영’ 선언은 지금의 삼성을 있게 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말은 신경영을 대표하는 표현이면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이 회장의 결단이었던 셈이다. M이코노미는 생전 이건희 회장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통해 그가 말한 신경영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봤다. 신경영의 출발은 ‘변화’ 1993년 이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삼성 신경영실천위원회는 ‘삼성 新經營’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회장이 신경영을 시작하면서 했던 말을 정리한 것으로 사내 직원들에게 교육용으로 제공한 책이다. 이 책에는 이 회장의 ‘신경영’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 있다. 프랑크푸르트 선언 3개월 뒤 나온 이 책에서 이 회장은 ‘변화’ 또다시 강조했다. 세기말을 앞두고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착각과 자만에 빠져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당시 진단이었다. 이 회장은 “과거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양주시에서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주제로 한 영화제가 처음 개최됐다. “희망을 보다”라는 표어에 맞춰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선보였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겪는 물리적, 제도적인 장벽(barrier)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양주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회로의 인식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공유하자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코로나19에도 뜨거운 관심 (사)한국예총양주지회와 (사)한국영화협회양주지부가 주관·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 양주시가 후원한 ‘2020 양주 배리어프리영화제’는 지난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열렸다. 하지만 개최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최를 결정하고 난 뒤 8월 15일 이른바 ‘광화문 보수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첫 영화제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하고 유튜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 지사를 법정구속 하지 않고 보석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가 받는 혐의 중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댓글조작)를 인정해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 사건을 조사란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킹크랩이라는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직 댓글 부대 활동을 용인한다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유죄 인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 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며 김 지사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헌까지 개정하며 후보를 내기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은 이런 민주당의 공천 결정을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한 당헌 제96조 2항 개정에 대한 찬반 여부를 당원 투표에 부쳤다. 주말 이틀 동안 민주당원 21만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했고, 결과는 당헌 개정 찬성 86.64%, 반대 13.36%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취지를 이해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의 시정에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들의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피해 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사과가 진정성을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는 6일 오후 김 지사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지사 댓글조작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