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2.0%P 오른 47.6%(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3.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3%p 내린 48.3%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경기·인천, 남성, 70대 이상, 50대, 2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으며, 대구·경북, 30대,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6%p 오른 36.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70대 이상, 20대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대전·세종·충청, 30대 등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0.3%p 오른 27.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6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광주·전라와 50대에서 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0.5%p 떨어진 6.6%, 국민의당은 0.5%p 떨어진 6.3%, 정의당은 0.4
수백억 원의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대법원이 29일 징역 17년의 중형을 확정했다.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이 전 대통령은 법정구속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실소유주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회삿돈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의 뇌물 혐의로 2018년 4월 구속기소 됐다. 1심과 2심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2018년 10월 1심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로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며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원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지난 2월 혐의가 추가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으로서 본인이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공무원이 부정한 이익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으로 궤멸되어 지지율 4%밖에 안 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그 좋던 총선을 망쳐 놓고, 총선으로 망한 정당에 또다시 외부 인사가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만의 작은 성(城)을 쌓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가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그러면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는가? 그게 바로 2중대 정당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 선을 긋고, 탈당 의원들의 복당을 외면하는 등의 독자적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공성 대전을 할 때는 아군의 전력은 언제나 성을 지키는 적의 3배 이상 전력이 되어야 전쟁을 시작한다"라며 "병력도 민주당의 절반밖에 안 되고 결기도 보이지 않는 야당이 그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하고 저 사람은 강성이라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나와 악연이 있어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내가 당
정부가 28일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에 대해 "국민적인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어제 의사협회와의 실무회의에서는 복지부는 9월 4일 합의에 따른 의정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제안하고 그 부분들을 논의하려고 했다"라며 "의사협회 쪽에서는 의정협의 이전에 국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그 자리에서 했고, 거기에 대해 의정협의체 구성의 전제조건으로 국시 문제 해결을 받아들이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와 별개로 의정협의를 계속 하자고 제안했다"라며 "계속해서 이런 부분들은 조속히 의정협의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의정협의체 의제는 이미 정해져 있는 합의 사항 7가지에 대한 부분들"이라며 "의정협의를 하기로 했던 것들이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해서 공공의대 신설의 문제들, 지역의료 지원책 등 이미 사전에 협의 사항에 대한 것이다. 의대생들의 국가시험 문제는 의정협의안, 의정협의체의 안건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의협은 의정 대화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의 잘못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 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다.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1, 2분기 역성장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했다"라고 했다. 이어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했다.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보내 유족에게 이같은 내용의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다"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리고 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 이건희 회장 조문 메시지 전문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故 이건희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례 보고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례보고가 늘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이 컸다"면서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 동안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건강 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주시고 사전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며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왔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라며 "그 결과로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라며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 주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언급하며 이 회장의 과(過)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고인은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라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기셨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라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5일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내정한 것에 대해 "야당이 추천할 공수처장 추천위원이 공수처 방해위원이 돼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이 추천하겠다고 밝혔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자장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공수처장 추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도돌이표식 지연전술로 공수처 출범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야당 추천위원들의 의미는 중립적이지 못한 인물이 공수처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 공수처 출범을 무한정 연기시키는 것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벌써 100일의 법적 공백 상태가 된 공수처 출범을 최대한 빨리 서둘러야 한다"라며 "더 이상의 법적인 공백 기간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일들이 공수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VIP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42년생인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이 삼성을 이끌면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바이오 등 신사업을 통해 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기 전날 검찰이 자신의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재상고를 포기하자 "만감 교차라는 말이 실감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필귀정을 믿었고 적폐검찰과 적폐 언론의 한바탕 쇼는 끝났지만, 이 당연한 결론에 이르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 고통이 소진됐다. 기쁘기보다 오히려 허탈하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심정을 밝히면서 "강철은 때릴수록 강해지고, 산은 높을수록 오를 가치가 크다. 지치지 말고 장벽을 넘으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공정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라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검찰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검찰은 대대적 마녀사냥으로 여론재판을 유도하면서 수많은 무죄 증거를 숨긴 채, ‘멀쩡한 형님을 불법강제입원시키려 했으면서 이를 부정했다’고 기소했고, 전과 및 대장동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도 덤으로 기소했다"라며 "그러나 검사가 숨긴 정신질환과 폭력 관련 증거들을 찾아내졌고 당연한 법리에 따라 1심은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정신질환과 적법한 공무임을 부정할 길이 없자 검사는 적법한 강제진단도 '강제입원 절차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다시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4%p가 떨어진 4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2%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확대' 5%, '서민을 위한 노력'과 '북한 관계'가 4%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45%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으로 14%였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9%였다. '인사문제'는 8%. '북한 관계'는 6%였고,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과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은 5%였다. 갤럽은 "이번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은 편"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 발언에 대해 "검찰개혁이 왜, 그리고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의 처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공수처 설치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했다"며 "그것은 '수사지휘권 행사가 불가피했다'라는 대통령 판단도 부정하고 '국민의 대표가 행정부를 통제한다'는 민주주의 기본원칙도 무시하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은 수사의 독립이라는 명분 아래 외벽을 치고 외부의 견제와 감시를 피해왔다"라며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검찰총장의 말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어제 대검 국감을 통해 검찰의 민주적 통제는 더욱 절실해졌다"라며 "검찰 스스로 잘못을 고치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그래서 공수처는 더 시급해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야당에 요청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제시 시한이 이제 사흘 남았다. 법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해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하며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라고 한 것에 대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 것"이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 아니다.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 것"이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라임 사건을 권력게이트로 만들어보려다 실패한 것 아닌가?"라며 "부패검사B,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A, 금융사기범 김봉현이 짠 실패한 시나리오, 즉 검찰게이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기정 잡으면 보석 #김봉현의 법정진술을 듣고 칭찬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검사 #박순철"이라고 덧붙였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 회장은 21일 공개한 2차 자필 문건에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5,000만 원을 줬고, 이 대표가 강 전 수석에게 줬을 것'이라는 자신의 법정 증언에 대해 자신을 면담한 검사가 "증언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줬다"라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