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8일 감사원법 제36조 제2항에 따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월성1호기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고, 조기 폐쇄 시기 결정 과정이 부당했으며, 산업부가 경제성 평가에 관여해 신뢰성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감사원 보고서의 지적사항에 관해 판단을 달리하거나, 피조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재심의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부는 "감사 보고서는 전망단가의 산정에 활용된 이용률 전망을 수정해 전망단가를 새로 보정하지 않은 점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용률 전망에 대한 임의적 가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의적 보정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라고 했다. 산업부는 "월성1호기는 미래 이용률을 낮게 전망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라며 "산업부는 전망단가 보정 필요성을 지적한 감사 결과에 대해 판단을 달리한다"라고 했다.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단
조선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 김씨가 한글로 쓴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이 보물로 지정된다. 또 조선 시대 대형불화와 사찰 목판 등 5건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18일 효의왕후 김씨의 한글 글씨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경남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와 함, 경남 하동 쌍계사 소장 목판 3건도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선 정조의 왕비인 효의왕후 김씨가 쓴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은 각각 한서(漢書)의 '만석군석분(萬石君石奮)'과 신당서(新唐書)의 '곽자의열전(郭子儀列傳)'을 한글로 번역해 필사한 것이다. 효의왕후는 충성스러움과 수수함을 한나라의 만석군에게, 근신과 겸손함을 당나라의 무장 곽자의에게서 배워 가문의 본보기로 삼기 위해 두 책을 필사했다. 문화재청은 "한글 어필은 왕족과 사대부들 사이에서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한글흘림체의 범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제되고 수준 높은 서풍(書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또 "왕후가 역사서의 내용을 필사하고 발문을 남긴 사례가 극히 드물어 희소성이 크다"라며 "당시 왕실 한글 서예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어 국문학, 서예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모두발언에서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불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며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우리 기업과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최고소음도' 도입과 심야 시간 주거지역의 집회 소음 기준이 강화된 '개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된다. 경찰청은 18일 개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12월 1일 종료되고, 12월 2일부터는 개정된 내용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간 집회소음 기준만 있어 밤새 계속되는 소음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거나 평온이 침해된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개정 시행령은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심야 시간대의 주거지역·학교·종합병원 인근 집회소음은 현행 60dB(데시벨)에서 55dB로 강화했다. 또 국경일과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일 행사 보호의 경우 정숙하고 엄숙한 진행을 위해 종전 '그 밖의 지역'에 적용되는 소음 기준을 '주거지역' 기준으로 개선했다. 다만 중앙행정기관이 개최하는 행사의 개최 시간만 적용되도록 했다. 특히 ‘최고소음도 기준’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종전 소음 측정 기준은 10분간 평균소음값을 기준으로 하는 '등가소음도'로 높은 소음을 반복하면서도 평균값을 넘지 않게 ‘소음 세기를 조절'하는 사례가 많았다. 최고소음도는 '매 측정 시 발생한 소음도 중 가장 높은 소음도'를 말하며, 규제는 기존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은 바로 혁신을 통해 청년의 희망과 국가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자 사회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낡은 가치와 질서가 힘을 잃고 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열 때"라며 "리더와 팔로워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혁신'이다.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대응에서 기대를 벗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COVID-19)는 혁신의 길을 한순간이라도 놓치면 선도하던 리더조차 얼마든지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미국은 왜 혁신의 길을 잃어버렸을까. 1970년대 이후 금융화가 진행하며 금융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이 지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투자·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국가가 이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라며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청년의 희망과 국가의 미래는 만들어질 수 없다"라고 했다.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든다. 정 총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등과 관련해 사과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우리가 국정을 맡고 있다가 탄핵을 당하고 국정을 넘겨준 상황, 그 다음에 우리 당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누차 말해왔다"라고 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전날 비공개 비상대책의원회의에서 이달 대국민 사과하겠다 말했다는데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 등은 더 판단해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보궐선거 전' 등으로 날짜를 특정하며 진행자가 거듭 질문하자 "그거까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지 않겠나, 이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당 내부의 강성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주 원내대표는 "상대들이 집요하게 공격을 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 또 그렇게 해서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며 "내부적으로 의견이 조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안' 재추진에 대해 "선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해석은 할 수 있겠지만 전혀 상황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없었다면 가덕도 얘기를 다시 꺼냈겠느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사실 2016년에 박근혜 정권이 김해신공항으로 결정한 것이 선거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귀중한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 사실 세계 어느 나라도 공항건설은 정치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결정을 한다"라며 "이게 공교롭게도 부산시장 보궐선거하고 맞물리게 됐지만 가덕도신공항 결정은 더 늦출 수가 없다"라고 했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 부산시장 보궐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진행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 우리가 전국적으로 압승을 했지만 부울경은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훨씬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그쪽 의원들도 부산 경남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덕신공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합의하고 있다"라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0월 12일 광둥성 션젼시 뤄호구에서 5만 명의 주민들에게 1인당 200위안을 나눠 주었다. 물론 그냥 이유 없이 준 것은 아니었다. 공모와 추첨을 거쳐 디지털 위안화를 배포하고 실제 사용토록 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191만 4,000명이 신청해 약 3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첨자들은 먼저 스마트폰에 디지털 위안화 앱을 다운받은 다음 개별 은행의 디지털지갑을 설치해 200위안의 디지털 위안화를 받았다. 디지털 위안화는 대형마트, 음식점, 약국 등 3,389개 상점에서 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의 발 빠른 디지털 위안화 실험 200위안을 디지털화폐로 나눠준 것은 중국인민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화폐 테스트였다. 지난해 말부터 인민은행은 션젼, 쑤저우, 청두, 슝안특구 등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개최 현장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화폐 발행을 위한 ‘비공개 파일럿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식 발행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이강(易纲) 인민은행 총재가 디지털화폐 발행을 위한 기본적인 설계 및 테스트가 완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8월에는 상무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2020년 한국 사회의 화두는 ‘불평등’이다. 평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바람이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의 유행은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은 국민이 불평등을 더욱 체감하게 했다. 불평등 심해지는 한국 사회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지난 2014년 내놓은 ‘21세기 자본’에서 불평등을 수치화할 수 있는 지수를 제안했다. 전체 자산가치(자본)를 국민소득으로 나눈 ‘피케티지수’가 그것이다. 한 나라의 전체 자산 가치를 그 나라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지수의 수치가 높을수록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자산가치가 줄어든다. 즉 일해서 버는 것보다 금융자본·부동산 등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버는 자산불평등 구조가 굳어지는 셈이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정도는 어떨까? 우리 사회는지난 10년 동안 이 피케티 지수가 크게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2010년 이후 피케티지수 현황’ 자료를 보면 피케티 지수와 유사한 국민순자산/국민순소득 배율은 지난해 10.3으로
평소 무소유를 강조하면서도 이른바 '풀 소유' 논란을 일으킨 혜민 스님에 강한 비판을 했던 현각 스님이 16일 "(혜민 스님과) 70분 동안 사랑, 상호 존중, 감사의 마음을 서로 나누며 통화했다"며 화해를 시사했다. 현각스님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둘 다 달마(불법) 실천하는 같은 일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영적인 삶은 비행기와 같다"라며 "그 여행에서 끊임없이 항로를 수정하고 적응을 요구한다. 길을 따라 난기류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 현각스님은 "나 또한 비행에서 여러 번 길을 잃은 멍청한 인간이었다"라며 "그리고 나는 다른 누구보다도 낫거나 순수하지 않다"라고 했다. 현각스님은 "혜민 스님과 나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시대에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라며 "이것은 2500년 역사상 이전 스님들이 접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가 실수를 완전히 피하고, 완벽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지도나 매뉴얼을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혜민 스님과 나는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연락하기로 했다"라며 "내가 조계종에 머물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는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정부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6일 YTN '더뉴스' 의뢰로 이른바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대한 적절성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72.0%로 다수였다. 반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응답이 24.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2%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경우 한 차례 올바른 착용을 권고하고 계속 불응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과태료 부과가 '적절하다'라는 응답은 모든 권역에서 다수였다. 특히 광주·전라(적절하다 85.8% vs. 과도하다 11.0%)에서 거주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해 타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대전·세종·충청(76.6% vs. 15.4%)과 부산/울산/경남(75.8% vs. 22.8%), 서울(69.7% vs. 28.4%), 인천·경기(69.0% vs. 29.7%), 대구·경북(64.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에 대한 긍정평가가 약보합세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강보합세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1%P 내린 44.3%(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20.2%)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8%p 오른 51.0%였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4.7%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40대, 70대 이상,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 60대, 50대, 보수층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p 떨어진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남성, 여성, 70대 이상, 2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40대와 60대에서 증가했다. 국민의힘은 0.7%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구·경북, 여성, 30대,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 들어 일일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동안 100명대 안팎에 머물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라며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격상 기준을 넘어섰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 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라며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주 동안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학원·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푸른 눈의 수행자’로 알려진 현각스님이 최근 건물주 논란과 시세차익 의혹을 받는 혜민스님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 페이스북에 그동안 무소유를 강조해온 혜민스님의 사진을 올리며 "석지 마! 연예인뿐"이라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의 ‘풀 소유 일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 무소유를 강조해온 발언들과 배치되는 이중적인 행보에 논란이 일었다. 현각스님은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선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뿐이다"라며 "그는 진정한 참선한 경험이 전혀 없다"라고 했다. 또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라며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라고 했다.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현각스님은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했다. 이후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책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