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64.2%로 나타났다. ‘아주 잘하고 있다’가 53.6%, ‘다소 잘하고 있다’가 10.6%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1.6%로 ‘다소 잘못하고 있다’ 24.6%, ‘아주 잘못하고 있다’ 7.0%로 ‘잘 모르겠다’는 4.2%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강세를 보였던 대구·경북 (TK)에서 53.4%, 부산·울산·경남(PK)에서 60.8% 등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4.9%로 국민의힘 17.5%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3.8%, 기타 정당 4.2%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1.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0%), 무선 ARS(94.0%)를 병행해 진행됐고,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무신사는 다음 달 1일 서울 서초구에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공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신논현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 강남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m²(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다. 무신사는 신규 오프라인 매장 입지로 강남을 선택한 배경으로 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꼽았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대형 상권이라는 점이 고려했다. 특히 무신사는 지난 2022년부터 강남대로 인근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고객이 대폭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강남대로 인근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고객이 대폭 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는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대표적으로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화제성과 희소성있는 스니커즈도 선보인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숍인숍(shop-in-shop) 브랜드로 입점해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는 국내 패션 편집샵 중 유일하게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지역 사회 소상공인들 가운데 업종별 목적과 용도에 따른 '워크웨어(작업복)'를 제작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3분기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업종별 특성에 맞춰 단체 유니폼 혹은 작업복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워크웨어를 제작해주는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의 프로젝트 일환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은 법무행정이 당면한 핵심 과제"라며 "1954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될 당시부터 제기돼온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의 분산, 수사기관 간 견제를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거스를 수 없는 개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개혁의 과정에서 국민께 불편과 불안을 드리는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그간 검찰·경찰이 축적해온 우수한 범죄 수사 역량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검찰 개혁의 밑그림과 구체적 방안을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 후보자는 "제도 개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바뀐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정·보완해 나가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가운데 변화된 사법시스템을 연착륙시켜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법무행정 본연의 역할이라며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 당면 과제인 검찰 개혁도 이뤄 법무부 장관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정 후보자는 마약, 성범죄,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법무행정에 폭넓게 적용하는 등의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다.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냉각 효율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능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로 냉각하며,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모드’로 설정 시 최대 2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는 좌우 4mm 간격으로 가구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디자인을 갖췄으며, 도어 단열재 두께를 줄여 내부 수납 공간을 22% 확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고감도 센서와 AI 알고리즘이 식기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부터 헹굼까지 최적화하며,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로 월 기준 최대 2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섬세한 냉매 조절로 필요한 열교환기만 냉각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적용해 기존 대비 최대 3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AI 분석을 기반으로 전력 사용량 예측과 절전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도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전력 공급 회로와 저전력 부품을 적용해 전성비를 최대 40% 개선했다. 절전 모드 전력 소모도 25% 줄였고, 최대 25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8회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 1위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주요 금융사 대표를 대상으로, 2025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418만 9612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1위 박현주 회장(미래에셋그룹)에 이어 2위 함영주 회장(하나금융지주), 3위 진옥동 회장(신한금융지주회사), 4위 김성태 은행장(IBK기업은행), 5위 황병우 회장(iM금융그룹), 6위 양종희 회장(KB금융지주), 7위 윤호영 대표(카카오뱅크), 8의 김기홍 회장(JB금융그룹), 9위 조정호 회장(메리츠금융지주), 10위 최윤 회장(OK금융그룹)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정부 자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총 5조 842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총 10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의 호실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입맛에 맞춰 주주환원과 사회공헌 등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위를 수성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TOP10 탈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북한이 자국의 정보기술(IT) 부문 발전상을 대외에 적극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저녁 방송에서 전국 차원의 '정보화 성과 전람회'가 개최됐다며,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한 전시 방식으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참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접근이 가능한 박람회가 열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중앙과 지방 480여 개 기관이 참여해 1,500건이 넘는 IT 성과와 제품이 전시됐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과 별도의 웹사이트 '전국정보화성과전람장'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평양정보기술국 소속 윤성국 과장은 방송에 출연해 주요 성과들을 소개했다. 윤 과장은 "경제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무선 국부망 체계"를 언급했는데, 이는 무선 인터넷망(와이파이)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기계번역 시스템 '려명'과 조선글 문서 편집 프로그램 '향도'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AI 등 첨단 IT 기술 확보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올해 각 대학에서 인공지능 관련 신설 학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교육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일성대 인공지능기술연구소는 지난 2월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에 출연해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시연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AI 개발 수준에 대해 "김일성대 컴퓨터공학과 등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며, "자체적인 '북한판 챗GPT'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문자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자들의 주요 수법인 문구 모방과 번호 조작을 겨냥해 미끼 문자를 구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올해 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보내는 ‘미끼 문자’가 점차 교묘해지는 가운데, 맞춤형 AI 필터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누적된 스팸 문자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학습시켜 차단해야 할 문구를 상시 업데이트하고, 문자 발신 번호의 조작 여부와 해외 발신 여부 등을 분석해 차단 여부를 스스로 판단한다. 스팸 문자 차단 건수는 시스템 도입 전인 1월과 비교해 지난달에는 약 1.4배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객의 스팸 문자 수신 신고 건수는 약 65% 감소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AI의 성능도 개선돼 실시간 자동 차단 비율도 8배 증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져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할 때”라며 “앞으로도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넥슨의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컬래버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지난 해 처음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2차 협업을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해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 빵’ 6종은 3개월 만에 300만 개가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판매되고, 동봉된 71종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한 팬들의 성원에 품절 열풍이 일어났다. 게임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도시락 역시 초도 물량 100만 개가 빠르게 소진돼 70만 개를 추가 생산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GS25는 오는 9월 30일까지 ▲GS25 전용 아트웍 개발 ▲캐릭터 도시락 및 빵 출시 ▲특별 매장 운영 ▲우리동네GS 앱 스탬프 이벤트 등 ‘블루 아카이브’ 2차 협업을 이어간다. GS25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유우카 ▲코유키 ▲노아 ▲리오 등 인기 캐릭터 전용 아트웍 8종(LD 4종, SD 4종)을 선보인다. 이를 활용한 ▲도시락 6종 ▲베이커리 7종 ▲스낵 2종 ▲굿즈 12종 등 다양한 컬래버 상품도 출시한다. 먼저, GS25가 이날 출시하는 컬래버 대표 도시락 ‘유우카의 알찬정식’은 미니 등심 돈까스, 커리 스파게티, 간장계란 주먹밥 등으로 구성됐다. 내달 15일까지 해당 상품을 비롯한 행사 대상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5종 구매 시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한다. GS25는 ▲쿠앤크파운드 ▲흑임자초코떡쿠키 ▲모카커스터드데니쉬 등 ‘블루 아카이브 빵 7종’도 출시한다. 빵에는 지난 해 선보인 띠부씰과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띠부씰 78종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밀레니엄웨하스 ▲딸기우유맛젤리 등 스낵 2종에는 28종의 포토카드가 랜덤 제공된다. 김효진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지난해 GS25와 '블루 아카이브'의 첫 협업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올해 2차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팬덤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결합 상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GS25는 배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기 치킨 부위만을 모은 신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GS25 즉석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25’의 첫 콤보형 상품 ‘윙윙봉봉다리다리’를 출시한다. 닭날개, 닭봉, 닭다리 각 2개씩을 조합한 실속형 메뉴로, 튀김 반죽에 빵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이달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낮은 관세로 시작해서 제약회사들에게 1년여 (미국내 생산라인을) 건설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리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0% 관세를 언급한 바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기업들은 관세 부과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가 국내 제약업계에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 수출하는 제약사들이 많지 않다”면서 “신약 개발 이후 수출, 기술 수출 등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장 대책을 마련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산 수입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새로운 협정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 기업의 시장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8월 1일부터 대부분의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번 인도네시아와의 합의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체결된 몇 안 되는 협정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무역 규모가 꾸준히 확대돼 지난해 기준 약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팜유, 전자장비, 신발, 타이어, 냉동 새우 등을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무역적자만 약 18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그들은 19%를 내고 우리는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며 “미국 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전면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1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제품, 45억 달러의 농산물,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는 중국산 제품이 인도네시아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수출되는 이른바 ‘트랜십먼트’에 대한 벌칙 관세 조항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유사한 협정이 몇 건 더 발표될 것”이라며, 인도와의 협상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32%의 관세를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이번 달에만 한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약 20여 개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들 국가에는 최대 50%에 달하는 관세가 예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협상보다 포괄적 관세가 더 낫다”고 주장했으나, 미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은 낮은 관세율을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를 공언한 뒤 실제로는 한발 물러서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유럽연합(EU)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30%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약 720억 유로(약 8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 보복 대상에는 보잉 항공기, 자동차, 버번 위스키, 와인, 맥주, 농산물, 전자·정밀기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유럽 관계자들은 “30%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세계 최대 교역권 간 정상적인 무역을 사실상 끝내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90일 안에 90개 협정 체결’을 공언했으나, 현재까지 영국, 베트남, 중국 등 일부 국가와만 기본 합의를 이루는 데 그치고 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가 국제학술지 ‘Clinical Drug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T-P47 정맥주사(IV) 제형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한 임상 3상의 52주 결과를 담고 있다. 임상은 초기 CT-P47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RoActemra) 투여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24주차부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 대해서는 유지 투여군과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총 세 그룹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CT-P47을 지속 투여한 군, 오리지널 의약품을 유지한 군,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여군 모두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포함한 주요 지표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CT-P47이 장기 치료 및 스위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 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앱토즈마의 국내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미국과 유럽에서도 연이어 품목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장기간 치료와 스위칭 상황에도 앱토즈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모두 확인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발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처방 및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빙이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대형 쇼핑몰 SM몰에 설빙 1호점을 오픈한다. 설빙은 필리핀 현지 기업 Fredley Group of Company의 자회사인 Beyond Bingsu Café Inc.과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빙의 파트너사인 Beyond Bingsu Café Inc.는 필리핀 전역에서 Macao Imperial Tea 등 총 6개의 외식브랜드에서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Fredley group사가 이번 설빙 사업을 위해 새롭게 설립한 현지 기업으로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설빙 사업에 착수한다. 필리핀은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에 이어 설빙이 세 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 국가로 필리핀 설빙 1호점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SM Mall of Asia)’에 연내 오픈할 예정이며, 추가로 2호점도 마닐라에 연내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Beyond Bingsu Café Inc.가 필리핀 현지에서의 풍부한 외식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 운영 및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빙의 성공적인 필리핀 시장 안착과 사업 안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설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진출해 코리안 디저트를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설빙은 지난 3일 컵빙수 트렌드를 겨냥한 신메뉴 '팥인절미한잔설빙'을 출시해 인기를 몰이하고 있다. ‘팥인절미한잔설빙’은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설빙을 벤티 사이즈 한 잔으로 재해석한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다. 이번 신메뉴는 △인절미쉐이크 △우유얼음 △인절미떡 △인절미아이스크림 △팥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