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연예


김제동 “누가 이기나 봅시다” 이승환 “누굴 바보로 아나”…‘朴 퇴진’에 연예인 한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촛불집회에 참여하거나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연예인 김제동 씨는 전국을 다니며 박 대통령 퇴진·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김 씨는 첫 촛불집회가 있었던 10월 29일 전날인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역할을 다 하고 있었으니 그래도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왔구나. 길 지나는 모든 이의 뒷모습에 마음으로 깊이깊이 머리 숙였습니다. 진짜 대우받아야 할 모든 이들에게, 민주공화국의 시민들에게”라는 글을 올렸고, 30일에는 “지금 몸을 추슬러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들입니다. 지금 그런 위로와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했다.


이후 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3차 집회 때 100만명의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력시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김 씨는 “누구도 다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중략)어떤 폭력과 무질서도 부끄러워 발길을 되돌리도록”이라며 평화집회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11월 29일에는 김 씨는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이 되어야 하는 이유.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촛불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그들의 손에 우리를 맡기면 안 됩니다. 더 즐겁게 해냅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이기나 봅시다”라며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 씨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재 담화를 통해 우리에게 던진 건 우리가 우리의 조바심을 이길 수 있느냐는 비아냥”이라며 “그럴 수 없을 거라고 확고한 믿음 아래 설계된 담화입니다. 하야에서 탄핵으로 그리고 국회의 무능과 분열로 시선을 옮겨놓은 대통령의 의도가 이대로 성공하면, 하루빨리 단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 앞에 사람들이 절망할 겁니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음 세대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다는 절실함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광장의 우리들 안에서 확인한 건 그런 희망이었습니다”라며 국민들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배우 김여진 씨는 박 대통령의 빠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트위터를 통해 “내 머릿 속에 오만가지 혐오 비하의 욕설들이 춤을 춘다 춤을 춰...”, “질서없고 불명예스럽고 빠른 퇴진 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촛불집회와 가계각층에서 하야·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힌 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의성 씨는 자신의 SNS에 “불찰? 불차아아알?”이라며 “지금 개헌을 얘기하는 자가 나의 적이다”라고 썼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3차 촛불집회 때 ‘하야 헤이(Hey)’ 콘서트를 열었던 가수 이승환 씨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발언한 기사를 SNS에 링크하고 “네?”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빡쳐서(화가 나서) 글을 썼다 지웠다 하고 있다. 아 빡쳐(화나). 자제해야 하는데, 이번 주부터 발라드 공연 시작. 강성 이미지가 공고해지면 안 된다. 그래도 아... 빡쳐(화나). 이것들이 누굴 바보로 아나”라고 썼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위터에 ‘탄핵 반대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이거죠!!! 아우님 쵝오(최고)”라는 글을 올려 표 의원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