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허리통증 치료차 강남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를 나선 박 전 대통령은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10시30분쯤 도착해 진료를 받고 있다.
다만 긴급이송 등은 아니고 구치소 내에서 경과를 지켜본 결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외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병원 측과 시간을 조율한 후 치료를 받으러갔다는 것이 사정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증세가 심각하냐는 질문에는 “의료법상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입원은 예정에 없어 오늘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1심 재판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