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당 간 통합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친 '(가칭)통합보수신당'이 창당될 경우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이 25.1%로 현재 양당 단순합계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가칭)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통합보수신당' 지지는 25.1%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 기준 양당 간의 단순 합 35.9%보다 10.8%p 빠진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는 36.6%,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지지정당 없음 8.7%로 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가칭)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라(55.0%)와 경기·인천(41.3%)에서, 연령별로 30대(47.0%)와 40대(42.2%)에서, 진보층(62.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가칭)통합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41.9%)과 서울(29.0%)에서, 남성(29.9%)이 여성(20.4%)보다, 30대(30.3%)가 60세 이상(28.7%)과 50대(26.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0대(더불어민주당 26.2% vs 통합보수신당 26.5%)와 60대 이상(32.2% vs 28.7%), 중도층(32.0% vs 28.8%), 서울(33.8% vs 29.0%)에서는 민주당과 ‘(가칭)통합보수신당’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1,02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