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D-war대회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장애인e스포츠의 스포츠 등급분류를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정책제안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약 250여 명의 선수가 예선에 참여하고, 28명의 선수가 본선 오프라인 무대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임윤태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의 인사말과 한국장애인연맹 이영석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김영배, 조승래, 이종성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내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트라이더 지적·발달부에서 최세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5월에 열린 제 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력을 과시했다. 2위 원규연, 3위 오정빈 선수도 좋은 경기력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카트라이더 지체·청각부는 박태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정민규 선수, 공동 3위는 정현후, 정지후 선수가 뒤를 이었다.
리그오브레전드 지적·발달부에서는 안상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어 또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지체·청각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지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온라인4 어울림대회(장애인, 비장애인 1팀)에서는 소림학교의 강민서 선수, 제형석 선수 팀이 우수한 팀워크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철현, 박석준 선수팀은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
이날 페어플레이 상은 경기도 양일고등학교 노언승 선수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및 페어플레이상을 후원한 IMI(아이템매니아) 임상원 팀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리그오브레전드 김성진, 피파온라인4 김철현, 카트라이더 정현후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조선대학교 아시아e스포츠 산업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게이밍 헤드셋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피파온라인4 강민서 선수가 수상하며 대회 최고선수의 영광을 누렸다.
임윤태 회장은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의 실패 인식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장애인e스포츠로 실패한 선수들에게 재 도전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길을 만들겠다. 다음달 12일 2022 고양시장배 전국장애인 생활체육 e스포츠대회가 고양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DPI(한국장애인연맹)이 주관했으며, IMI와 티뷰크(주식회사 새울토피아)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