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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화된 국내 주류시장 극복하려면 수출 활성화 모색해야

 

국내 주류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창출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지 못한 데는 해외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엄격한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세계 주류시장 규모를 보면, 출고액 1900조 원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1.8% 성장이 예측된다. 국내 주류 산업 출고량은 2021년 대비 5.4%, 출고액은 12.9% 증가했으며, 이중 전통주 시장의 출고량은 28.5%, 출고액은 73%의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국회에서는 ‘K-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개최돼 K-주류사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정철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가 ‘K-주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을, 문세희 회장((사)한국주류안전협회장)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성공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철 교수는 주종별 세계 주류시장 성장 추이에 대해 “오는 2027년까지 맥주와 와인 시장은 각각 33%, 증류수 시장은 29%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미국·영국·독일·중국 등의 온라인 시장은 2019년~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대비 2022년 전체 주류시장은 출고량(5.4%) 및 출고액 12.9% 모두 증가했다”며 “과실주가 많이 감소했지만 증류식 소주와 위스키 시장은 대폭 성장했다. 포화한 국내 주류시장 극복을 위해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K-주류 글로벌화를 위해 ▲선진국형 주류제도 정책과 제도 구축, ▲민간 주도의 육성 진흥 체계 구축, ▲연구개발 강화 및 전문 인력양성 체계 구축, ▲ K-주류와 K-푸드 동반 성장추구, ▲ 지역별 K-주류 히든 챙피언 육성, ▲ 건전한 술 문화 조성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체계적 활동 강화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정헌배 중앙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문지인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 박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장, 박상배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등 부처 관계자와 김인용 특정주류도매업협회장, 정제민 한국화인생산자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개회사에서 “최근 심각해진 글로벌 주류기업들의 경쟁으로 우리 술은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K-주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 전통주가 특화된 지자체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주 특구 및 연계 관광자원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 저 역시 술 문화의 고장 안동-예천의 국회의원으로 오늘 논의한 내용이 법안과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주류안전협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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