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정치 1번지인 목포시 선거구는 총선 100일을 앞두고 김원이 현역의원과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양강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5~16일 목포시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ARS)해 19일 발표한 목포 선거구 총선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원이 의원(27.4%)과 배종호 부위원장(24.8%)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부위원장이 27.9%로 소수점 이하까지 똑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후보 경선의 핵심 변수는 중앙당의 평가 결과다. 민주당이 공천 물갈이를 위해 하위 10% 이하 의원들의 감산 비율을 30%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김원이 18.4%, 배종호 17.2%, 윤소하 9.5%
지난해 9월 22~23일 양일간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무선 ARS)에서는 김원이 의원(18.4%), 배종호 부위원장(17.2%), 윤소하(9.5%)를 기록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현재 민주당에서는 6명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에서는 문용진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41), 이윤석 전 국회의원(64),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44)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윤선웅 목포시당원협의회 위원장(47)이, 진보당에서는 최국진 목포시위원회 위원장(52)이, 무소속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51)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도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60), 무소속 시민운동가 안요삼 씨(49)도 출마 의사는 밝히긴 했으나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은 하지 않았다. 정의당 윤소하 전 국회의원(61)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