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가 국회 본청에서 열렸다. 하지만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홍콩 출장으로 인해 정무위에 불출석했다.
불출석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국회 경시” “검은 머리 외국인” “오만방자한 태도”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김 회장은 출석을 회피하려 고의로 출장 일정을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이날 “부도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회생신청에 대해 “3개월 동안 6000억~7000억 원 정도의 자금 상환이 도래하는데, 부도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신청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