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전세 시세가 65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전세금이 0.06% 올라 6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은 2009년 2월 13일부터 2010년 5월 7일까지였다.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성북(0.49%)·영등포(0.26%)·송파(0.25%)구를 중심으로 0.15%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씩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보다 0.06% 내려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용산(-0.10%)·구로(-0.07%)·영등포(-0.05%)구가 약세였고 성북(0.05%)·은평(0.04%)구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연말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와 부동산 법안 처리 무산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거래가 끊기고 있다"며 "집값 하락과 함께 전세금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신용카드 현금서비스가 올해도 큰 폭으로 줄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2조5천4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조7천295억 원(8.3%) 줄었다. 이용 건수는 9천7만 건으로 892만 건(9.0%) 감소했다.현금서비스는 2002년에는 한해 이용액이 357조4천652억원에 달했으나 2003년 카드 사태를 계기로 한도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줄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75조9천133억원으로, 이미 카드사태 직전 해인 2002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카드사의 또 다른 대출 상품인 카드론 이용액(여신금융협회 집계 기준)이 2002년 54조7천302억원으로 정점을 치고 줄어들다가 2005년(8조24억원) 바닥을 찍고 다시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카드론 이용액은 24조6천840억원으로 2002년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다.한 금융사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이용액 감소에 대해 "최대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급전을 제공하는 현금서비스는 강화된 규제에 금리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한 달 이상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뉴먼 씨의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그가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즉각 석방할 것을 북한 당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심장 질환을 앓는 뉴먼 씨는 지난달 26일 열흘간의 북한 관광을 마치고 평양에서 베이징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체포됐다. 앞서 북한은 이날 뉴먼 씨가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며 사죄문 전문을 공개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
직장인 절반 이상이 직장부적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직장부적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8.4%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현 직장에 부적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부적응을 겪는 원인으로는 ‘직장 내 대인관계 문제(32.6%)’과 ‘연봉 불만(28.2%)’을 주로 들었다. 이어 ‘업무 과중(14.2%)’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9.7%)’ ‘부서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8.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아울러 94.2%가 직장부적응으로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직장부적응 때문에 이직을 한 경험에 대해서는 4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진출의 의지를 밝혔다. 안철수 신당 창당 발표가 있은 지 바로 다음날 문 의원이 대권 재도전 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전직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이 이어지는 등 이른바 야권 분열을 막고 안철수 세력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내달부터 문 의원과 안 의원의 경쟁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우리 측 직원 1명이 3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통일부와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께 개성공단 입주기업 '아트랑' 직원 추모(54)씨가 현지 숙소에서 숨진 채 동료에게 발견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동료가 아침식사를 같이하려고 추씨 방에 갔다가 추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 동료가 곧바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추씨 시신은 일산백병원에 안치됐다.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추씨의 시신에는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구체적 사인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카드사의 고금리 카드론 잔액이 여전히 폭증하고 있다. 또한 대부업체들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출 영업 중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 카드론 잔액은 9월 말 현재 17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16조 원)에 비해 1조8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2012년 3월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 3월 이후 반년 새 1조5000억 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가계부채 억제 등을 위해 카드사 카드론 잔액 증가를 억제 중이지만, 카드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카드론을 늘리고 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경영에 비상이 걸리자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금리 카드론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부업체들의 대학생 대출도 여전히 성행 중이다.금감원 및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학생 7500여 명이 연 4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며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말 기준으로 1만9940명의 대학생이 총 424억 원(1인당 212만 원)의 대출을 평균 43%의 금리로 이용했고, 2012년 말에는 1만374명의 대학생이 212억 원(1인당 204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올 6월 말 기
지하철로 건설된 분당선 수원연장구간이 30일 오전 5시20분 수원역에서 첫 경적을 울린다. 지난 2002년 착공한 분당선 연장선은 2007년 오리∼죽전(1.8㎞), 2011년 죽전∼기흥(5.1㎞), 지난해 기흥∼망포(7.4㎞) 구간이 차례로 개통된 데 이어 이날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5.2㎞)이 개통된다. 이에 따라 수원역에서 성남 분당을 거쳐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분당선 연장선은 출퇴근 시간대 6분3초, 평상시 13분8초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 280회 운행된다. 수원역∼왕십리역까지 일반열차는 85분이 소요되는 반면 급행열차는 76분이면 도착한다. 첫차는 평일 수원역 오전 5시3분, 왕십리역 오전 6시38분, 죽전역 5시35분에 각각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 첫차는 수원역 오전 5시20분, 서울 왕십리역과 용인 죽전역 각각 오전 5시40분 출발한다. 출퇴근시간대에 운행되는 급행열차는 오전 7∼8시 왕십리방향으로 4회, 오후 7∼8시 수원역 방향으로 4회 운행되며 수원시청역, 망포역, 기흥역, 죽전역에서만 정차한다. 분당선 연장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3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수시로 복권을 구입하고 있으며, 20.5%는 일주일에 3개 이상의 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9.8%는 평소에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평균 복권 구매 횟수는 평균 1.9개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개’가 58 %로 가장 많았고, ‘2개’ 21.4%, ‘5개’ 12.5%, ‘3개’ 6.2%, ‘4개’는 1.8%였다. 주로 구매하는 복권의 종류는 44%로 ‘로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금복권’이 42.8%, ‘스포츠토토’ 9.8%, ‘즉석복권’ 2.1%, ‘인터넷복권’ 0.2% 순이었다. 복권 당첨금 사용방법은 26.9%가 ‘저축이나 부동산·주식 등 투자’를 꼽았다. ‘대출금 상환 등 빚 탕감’ 26.5%, ‘창업이나 개인사업 자금’은 16%,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현대그린파워발전소에서 26일 오후 7시 10분께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9명이 긴급 이송됐으며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2인 1조로 프리히터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중 누출된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피해자들은 대우건설 직원 2명, 현대그린파워 직원 3명, 설비시공업체인 대광ENC 직원 4명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그린파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공장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대그린파워 발전소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직장인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부동산114가 지난 9월 말 전국 아파트 704만여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도시 근로자의 5.4년(약 5년 5개월)치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억7767만원이었던 서울 평균 전세금은 9월 말 기준 3억원을 돌파해 3억13만원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5391만원이었던 기계 연소득은 올해 3분기 기준 5546만원으로 155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도시 근로자가 번 돈을 판 푼도 안 쓰면서 모을 때 서울시내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1년3개월여 더 늘어난 셈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6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정치에 대한 관심도(5점 만점)는 평균 3점이었다.30.7%는 정치에 대해 ‘관심 없는 편’(2점)이라고 응답했으며, ‘관심 있는 편이다’(4점) 21% ‘보통이다’(3점) 20.2%, ‘매우 관심 있다’(5점) 18.1%, ‘전혀 관심 없다’(1점) 10%의 순이었다. 또한 절반 이상인 51.4%는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없다’고 응답했다.자신의 정치적 성향은 33.9%가 ‘중도’라고 답했으며 ‘진보’ 27.4%, ‘보수’ 23%, ‘잘 모르겠다’는 15.7%이었다. 현재 관심 있는 정치 이슈는 ‘연예병사 폐지’(24.4%), ‘국정원 댓글활동’(19.8%), ‘여야 국정원-NLL 국정조사 충돌’(16%), ‘지방선거 및 차기 서울시장 선거’(14.2%), ‘개성공단 재가동&rsqu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최근 포털 메일의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스크립트가 포함된 메일이 발견됐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례의 경우, 공격자는 부고 소식이 담긴 제목과 내용으로 이메일을 발송했다. 여기에는 포털사의 웹메일에서 작동하는 악성 스크립트가 삽입되어 있었다. 이용자가 해당 메일을 열어보면 약 30초 후 가짜 로그인 팝업창이 나타나며, 이 때 이용자가 입력한 ID와 비밀번호 정보가 공격자에게 전송되는 형태다. 이번 공격에 악용된 취약점은 악성 스크립트 차단 정책을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해당 취약점은 포털사에 의해 보안 조치된 상태다. 박진완 KISA 취약점분석팀장은 “최근 피싱 메일이 경조사나 사회적 이슈 등 관심을 끄는 제목과 내용으로 발송되고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경우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일 열람의 과정에서 별도 팝업창으로 계정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메인페이지를 통해 재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25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주 중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볼 때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공공기관 복지혜택에 대해 예산지침을 통해 지금을 중단하도록 하겠다”며 “관련된 임금∙단체협상 사항 또한 개선하도록 기관장 경영평가 항목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이 방안에 자녀학자금, 안식년, 고용승계 등 과도한 복지혜택에 대해 예산∙사내 복지기금 등 지급을 금지하는 예산 운용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침을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산하 공기업에 하달할 계획이다. 이 지침은 각 정부 부처에 대한 경영평가와 예산 편성을 받는 기타 공공기관에도 해당된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26일 내놓는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영역별로 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 '영역별 만점자 비율' 등을 지난해 난이도 등과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평가원은 27일 수능 성적표를 재학 중인 학교나 출신학교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