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받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기흥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대한체육회 공금(월정 자문료)을 사용해 본인의 경쟁자를 제거하고 3선 도전을 위한 관련 법률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이기흥 회장은 지난 41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공직선거법 제266조 제1항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 자의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피선거권 유무’의 내용으로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1대 선거 과정에서 反 이기흥 후보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장영달 후보(우석대 명예총장)를 염두 하고 진행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당시 장영달 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운동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500만 원 벌금형 확정판결을 받은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이기흥 회장이 두 번째로 법률 자문을 받은 대상은 이종걸 후보(전 국회의원)와 유준상 후보(전 국회의원)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법률법인 '정률'을 통해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자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제한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
사회민주당이 7일 “대통령실 낙하산 인사, 대한민국 전체에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임명희 사회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김대남 전 비서관이 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로 임명된 사실이 알려지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되자 사퇴했다”고 전했다. 임명희 대변인은 “김대남 씨처럼 대통령실 경력으로 공기업과 금융권, 대기업으로 취업한 공직자가 44명이나 된다. 소위 꿀보직이라 불리는 꿈의 직장”이라면서 “최근 2년간 대통령실 출신 공직자 중 금융권 8명, 공기업 11명, 대기업에는 17명이 취업했다”고 했다. 특히 “대기업에는 최근 지배구조 리스크를 겪고 있는 카카오, 배달의 민족 운영업체인 우아한 형제, 노동 문제가 끊이질 않는 쿠팡도 포함돼 있다”며 “실제 이 업체들에 대한 국감 증인신청조차 채택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대통령실 인사가 기업의 민원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경력도 전문성도 없는 인사가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이유로 몇 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 연봉을 받고 유명무실한 감사, 고문 자리로 이직한다”며 “김 씨의 사례만 봐도 취업서류조차 제대로 제출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전을 이어갔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강력히 비판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반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자격 인테리어 업체(21그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엄태영 의원은 “민주당이 22대 국정감사 첫날부터 정책 국감은 포기하고, 오직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근거나 실체가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증인 3명이 24일 종합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 등 강제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관저 불법 증축 공사·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엄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를 반복하고 있다”며 “실체나 증거가 없는 주장은 무책임하다”고 반박했다. 한준호 의원은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 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장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의 발표가 나오자 국회 소통관에서 벼멸구 재해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전종덕 국회의원(진보당, 농해수위)과 박형대 전남도의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옥희 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권혁주 사무총장과 전국 쌀생산자협회 김명기 회장 등은 곧 바로 벼멸구 재해인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종덕 의원은 “병해충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한 첫 사례”라며 “쌀값폭락과 벼멸구피해, 집중호우로 고통을 겪어왔던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또, “정부가 10월 21일까지 국가재난시스템에 등록하고 재해보험금은 11월까지 지급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챙기겠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앞으로도 병해충 피해가 창궐할 수 있는 만큼 농업재해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벼멸구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따른 병충해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벼멸구 피해가 가장 컸던 전남에서 올라온 박형대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야3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7일 “증인을 숨겨주고, 모든 자료를 은폐하는 자 대체 누구인가”라고 캐물었다. 야3당 행안위 위원들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야 합의로 채택된 증인들 중 유독 용산과 관련된 인사들만 왜 도망다니고 국감 당일 해외 출장을 가는 등 국회 출석을 거부하는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특히 “대통령 관저 공사 과정에서 여러 문제와 의혹이 제기된 21그램 대표 두 명의 경우에는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이라는 최소한의 도리조차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숨어 다니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하고도 42일 동안이나 아무 일도 없는 듯 대통령실 출퇴근을 한 강기훈 행정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행안위 위원들은 “이들의 이런 행태는 누가 뒤를 봐주는 것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여야 합의로 의결된 증인들에게 ‘내가 다 책임질테니, 전화도 받지 말고 숨어 다녀’라는 식으로 부추기는 이는 대체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 정부에 질문하는 입법부의 기능에 도전하는 것이 과연 용산 대통령실의 ‘승인’ 없이 가능하기나 한 일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단순 브로커를 넘어 ‘비선 실세’로 드러난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고 진보당은 “‘김건희 국감’은 국회의 권한이자 엄중한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명씨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국무총리 인선에 입김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고 보수의 ‘후계 구도’까지 자신이 전부 설계했다고 말했다”며 “거기에 자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당대표의 당선에까지 공헌했다는 취지를 밝히는 등, 도대체 명태균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의문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드러난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단순한 정치 브로커를 넘어 이 정권의 선출 받지 않은 권력이요, '비선 실세'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윤 정권은 비선 대통령 김건희 여사도 모자라 명태균 씨까지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비선정권인가”라고 캐물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명씨의 발언에도 여전히 앵무새처럼 ‘별도의 입장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선출 받지 않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 7일 “국정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들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하게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또 국정에 대해서 감시·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끝장국감,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정권의 6개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민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3·6·5국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다”며 “그 괴이한 의혹들을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경제·민생 대란,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국권과 국격 추락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라도 윤석열·김
개혁신당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정쟁을 하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막말하고 소리 지르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정상적인 정책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은 보름 전부터 개혁 신문고를 오픈해 국민 여러분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고 화내고 싸우는 그런 국감이 아니라 정말 속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그런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24시간 상황실 잘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성열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하고 국민의힘이 김건희 지키기에 올인할 때 개혁신당은 국민을 지키는 국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쇼츠 등으로 통해 매체를 많이 활용해서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하람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나 관심이 굉장히 낮다”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에 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문다혜 씨 증거도 명확하고 실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김대남(전 행정관)이라는 사람과 관련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강을 바로세우겠다.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 정치에 익숙해 계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국민, 우리 당원,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앞서 김대남 전 행정관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해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 대책을 세워야 할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고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주 관련 의혹에 대해 “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국정감사는 야당의 김건희 여사 의혹 검증과 여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공세가 맞부딪힐 것으로 예측된다. 첫날인 오늘은 법제사법과 정무, 과학기술방송통신, 외교통일,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보건복지, 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여야는 각종 의혹들을 놓고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6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이 엄중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정감사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끝장을 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정쟁몰이고 이 대표 방탄국회, 방탄국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
더불어민주당이 6일 “끝장 국감, 김건희 국감으로 민주당이 민생의 불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일(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국감 대상 기관은 802개로 역대 최다고 기관‧일반 증인도 2,800여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3년간 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무능, 무대책, 무책임의 방증”이라면서 “민주당은 ▲끝장 감사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 국감이라는 3대 기조로 6대 의혹을 추궁하고, 민생 5대 대책도 세우는 365일 일하는, 365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올해 국감은 필연적으로 김건희 국감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 공천, 이권, 수사, 인사 개입뿐만 아니라 방탄검찰, 보복수사, 권익위 무력화 등 결국 6대 의혹의 중심엔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거부하고 반대한다 해도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며 “모든 의혹의 고리에 김 여사가 있다는 사실에 국민의 분노가 끓어넘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명시된 의혹을 국정감사장에서 매섭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민생이 엄중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2대 국회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지난 1년간 국정 전반에 걸쳐 국정과제는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은 어떻게 쓰였는지, 정책 실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아내서 민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정감사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온갖 무분별한 의혹과 루머를 씌우면서 국감장을 정치공세의 판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다.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
국민의힘은 6일 “국감을 온통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일(7일)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두고 “민주당은 이미 이번 국정감사를 사상 유례없는 ‘정쟁 국감’, ‘진흙탕 국감’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을 점검하는 귀중한 자리”라면서 “그 소중한 시간을 온통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아직 시간이 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가 아무리 급해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로서 한계가 있지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 ‘국익을 지키는 국감’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18일 동안 열리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아쉽게 부결되고 폐기됐다”며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직 김건희 방탄에 목을 맨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협조하길 촉구한다”며 “국민께 한 약속을 뒤집고 방해만 한다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와 함께
국민의힘이 5일 “지역일꾼 뽑는 선거마저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저녁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선거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한 연막탄이 아니다”락 일갈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고 말했다”며 “징치란 죄상에 따라 징계하여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죄 지은 자가 지은 죄만큼 벌 받는 건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라면서 “이러한 의미의 징치는 오늘날 법치주의로 구현되어 있고,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징치해도 안되면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라며 “심지어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선거도 통하지 않고 그냥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캐물었다. 이어 “혹시 본인의 사법리스크, 즉 법에 의한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거짓선동을 해서라도 실력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