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했지만, 그의 경제 공약을 살펴보면 개미투자자를 몰살시킬 개미핥기임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어제(21일) ‘주가 5000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대기업은 해체하고, 불법 대북 송금은 하청 주고 무한파업을 조장하며 영업기밀을 유출하고 국내 기업에게 규제만 가한다는데 무슨 수로 주가 5000을 달성할 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에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22일, 나경원·안철수 후보 중 누가 2차 경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막기 위해, 그때도 지금도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3년 전, 저는 오직 하나,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놓았다.”며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며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되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고, 문재인 정권은 막을 내렸다. 저는 지금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인다”며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저는 지금 단 하나의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로 본 투기자본 MBK 규제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사모펀드가 약탈적 투기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이 토론회에서 공개한 법률개정안은 ▲상법 ▲근로기준법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국민연금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5개 법안이다. 토론회에서는 선진국일수록 사모펀드의 약탈성을 규제하기 위한 법제도가 견고하게 마련된 특성 등 해외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됐고 약탈적 투기행위를 일삼는 사모펀드를 강력히 규제하고, 공익형 사모펀드(벤처, 창업지원)는 활성화하는 방향에서 입법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사태 당사자로서 토론회에 참석한 홈플러스 노동조합 안수용 지부장은 “사모펀드를 활성화시킨 것이 국가인데, 국가가 이 사태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하는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 의견을 보완해 각 법률안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이후에도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0일 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이후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국회 접견실에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이석범 변호사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에는 김석우 법무부차관·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상 당연직), 이석범·최창석 변호사(이상 더불어민주당 추천), 배지훈·김선휴 변호사(이상 국회의장 추천)가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으로 위촉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상설특검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자, 법치주의의 작동을 확인하고 증명하는 기회"라며 "국회가 특검 수사를 결정하고 특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체 없이 추천을 의뢰해야 하는 것이 법이 정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헌법과 특검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침해할 뿐 아니라 상설특검제도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들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기 때문에 신뢰받을 수 있고 수사역량을 갖춘 인물이 특별검사로 임명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정책에 있어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일관성을 잃고 예측 가능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YTN 뉴스퀘어 10AM'에 출연해 “실용적인 접근은 필요하지만 추구하는 가치 자체가 바뀌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 진보의 가치로 중심을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거 이 후보의 기본소득론 관련 입장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한 적이 있지 않나’는 질문에 “기본소득이 맞냐 틀리냐를 차치하더라도, 정책이 일관성을 잃는 것은 좋지 않다는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감세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나오는 얘기들 대부분이 ‘부자 감세’”라며 “이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복지국가 측면에서도 거꾸로 가는 길이다. 정치인과 민주당은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증세를 주장할 정도의 용기는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한 후보가 이렇게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전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절대 빈곤 제로시대, 품격 있는 선진국을 약속한다”며 “국민 기본생활 보장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회·정치·외교·안보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들 누구나, 생애주기 언제든 절대 빈곤을 경험하지 않도록 적정 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중위소득 40%의 최저 소득을 모든 국민에게 보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재난이 닥쳤을 때, 경제가 흔들릴 때, 사회가 분열될 때, 국민과 국가는 서로를 바라본다”며 “김경수의 ‘나와 우리의 나라’는 우리 사이의 신뢰, 나와 국가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서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감세 복원만으로도 절대빈곤 없는 사회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전 국민 고용보험을, 자격 기반이 아닌 소득 기반의 전 국민 소득보험으로 크게 발전시키겠다. ‘돌봄 매니저’를 지역 단위로 배치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병역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징병과 모병을 병행하는 혼용제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병력 감소는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혼용제를 통해 안보 공백 없이 병력 구조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1심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두고 증인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윤 전 대통령 측이 공방이 벌였다. 지난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첫 공판의 검찰 주신문에서 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던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은 21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도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해 보이느냐’는 질문에 “그게 군사작전으로 할 지시인가”라며 “‘네 이상 없습니다’라고 하고 가서 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국회 안에 있는 인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거냐. 증인이 그렇게 지시했다는 거냐’라고 재차 물었고, 조 단장은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다. 인원인지 의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반적인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이 있을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조 단장은 비슷한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수차례 진술했다”며 재판부에 “같은 내용을 말해도 (계속 질문한다)”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대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2%가 이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 후보는 12.2%로 2위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8.5%,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4.0%,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3.5%, 김동연 민주당 예비후보 2.0%, 김경수 민주당 예비후보 1.8% 순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의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모두 54%대의 지지율을 얻으며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별로는 김문수 23.6%, 홍준표 20.5%, 한동훈 16.2%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5~6%대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48.7%로, 전주 대비 2.0%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2.9%로 0.2%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단이 21일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윤석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가수사본부는 가장 신속하게 수사해 기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은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장모 최은순의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등에 대해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을 국민 앞에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TV토론, 기자회견 등에서 ‘집사람은 주식 투자 관련해서 손해만 보고 그냥 나왔다’고 말했고, 캠프 법률팀 페이스북을 통해 ‘약 4천만원 가량 평가 손실을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했다. 혁신당 의원단은 “장모 최은순에 대해서는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은 없다’,‘장모가 오히려 50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라고 언급했다”며 “모두 허위사실 공표다. 김건희와 최은순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공공을 인질로 잡은 투쟁은 연대가 아니라 인질극”이라면서 “정의의 탈을 썼다 해도, 방법이 그릇되면 명분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지하철 4호선,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다. 전장연은 또다시 이 노선을 멈춰 세우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3년간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정치인은 저 하나뿐이었다. 대부분은 침묵했다”라면서 “비판하면 ‘장애인 혐오자’라는 낙인을 찍는 일부 언론과 세력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인기와 원칙 사이에서 결단하는 일”이라면서 “지금 침묵하는 정치인들, 그들이 두려운 건 ‘불편한 진실’이 아니라 ‘자신의 표’일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는 존 F. 케네디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용기 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을 인용해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한다. 개인적 불이익과 장애, 위험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모든 도덕의 출발점이다”이라면서 “비겁한 정치인들은 극단적 소수가 일으킨 갈등을 풀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들이 외치는 건 ‘이동권’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탄핵을 반대한 분들은 입후보할 것이 아니라 대선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서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 열고 당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제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붙였다. 안 후보는 “대선이 불과 43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우리 당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며 “지금 우리 당의 대선후보 경쟁을 보면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민심은 이미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고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경계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시선도 싸늘하기만 하다”며 “오히려 또다시 탄핵의 강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반탄 후보가 우리 당 대선후보로 뽑히면 대선은 필패”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비상계엄을 사실상 옹호하던 분은, 헌재가 위헌을 선언한 뒤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대선에 출마했다”며 “과거 ‘탄핵당한 정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던 분은 기다렸다는 듯 대선후보로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윤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장관과 비대
조국혁신당이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처럼 왕 노릇, 대통령 놀음에 취해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일 트럼프 대통령 통화 및 CNN 인터뷰, 15일 광주 자동차생산업체 방문과 1,000원 식당에 손편지 전달,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방문, 결식아동 무료 점심 제공업체 격려, 20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 한 대행의 일정의 나열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인 줄 알겠다”고 꼬집었다. 김선민 대행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노코멘트’라고 한다. 아직도 출마 여부를 간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는 내란으로 더 어려워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전체는 0%대로 추락할 우려가 제기된다”며 한 대행을 질타했다. 이어 “지난해 세수 펑크 규모는 30조 8,000억 원이었다. 2023년 역대 최대인 56조 원에 이어 2년간 87조 원에 달한다”며 “올해도 상황이 좋지 않아 3년 연속 펑크가 날 수도 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당장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란 수사에나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후보처럼 행동하는 것이 정상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6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국민 통합, 상생 법치를 외치고 18일 제4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축사에서는 ‘우리가 이룩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며 “헌법재판관 지명도 모자라 국회 대정부질문에는 불참하고 호남과 영남을 오가며 기업 탐방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권한대행과 대통령 간 업무에 차이가 없단 망발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자격 없는 총리가 모호하게 노코멘트로 출마설에 연기를 피우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토론회를 두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배출한 한 때 여당으로 국정혼란과 위기를 낳은 책임을 지고 사과부터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염치지만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난만 이어갔다”며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을 비롯해 많은 시대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이제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면서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세종의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약속드렸다”며 “세종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기술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과학기술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술 패권의 시대에 맞는 ‘과학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연구 현장을 지키며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934년 처음 지정된 ‘과학데이’의 구호 ‘과학의 승리자는 모든 것의 승리자다. 한 개의 시험관은 전 세계를 뒤집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대들은 암흑과도 같았던 일제강점기에도 ‘과학의 날’을 만들어 과학강국을 꿈꾸었다”며 “식민 치하에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를 준비한 선견지명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두고, 꾸준히 선진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들을 우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