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부와 농업 현장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반복되는 농협 비리의 구조적 원인을 짚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협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중앙회에 집중된 권한을 지목했다. 이 구조가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회 권한 분산과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중앙회 권한 집중이 비리를 반복시키는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지역농협이 농민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상실하고 신용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종합토론에는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임기응 전국협동조합본부 정책실장, 백민석 경주 양남농협 조합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용빈 전 철원군 농민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농협 비리의 반복 배경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입
쿠팡이 최근 2년여 동안 대통령비서실·검찰·경찰 등 정부 부처와 국회에서 퇴직한 공직자 25명을 직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공개한 '2024년 1월 ~2025년 11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자료'에 따르면, 쿠팡 및 쿠팡 계열사로의 재취업자는 대통령비서실 3급·4급 출신을 비롯해 검사, 경찰 간부 (경감·경위), 공정위·기재부·산업부 과장·서기관급, 국회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상당수는 쿠팡의 상무·전무·부사장 등 중견·임원급으로 취업했다. 구체적으로 인원은 △대통령비서실 (3명) △검찰청 (2명) △경찰청 (4명) △공정거래위원회 (2명 ) △기획재정부 (1명) △ 산업통상자원부 (1명) △고용노동부 (1명) △국회(보좌관, 정책연구위원 등 11명)이다. 특히 국회 보좌관 출신 인사는 총 11명으로, 정책협력실 전무·부사장 등에 배치된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기재부·산업부 등 규제·정책 부처 출신 인사들도 상무·전무급으로 재취업했다. 대통령비서실 출신 3명 (3급 상당 1명, 4급 상당 2명)은 퇴직 직후 1~2개월 내 쿠팡 이사·상무급으로 이동했다. 검찰·경찰 출신도 부장·현장관리자 등으로
컴투스(com2us)는 모바일 액션 RPG ‘이노티아4(Inotia4)’를 스팀(Steam)에 선보이고 PC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노티아4는 전 세계 누적 2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모바일 RPG의 선구적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이노티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이노티아는 앞서 2012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론칭 이틀 만에 유료 앱 인기 1위를 달성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되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성황리 서비스 중이다. 어둠의 암살자 ‘키얀’과 빛의 성녀 ‘유샤’의 운명적 사랑과 대립을 담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이 특히 호평 받기도 했다. 컴투스는 이번 스팀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만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스팀 버전은 모바일 버전을 단순히 PC로 이식하는 것을 넘어, PC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플레이 환경을 선보였다.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그래픽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도 완벽하게 지원해 키보드·마우스 조작과는 또 다른 손맛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넥슨(NEXON)은 11일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SUDDEN ATTACK)’에 대규모 개편 업데이트를 적용한 생존전을 시범 오픈했다. 개편된 생존전은 내달 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생존전은 신규 전장 ‘로데오’를 포함한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다듬어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와 성능 밸런스를 조정하고 새로운 등급 및 시즌 체계를 도입한다. 게임 안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이 담긴 컨테이너를 선보이고 적 처치 등 미션 수행으로 게이지를 채워 전송하면 선물함으로 발송된다. 보유한 컨테이너에서는 각종 이벤트에서 종류에 맞는 키카드를 획득해 오픈하면 다양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서든어택은 생존전 오픈을 기념해 시범 운영 기간에 각종 챌린지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생존 시간 10분을 달성할 때마다 ‘생존 코인’을 지급하고 이를 키카드 등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 상점을 운영한다. 생존전 개편에 따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아이템은 연구소에서 분해 시 대량의 제작재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24일까지 일일 미션을 완료하거나 ‘SP’를 사용해 망치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사용해 얼음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넥슨(NEXON)은 10일 자사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KARTRIDER RUSH+)에 시즌36 ‘코리아’를 업데이트했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은 한국적 요소를 반영한 콘셉트로, 한국 설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산군’, ‘가마’를 포함한 신규 카트 10종과 ‘홍길동’ 등 신규 캐릭터 8종을 추가했으며, ‘배찌 전우치 코스튬’, ‘배찌 곤룡포 코스튬’, ‘무궁화 요정 플라잉 펫’ 등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은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 광화문, 경주 첨성대와 대릉원, 부산 광안대교 등 국내 명소를 재현해 원작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트랙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 ‘코리아 부산의 밤’, ‘코리아 천년의 경주’를 새롭게 추가해 원작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또 ‘러쉬팜’ 최고 레벨과 목장 최고 레벨을 각각 105레벨과 34레벨로 상향하고, 러쉬팜 어장 수심을 10M까지 확장하는 등 상위 구간을 확장해 성장의 재미를 높였다. 오는 23일에는 동일 유닛을 합쳐 상위 유닛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의 신규 콘텐츠 ‘머지타운’을 공개한다. 이 마을을 완성하면 ‘건전지’, ‘행운의 별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김지미 배우가 한국시간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미국 LA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의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김수용), '길소뜸'(1985·임권택) 등을 통해 거장들과도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700여편에 달한다. 고인은 영화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19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8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계 여장부'로 꼽히는 고인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강인한 모습으로 한국 영화계를 지켜왔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나면 오는 12일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기릴 계획이다.
철도조노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0일 본교섭을 벌였으나 30여분 만에 결렬되면서다.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최종 결렬됐다. 이번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조합원 2만2000여명 가운데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 유지 인원은 1만2000여명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고속철도 KTX와 SR 통합방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가 꼽힌다. 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민주당 중재로 파업에 복귀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재부의 승인 절차만 남았는데 기재부의 묵묵부답 속에 철도공사는 올해도 수백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기재부가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외
서울시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법적 하자가 있는 지에 대해 국토부가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시가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는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질문에 "공문을 통한 처리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유재산 이용은 일부 구청에 위임돼 있으며, 서울시에 구청과 협의할 것을 구두로 안내한 정도”라며 “국토부 장관은 보고 요구나 자료 제출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출 자료를 다시 점검한 뒤 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해당 부지가 국유지임에도 서울시가 국토부와 사전 협의 없이 지상 조형물과 지하 시설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 장관은 “법령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공사 중지 명령과 형사 고발이 모두 가능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을 추진 중인 상징 공간이다.
크래프톤(Krafton) 산하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대표 겸 ‘inZOI(이하 인조이)’ 총괄 디렉터가 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우수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수출 활성화 등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가운데 해외진출유공 부문은 콘텐츠 수출, 한류 확산, 국제 문화교류 등 글로벌 진출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주어진다. 김형준 대표는 올해 3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조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의 창작자가 돼 캐릭터 ‘조이’들의 삶과 사회를 직접 설계 및 연출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한 연출 도구, 세밀한 감정 표현 시스템, 다양한 AI 기능 등을 통해 일상부터 판타지까지 다양한 시나리오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성을 기반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북미,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판매 최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태안화력 내부 건물 1층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태안화력 근로자들이 대피 중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부상자 등 인명 피해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