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쟁의 중심에 있었지만 주먹을 사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 고참급 선수와 함께 친 탁구, 그날 뿐 아니라 늘 해오던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불화를 다룬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강인 측이 주장인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인 측 대리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말하며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인 ‘더 선(The Sun)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지만,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누적된 재판지연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2017년 8월 이후 민사소송과 형사소송 모두 법원의 재판 평균 처리 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사소송(제1심 합의사건)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2018년 9.9개월에서 2023년 15.8개월로 증가했고, 형사소송(제1심 합의사건)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2018년 4.9개월에서 2023년 6.9개월로 늘어났다. 재판소요 기간이 늘어난 만큼 소송당사자의 권리구제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다. 1년 초과 장기미제사건도 민사소송(제1심)의 경우 2018년 32,103건에서 2023년 51,279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형사소송(제1심)도 2018년 9,257건에서 2023년 13,317건으로 증가했다. 홍석준 의원은 “법원의 재판 지연으로 소송당사자의 권리구제가 늦어지는 문제점이 누적되어 왔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서 재판지연
아시안 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거친 몸싸움을 벌여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의 뼈마디가 어긋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dislocated)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이 후배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가 탈구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언쟁을 벌이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을 맞잡았다. 동료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뿌리치다 손흥민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강인·설영우(26·울산)·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등 대표 팀의 젊은 선수들이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뒤 식당 옆 공간에서 탁구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식사하러 왔는데 이강인 등이 탁구를 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렸다.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 등에게 "탁구를 그만 하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을 휘두르며 응수했다. 식사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선수들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가치관' 조사에서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고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60%가 넘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결혼관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718명(남학생 3983명·여학생 37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29.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의 73.2%에서 크게 줄어든 숫자다. 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여 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9.8%에 그쳤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는 60.6%가 동의했다. 청소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와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각각 81.3%, 91.4%였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국민의힘 '경로당 주7일 점심제공'... 더불어민주당 '주5일 점심제공‘ 민주당 서울 25개 구의회 ‘경로당 주5일 점심’ 조례 제·개정 돌입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이 이번 총선에서 여야간 이슈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6호 총선 공약으로 현재 3일 가량인 경로당 점심 지원을 단계적으로 주7일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 25개 자치구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경로당 주5일 점심밥상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자치구 의회별로 조례 제·개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해식 시당 수석부위원장(강동구을)은 “2024 총선 서울기획단이 발표한 1호 공약 ‘경로당 주5일 점심밥상’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주7일 밥상’을 공개했는데 결국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하고, “구의회 차원의 예산 확보와 실천이 핵심”이라며 조례 제·개정을 독려했다. 오기형 시당 정책위원장(도봉구을)도 “시의회도 최근 시비로 급식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소개하고, “국회도 입법으로 뒷받
국가검진은 나이와 성별 등에 맞춘 총체적 기본 검진을 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검진 외에도 검진 시 신경 써야 할 장기가 바로 ‘췌장’이다.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로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암이 생기는 것을 '췌장암'이라고 한다. 췌장암은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8위, 사망률은 5위에 달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은 없으나 재발될 확률이 높고 쉽게 전이 되는 암으로 예후가 가장 좋지 않다. 그만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최근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거나 알 수 없는 복부 또는 등의 통증 등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감, 약물치료에도 지속되는 소화 불량, 갑작스러운 당뇨 발병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췌장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가족 종 췌장염·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과거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염이나 췌장 낭종 등이 발견됐다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대서울병원 민석기 암센터장(외과)은 "췌장암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암은 아
민원 거부나 국민제안 불채택 통지를 받았다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란 민원 거부나 국민제안 불채택 통지를 받은 사람이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신청해 해결하는 민원처리제도이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2021년 7월 시행된 이후 2023년 12월까지 8,700여 건의 신청이 국민권익위에 접수·처리됐고, 그중 500여 건이 국민권익위의 의견제시로 해결됐다. 8일 권익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한 우수사례 99건을 10개 유형별로 수록한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적극행정 국민신청 제도의 개념, 기준, 신청·처리 절차 등과 함께 최근까지 처리한 주요 사례들이 담겨 있다. 특히, 국민이 신청했던 민원이나 요청이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이유나 민원 해결 착안점 그리고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를 통해 해결된 사례의 시사점 등을 원포인트로 제시하여 유사 민원이나 요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자전거도로 한가운데 전주가 설치되어 있어 사고 위험과 보행 불편을 초래해 개선을 요청한 사안에서 소관…
2021년 대비 도산대지급금 감소, 간이대지급금 급증 -노웅래 의원 “임금체불은 살인, 임금체불 사업주 처벌 강화해야”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체불할 때 국가가 근로자 임금을 대신 지불하는 이른바 ‘임금채권 대지급금’이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서울 마포 갑)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임금채권 대지급금 지급액은 6,86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24,183개 사업장의 131,177명의 노동자가 체불임금을 구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급금은 기업이 도산할 경우 지급하는 도산 대지급금과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지급하는 간이 대지급금으로 나뉘는데, 도산 대지급금 지급액은 2021년도 794억원에서 2023년도 396억원으로 감소하였다. 반면 간이대지급금의 경우에 2021년 4,672억원에서 2023년 6,47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도산업체 수는 감소하였지만, 임금 지불 능력이 없는 사업주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간이대지급금은 원래 미지급 급여액과 무관하게 총 1,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간이대지급금을 지급받더라도 체불 임금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을 받을 수도
의사들의 파업 시 파급력이 가장 큰 집단으로 꼽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늘(13일)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 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공식화했으나 파업 등 단체행동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다. 대한 전공의협의회는 인턴, 레지던트 등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의사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이들은 어제(12일)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건’을 상정해 194단위 (총 223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했다. 다만 이들의 비대위 전환 자체가 파업을 공식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라, 파업 등 의대 증원 저지 관련 단체행동 여부와 일정 등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음은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 결과 보고’ 전문이다. 2024년 2월 12일 진행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
성일종 의원, 장기복무 군의관 안정적 확보위한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안 대표발의 최근 10년간 장기 복무를 지원한 군의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4년에 4명이 지원한 이후 매년 한 자릿수를 맴돌며 감소했고, 2020년과 2023년에는 지원자가 없어 군의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천·태안)은 13일 “장기복무 군의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장기복무 군의관 지원 부족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유사시 총상이나 파편상 등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해야 할 숙련된 의료인이 줄어들어 우리 군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성 의원은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의사면허 소지자 역시 ‘의대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 상승’ 및 ‘군의관의 38개월이라는 긴 복무기간을 회피하기 위한 학생 신분으로 현역 병사 입대’ 등의 요인으로 모집단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에, 그 여파는 현재 공중보건의 미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 의사면허 소지자들은 의무사관후보생에 편입된 후 군
오는 14일부터 한반도 전역의 모습을 담은 최신국토위성 정사영상을 다운로드 없이도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국토위성 기반 영상지도(국토위성지도)를 국토정보플랫폼 홈페이지-콘텐츠센터-웹툰 탭에서 (https://www.ngii.go.kr/kor/board/list.do?board_code=webtoon)확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사영상은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 대비 위치정확도가 높아지고(수십미터→2m이내) 해상도가 향상되어(2m→0.5m) 선명하고 정확한 위치정보를 갖는 영상으로, 크기가 약 10GB로써 다운로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국토위성정보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기존 국토정보플랫폼 서비스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국토위성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해 조건검색, 영상비교, 매뉴얼 제공 등 국토정보플랫폼 기능개선으로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국토위성영상 산출물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 단위 검색, 관심영역 지정 등의 조건을 추가해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국토위성 영상비교’, 국토위성의 ‘촬영계획’, ‘고시현황’, ‘우리동네 최신
휴대폰을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퇴근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졸던 한 직장인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친 뒤 다른 역 부근에서 복권을 사서 돈벼락을 맞았다. 어제(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78회차를 구매한 시민 A씨가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수령했다. A씨는 “퇴근길 지하철 전동차에서 졸다가 다음 역에서 내리게 됐다”며 “다행히 해당 역에도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가는 길에 우연히 복권이 생각이 나서 주변 판매점을 방문해서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전날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 복권만 나오더니, 마지막쯤에 5억 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며 “너무 놀라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보고 있었다”고 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는 그는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 한다”고 여전히 꿈과 같은 현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