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상급의료기관 책임자들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금) 오전 10시 30분 시청본관 기획상황실에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18개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필수・응급의료 긴급지원방안 보고▴병원장 건의사항 등을 내용으로 협력방안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의 주요 상급 및 종합병원들은 메리스,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온 경험이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하는 만큼,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개시 후 서울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8개 시립병원, 25개 보건소 등 공공의료 연장, 24시간 응급실 모니터링, 공공병원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 원 우선 지원 등 총력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을 지키거나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들의 명단이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과 함께 전국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의 소속 과, 출신학교, 이름 중 일부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참의사’라고 했지만 사실상 조롱이 담긴 내용으로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정확하게 어느 병원, 무슨 과, 몇 년 차 인지로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모교인데 안타깝다”, “평생 박제해야 한다”, “환자 곁을 떠날 이유가 없다니, 웃기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지금이라도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눈치를 보면서 머뭇거리고 있는 전공의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정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가 이달 초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돌파했다. GS25는 오늘 브레디크 누적 판매 5000만 개 돌파를 기념해 가장 대중적인 빵을 한층 더 맛있고 고급스럽게 만나는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빵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신상품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한편 단팥빵 같이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클래식 빵이 성장세에 있다. 이 같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테디셀러 빵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는 게 GS25 측의 설명이다. GS25는 이날 골든 시리즈 첫 상품으로 브레디크 골든 단팥빵을 선보인다. 빵 피의 쫄깃함과 팥 알갱이가 씹히는 통단팥 식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앙금 구성비가 전체 중량 중 약 60%를 차지하며, 알펜잘츠암염과 천연발효버터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반죽에 넣어 풍미를 더욱 높였다.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개당 2200원이다. 브레디크 골든 단팥빵은 소비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GS25가 지난 1월 소비자 2285명을 대상으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양재나들목- 안성나들목까지 16.3km늘어난 56.0km다. 영동선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다가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반면, 2017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하여 축소했음에도, 최근 3년간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버스 단체, 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100번 넘게 한 19세 여성이 “더 이상 성형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저우추니는 13살 때부터 최근까지 400만 위안(7억4000만원)을 들여 100번 이상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자신의 어머니와 미모를 비교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외모 콤플렉스로 우울증을 앓았다. 특히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더욱 심해져 저우추니가 성형수술에 더 집착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도 자퇴했다는 저우추니는 “코는 물론 뼈를 깎는 수술 등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눈 성형수술만 10회를 하면서 의사가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따르지 않았다. 또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고 있기도 했다. 저우추니는 “잦은 성형 수술로 얼굴 변화가 심해 신분증을 1년에 4번이나 교체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0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겪고 있다. 반복되는
전국 40개 대학교 의대 증원 신청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명분과 힘이 실릴 전망 일부 의대 교수 삭발, 의대생 휴학신청 전체 28.7% 의과대학을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이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3400명을 넘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목표치 2000명은 물론이고 지난해 수요조사 때 나온 최대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의대 정원 증원에 한층 명분과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27개 대학이 2471명 증원을 신청해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서울 소재 대학 8곳이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곳이 565명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대학이 증원에 큰 관심을 보인 데 대해 박 차관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40개 대학을 상대로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에선 최소 2151
우리나라 병원 17곳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최고 병원 250위권에 들었다.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오른 우리나라 병원은 서울아산병원(22위),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 그리고 가톨릭성심병원(104위), 아주대병원(120위), 인하대병원(148위), 강북삼성병원(152위), 고대안암병원(160위), 여의도성모병원(170위), 경희대병원(208위), 중앙대병원(214위), 건국대병원(222위), 이대병원(225위), 대구가톨릭대병원(235위) 등이다. 하지만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뽑은 최고 병원 순위에 오른 병원의 절반가량이 지방에 위치하는 일본과 다르게 한국은 '대구가톨릭병원' 1곳 뿐이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뉴스위크가 홈페이지에 오늘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원은 위에 열거한 총 17개의 병원이 250위권에 들었다. 반면 한국보다 적은 15개 병원이 순위에 들었던 일본은 상황이 달랐다. 규슈대병원(69위), 나고야대병원(86위), 교토대병원
지난겨울에 강원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산양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는 오늘 문화재청 제출 자료에 의거해 겨울철(지난해 11월~2월) 전국 산양 멸실신고 건수가 총 277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겨울철에 멸실 신고 된 산양은 매해 14~21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겨울에는 10배 이상 산양이 멸실 된 셈이다. 특히 지난달 폭설이 연속해서 내린 강원 지역에서만 274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손장익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장은 “2020년 기준 전국 산양 개체 수는 2000마리였는데, 현재 정확한 개체 수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겨울철에 죽은 산양이) 전국 개체 수의 10% 정도는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북부보전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55마리의 산양을 구조했다. 이 센터에서 이전 구조한 산양 개체 수는 해마다 2마리에 불과했다. 손 센터장은 “구조 개체들은 상태가 많이 안 좋다. 현재까지 절반 이상 폐사했다”며 “이들을 돌보는 수의사도 탈진할 정도로 비상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센터는 지난달 강원 산지에 내린 기록적인 양의 눈이 산
'사람인'이 상반기 채용이 본격으로 시작하는 3월을 맞아 ‘합격 시그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는 ‘합격시그널’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해 취업 준비 시 행동 패턴에 따라 △공채 일정 한눈에 보기, △특정 직무 선택, △취업 축하금, △자동 공고 추천 카드 중 하나를 선택 후, 합격시그널 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 응모된다. 카드 선택 시 네이버 등 개인 캘린더로 채용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채용달력, AI가 등록된 이력서 및 지원 이력을 분석해 딱 맞는 추천 공고를 제안하는 ▲Ai매치 공고, 입사제안부터 취업 합격 시 축하금을 제공하는 ▲취업축하금 공고, 특정 직무만 모아서 보는 ▲직업별 공고 서비스로 연결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입사지원을 완료해야 한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M2 13형(1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GS25 사용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4월 10일에 사람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 상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3월 출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사람인앱을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 내 출석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응모가 된다. 사람인앱을 통해서 1:1 음성 통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홍합, 바지락 등 봄에 채취하는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서 발생하는 패류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3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 등 총490건이며, 패류독소 기준의 적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종류별 기준치는 마비성 패류독소는 0.8mg/kg 이하, 설사성 패류독소는 0.16mg/kg 이하, 기억상실성 패류독소는 20mg/kg 이하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 처리하고,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유통 중인 패류와 피낭류 490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마비성 패류독소의 허용기준을 초과한 수산물(홍합 1건)에 대해 회수 등의 조치를 했다. 식약처는 패류독소를 섭취하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패류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봄철 바닷가에서 홍합, 바지락, 멍게, 미더덕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해역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4개 차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의사들은 "준비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의료계의 합의없는 의대정원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졸속 추진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졸속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소신있는 응급진료 형사처벌 웬말이냐', '무분별한 의대증원 양질의료 붕괴된다', '준비 안 된 필수정책 의료체계 종말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교육여건과 시설기반에 대한 선제적 준비와 투자가 없는 상황에서 급진적으로 의사를 2000명이나 증원한다면 의료비, 건강보험료 등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사가 절대로
3.1절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오늘(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문화 행사가 열렸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중구 시청역 앞에서는 한국교회보수연합이 5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 여의도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만인운동본부가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80개 부대 규모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교통혼잡 등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장소 외곽에서부터 차량을 원거리 우회 조치하고 현장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3·1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그날의 간절한 마음, 오늘 여기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타종식과 문화 행사도 열린다. 이날 타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해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 결사 단체인 순국당에서 활동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7명,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박정자 배우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