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연봉 부부들, 주택자금, 생활비, 대출이자 등을 공평하게 나눠 부담 -아이의 성(姓)도 반반으로 할 수 있을까? 10년 앞당겨 미리 본 반반결혼은? 중앙일보의 보도(2월 17일)에 따르면 결혼식, 혼수, 신혼집 마련 비용 등 결혼생활에 필요한 돈을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는 '반반 결혼' 추세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집안일과 육아, 시간까지 절반으로 나눠야 진정 '공평한' 반반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도 하며, 심지어 위자료, 양육권까지도 책임을 절반씩 지자는 '반반이혼'도 등장했다. 특히 '부부싸움 대목'이라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엔 반반결혼에 대한 영상, 고민 글 등이 수없이 올라왔고, 유튜브 채널 킥서비스에 '2034년 반반결혼'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그렇다. 10년 뒤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극단적인 반반결혼 생활을 유머로 풀어낸 이 영상은 내가 먹은 설거지는 내가, 네가 먹은 설거지는 네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함께 사용한 냄비는 반만 설거지하면 된다. 아내의 조카가 떡 하나 덜 먹으면 남편의 조카도 먹을 수 없다.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인 16일 기준 65만회 조회 수를 돌파했다.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부임 1년 만의 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표 팀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자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임원 회의를 열었다.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원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최종 결정됐다.
-의료 대란 현실화 되나, 정부, 복귀명령 어기면 구제 없다, -전공의, 19일 사직 후 근무 중단… 의대생, 20일 동맹 휴학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2,311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전국 221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함으로써 대형병원에서 중증·응급 환자 수술과 치료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이탈하면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 35개 의대 학생들도 20일 단체 휴학계를 내겠다고 선언하면서 의·정 충돌이 현실화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서울역 인근에서 이 같은 방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출산 육아로 경력단절된 3040 여성 대상 -구직활동에 필요한 ‘구직지원금’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등 출산과 육아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었던 경력보유 여성을 위해 서울시가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력보유 여성을 위한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 올해 총 2,610명의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①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②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③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300만 원×1회) ‘3종 세트’로 구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통해 경력보유여성 942명(구직지원금 904명, 인턴십 59명 *중복 21명)이 취‧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시작했다. 19일부터 3040여성 대상 ‘구직지원금’ 신청 개시, 양육자 우선 선정, 올해 2,500
2024년도 '가루쌀 제품화 판로지원' 사업 대상자가 선정됐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부터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10개사가 면류, 빵류, 제과류, 프리믹스 등 다양한 품목군에서 총 47종의 가루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같은 가루쌀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외식기업으로까지 넓혀 추진한다. 작년에 가루쌀 제품을 개발한 식품기업과 기존의 가루쌀을 활용하던 업체까지 확대해 판매 촉진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9개 업체가 판로지원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계획 타당성, 가루쌀 제품의 양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총 7개 업체가 선정됐다. 제품별로는 가루쌀 라면을 출시했던 하림산업,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브레드세븐, 홍윤베이커리, 플래티넘 맥주, 농협식품 등이다. 농림부는 향후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각 제품의 판매기획전, 온·오프라인 광고,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제작·방영비, 온라인 판매 판촉 활동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전문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균일한 품질의 가루쌀 원료를 식품기업에서 활
대구경북 신공항 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TX)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 조치이다. 대구시~신공항~의성군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재정으로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에 최고속도 180km/h의 GTX 차량을 투입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개통 시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현재 철도로 1시간 30분, 자가용으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대구~의성 구간을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대구와 경북 간 이동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교통망인 신공항광역급행철
- 분쟁의 중심에 있었지만 주먹을 사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 고참급 선수와 함께 친 탁구, 그날 뿐 아니라 늘 해오던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불화를 다룬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강인 측이 주장인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인 측 대리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말하며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인 ‘더 선(The Sun)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지만,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누적된 재판지연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2017년 8월 이후 민사소송과 형사소송 모두 법원의 재판 평균 처리 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사소송(제1심 합의사건)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2018년 9.9개월에서 2023년 15.8개월로 증가했고, 형사소송(제1심 합의사건)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2018년 4.9개월에서 2023년 6.9개월로 늘어났다. 재판소요 기간이 늘어난 만큼 소송당사자의 권리구제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다. 1년 초과 장기미제사건도 민사소송(제1심)의 경우 2018년 32,103건에서 2023년 51,279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형사소송(제1심)도 2018년 9,257건에서 2023년 13,317건으로 증가했다. 홍석준 의원은 “법원의 재판 지연으로 소송당사자의 권리구제가 늦어지는 문제점이 누적되어 왔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서 재판지연
아시안 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거친 몸싸움을 벌여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의 뼈마디가 어긋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dislocated)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이 후배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가 탈구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언쟁을 벌이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을 맞잡았다. 동료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뿌리치다 손흥민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강인·설영우(26·울산)·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등 대표 팀의 젊은 선수들이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뒤 식당 옆 공간에서 탁구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식사하러 왔는데 이강인 등이 탁구를 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렸다.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 등에게 "탁구를 그만 하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을 휘두르며 응수했다. 식사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선수들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가치관' 조사에서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고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60%가 넘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결혼관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718명(남학생 3983명·여학생 37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29.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의 73.2%에서 크게 줄어든 숫자다. 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여 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9.8%에 그쳤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는 60.6%가 동의했다. 청소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와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각각 81.3%, 91.4%였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국민의힘 '경로당 주7일 점심제공'... 더불어민주당 '주5일 점심제공‘ 민주당 서울 25개 구의회 ‘경로당 주5일 점심’ 조례 제·개정 돌입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이 이번 총선에서 여야간 이슈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6호 총선 공약으로 현재 3일 가량인 경로당 점심 지원을 단계적으로 주7일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 25개 자치구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경로당 주5일 점심밥상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자치구 의회별로 조례 제·개정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해식 시당 수석부위원장(강동구을)은 “2024 총선 서울기획단이 발표한 1호 공약 ‘경로당 주5일 점심밥상’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주7일 밥상’을 공개했는데 결국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하고, “구의회 차원의 예산 확보와 실천이 핵심”이라며 조례 제·개정을 독려했다. 오기형 시당 정책위원장(도봉구을)도 “시의회도 최근 시비로 급식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소개하고, “국회도 입법으로 뒷받
국가검진은 나이와 성별 등에 맞춘 총체적 기본 검진을 잘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검진 외에도 검진 시 신경 써야 할 장기가 바로 ‘췌장’이다. 췌장은 위장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로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암이 생기는 것을 '췌장암'이라고 한다. 췌장암은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8위, 사망률은 5위에 달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은 없으나 재발될 확률이 높고 쉽게 전이 되는 암으로 예후가 가장 좋지 않다. 그만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최근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거나 알 수 없는 복부 또는 등의 통증 등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감, 약물치료에도 지속되는 소화 불량, 갑작스러운 당뇨 발병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췌장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가족 종 췌장염·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과거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염이나 췌장 낭종 등이 발견됐다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대서울병원 민석기 암센터장(외과)은 "췌장암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암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