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2는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30년 최초 분양을 목표로 한다. 연접한 김포장기지구(5천가구),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 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강조했다. 이에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최근 자동차에 탑재된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ACC 기능은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보조 장치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주로 사용한다. 문제는 운전자가 이런 ACC 기능에만 의존한 채 전방 상황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ACC를 이용하거나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는 총 19건이다. 이로 인해 17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올해에만 8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운전자 법규위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발생 요인 1위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1.4%), 2위는 안전거리 미확보(29.0%)로 합계 90% 이상을 차지했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전방 주시 태만,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 등으로 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를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에 탑재된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ACC)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의한 사고
국민의힘이 30일 “방송 4법‘ 처리를 언급하며 “‘불법ㅣ업 조장법’, ‘13조 살포법’ 등 민주당은 당리당략에 따른 수십 개의 법안을 당론으로 지정한 뒤 줄줄이 밀어붙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오늘 ‘방송장악 4법’이 기어이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강행 처리됐다. 다수결이 모든 것의 진리인 것처럼 위력으로 몰아붙이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대변인은 “몰지각하고 무도한 정치를 일삼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이다. 그리고 국회는 ‘협치’의 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22대 국회 개원 불과 두 달 만에, 법안 상정·무제한토론·단독 처리를 거친 입법 독주 사례는 벌써 7건에 달한다”며 “이런 법안들의 강행처리를 통해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거듭 유도하면서 책임 소재를 대통령과 정부에 돌리고 이를 다시 탄핵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꼼수가 뻔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숙의’되지 않고 여야 간 ‘합의’ 없는 쟁점 법안들은 숙려가 더욱 필요하다”며 “무도한 폭거로 통과된 법안들의 종착지를 뻔히 알고 있음에도 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 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 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한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방송4법을 단독 반대한 이유는 명확하다. 윤 대통령의 방송장악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방송장악해서 정권이 얻는 이익이 있다고 믿고 있을지 몰라도 대통령과 국민, 나라 전체에 생기는 이익은 단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돌아보면 자명해진다. 방송을 장악해 언론을 권력의 나팔수로 만들었던 역대 독재 정권들의 말로는 하나같이 비참했다”며 “언론 탄압에 방송장악까지 한다면 독재국가로 전락했다는 세계 각국의 비판과 조롱만 받게 될 것이고 국격도 덩달아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년도 채 남지 않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나라에 큰 불행을 초래하는 나쁜 선택을 하지 말 것을 진심으로 강력하게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현장 관계자 1천200여 명이 모여 다양한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19일, 25일 총 3일 간 경기 북부와 중서부, 동남부 등 3개 권역에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 유치원·어린이집·시군·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회의는 도교육청 유튜브 공식 채널인 GO3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회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가칭)’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이다.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대규모 권역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했다”며 “회의 실시간 송출로 유보통합 정책의 청취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경청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단계로 오는 8월과 9월 사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3단계 조사를 실시, 영유아 교육·보육 사업에 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제20대 신임 원장으로 김낙년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경제학)가 공식 취임, 앞으로 3년 간 연구원을 이끌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1993년부터 2021년까지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경제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인 김 원장의 대표 저서로는 『한국경제성장사』, 『한국의 장기통계Ⅰ·Ⅱ』, 『한국의 경제성장 1910-1945』 등이 있다. 한편, 교육부 산하 국책연구기관(기타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조선왕조의궤와 동의보감 등 다수의 국보와 보물이 소장돼 있는 장서각을 비롯해 깊이 있는 한국학 연구사업과 한국학대학원을 통한 인재 양성, 한국 문화교류와 바로 알리기, 한국학 지식콘텐츠 편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방송 4법’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방송 4법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통과시킨 방송 4법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히 쥐겠다는 악법 중 악법”이라며 “야당이 되니 친야권 노조 인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꼼수를 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조차 민주당의 입맛대로 주무르는 기관 방송으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 MBC, EBS의 이사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인사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장악 4법의 문제점에 대해 5박 6일간 국민께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핑계 삼아 막말·욕설로 동료의원들을 모욕하는 수준 이하의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사상 유례없이 3일간
카카오뱅크가 SM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와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며 고객과 NCT WISH 멤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NCT WISH를 응원하는 NCTzen(NCT WISH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남기기'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메모 남기기’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초대해 NCT WISH 멤버들과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경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들과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뽀로로 팝업북’을 직접 제작하고, 팝업북과 여름 옷, 신발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고객과 NCT WISH 멤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쿠키도 구우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NCT WISH의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NCT WISH·NCTzen' (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동원 노후 시
국민의힘이 ‘방송 4법’ 저지를 위해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닷새를 넘겨 30일 111시간 끝에 종료됐다. 방송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EBS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9인 중 찬성 189인으로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은 법안 강행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닷새 동안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한 ▲방송통신위원회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각각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 또한 매 필리버스터마다 무제한토론 종료의 건을 가결했다. EBS법 개정안 관련된 4차 필리버스터에서는 최장 토론 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총 13시간 12분 동안 발언하며,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인해 ‘청약홈’ 사이트가 29~30일 이틀 연속 접속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352.5대 1이었다.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1만1999건, 다자녀가구 6069건, 노부모 부양 818건, 기관 추천 93건 순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분양가가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형 시세가 42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첨 시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또한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2천 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해 국회로 넘겨졌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국회에 공식 청원으로 접수돼 소관위원회 회부 및 심사 기회를 얻게 된다. 소관위 심사에서 정부 또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며 이후 후속절차가 진행된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지난 24일 등록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 28일 5만 명을 돌파했고 30일 오전 현재 5만 5천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 취지에는 “현재 의대교육은 너무나 큰 파도에 출렁이고 있다. 다른 과 학생들은 이미 한 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있다”며 “아직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학칙에 따라, 학생들이 2학기에 휴학을 신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또, “지난 4일 교육부 차관이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이 갑자기 변경된 것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대학교를 평가해왔고 우수한 인력들을 양성해왔다
지속 가능한 마음을 가진 회사와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증권 거래소 설립을 추진해 온 미국의 ‘GIX(Green Impact Exchange)’가 미국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증권 거래소 설립을 위한 서류를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IX는 지난 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녹색 경제와 지속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며, 달성하겠다-법적 구속력을 갖는-고 약속한 상장회사들을 위해 헌신하고, 상장회사들의 사업 진척상황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전미(全美) 최초의 증권 거래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IX는 지난 2022년,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 규제정책 책임자였고, CEO인 다니엘 라보비츠(Daniel Labovitz), 그리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집행 총괄 임원(Executive Floor Governor)이자, 최고 운영 책임자였던 찰스 도란(Charles Dolan)을 포함한 전직 임원들이 설립했다. GIX에 따르면, 새로운 거래소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투자자들을 위해 투자 환경을 단순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