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퇴직연금 가입도 이제 비대면 시대.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 및 금융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 화상 상담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의 범위를 주택담보대출과 퇴직연금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KB모바일 화상상담’은 은행 방문 및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금융 전문가와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고객은 시간과 장소와 구애받지 않고 대면상담 수준의 상담 및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화상상담에서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예적금 ▲펀드 ▲일임형ISA▲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한 데 이어 고객 수요가 높은 주택담보대출과 퇴직연금(개인형IRP)까지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대한 많은 고객 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퇴직연금 등 가입 가능한 상품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화상상담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4월부터 계열사 간 고객센터를 연결해주는 ‘KB Link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권이 뜨겁다. 여행객들을 위한 간편 결제 및 수수료 혜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내놓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 때문에 해외여행이 조금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각 금융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거래 가능 통화를 기존 30종에서 42종으로 확대하고 최소 입금한도를 미화 10달러에서 미화 1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추가되는 통화는 브라질(BRL), 체코(CZK), 마카오(MOP), 바레인(BHD) ,카자흐스탄(KZT), 파키스탄(PKR), 네팔(NPR), 방글라데시(BDT), 칠레(CLP), 이집트(EGP), 이스라엘(ILS), 케냐(KES) 12개 통화다. 이중 칠레 페소화는 국내 금융사 중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외화예금 서비스에 포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 통화 확대 및 최소 입금한도를 낮췄고 대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발급 80만장을 돌파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
최근 한국갤럽이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전국 1777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3%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톱10 중 먹방 유튜버가 4명이나 뽑혔다.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쯔양’(5.2%)이 꼽혔다. 이어 ‘곽튜브’(4.0%), ‘햄지’(2.4%), ‘히밥’(2.2%), ‘빠니보틀’(2.1%), ‘김창옥’(1.7%), ‘백종원’(1.5%), ‘이공삼’(1.2%), ‘김어준’(1.1%), ‘김프로’(0.9%) 순이었다.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라면이다. 야식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시간이 되면 유튜브에 접속해 화려한 젓가락질을 보게 된다. 다이어트라도 한다면 위장을 고문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유명 먹방 유튜버들은 수십 개의 라면을 한꺼번에 먹거나 특정 라면을 고른 뒤 순두부, 치즈, 새우 등 각종 토핑을 추가해 조회수를 높이는 소재로 삼는다. 먹방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평범한 시청자들은 레시피를 한번쯤 따라해 볼만 하지만, 자주 라면을 끓여 먹는 경우라면 다양한 레시피를 숙지해야 하고 여러가지 재료가 냉장고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심코 집에 있는 봉지 라면의
맥도날드가 또다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측은 "한국맥도날드가 공급받은 일부 냉동 감자의 기준 미달이 우려돼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감자튀김 판매를 언제쯤 정상화할지 미정이다. 맥도날드는 당분간 버거 단품을 주문하면 콜라 미디엄 사이즈를 제공하기로 했다.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맥도날드는 앞서 2021년 8월과 2022년 4월엔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는 버거 세트 구매 시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과 치즈스틱을 제공했다. 판매 재개까지는 한 달 정도 걸렸다. 또다시 감자튀김 일시 판매중단으로 맥도날드 측의 사전대처 미흡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리아와 버거킹은 감자튀김 판매에 문제가 없다고 각각 밝혔다. 미국맥도날드도 감자튀김을 정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달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경성 1차관 주재로 19일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수출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5월에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1위 수출실적은 2022년 1~5월 2,928억달러다. 이 기간 주요 품목으로는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통신(IT)제품 수출(694억달러)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율을 보이면서 102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작년부터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흑자규모는 총 323억 달러로 직전 1년간(2022년 6월~2023년 5월) 무역수지(669억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1000억 달러 가량 개선됐다. 강 차관은 “올
또 은행 횡령·배임사고야? 은행들의 잇단 금융사고와 더불어 횡령 액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칼을 빼 들었다. 이에 우리은행장, NH농협은행장 등은 고개를 숙이며 재발방지와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2021년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33건으로 집계됐다. 5대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는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지만 드러난 사고규모는 커졌다. 지난 2021년 48건이던 사고건수는 2022년 40건, 2023년 34건, 올해는 이날 기준으로 11건이다. 대형 금융사고인 100억원 이상 사고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6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건이 올해 공시됐다. 가장 최근 드러난 건은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가량 횡령사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경남 김해의 한 지점에서 대리급 직원 A씨가 올 초부터 최근까지 100억원 상당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서는 올해 100억원 이상 배임사고가 총 3건 발생했다. 지난 4월 각각 273억원, 111억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했고, 3월에도 104억원가량의 사고가 생겼다고 밝
- 월급 100만원 미만 1인 가구 늘고, '주말부부' 비동거 맞벌이, 최대폭 늘어 지난해 하반기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취업한 가구는 467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12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3%로 0.2%포인트(p)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 취업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109만가구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가구가 106만6000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9만7000가구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웃돌았다.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도 39.5%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별로 1인 취업 가구를 나눠 보면, 200~300만 원 미만이 34.0%, 300~400만 원 미만이 24.8%, 400만 원 이상이 20.0%였다. 100만 원 미만 가구 비중이 11.1%였고 100~200만 원 미만은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의 월세를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임대인'인 코레일유통이 갈등관리연구기관을 통한 해법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국회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갈등관리연구기관을 지정해 성심당 월세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받아볼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는 갈등관리연구기관으로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전북대 공공갈등과 지역혁신연구소, 한국갈등해결센터, 한국행정연구원,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 5곳을 지정하고 있다. 최근 대전역 빵집 성심당 임대료와 관련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만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너무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동석한 이장우 대전시장도 "대전역 성심당이 밖으로 나오면 코레일에도 손해"라며 "성심당은 전 지점이 100m씩 줄 서는 명소이고, 성심당과 연계한 손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성심당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월 1억 원 수준의 수수료(임대료)를 내고 대전역 2층에서 300㎡(약 91평) 규모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 매장에서만 매달 26억 원어치의 빵이 팔린다. 코레일유통은 공고를 내면서 성심당의 재계약 조건으로 월 평균 매출액의
지난해 매출액만 4,107억 원을 기록하고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외식 브랜드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에게 연일 악재가 겹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의 하나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10여명은 오늘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돈볼카츠의 월예상 매출액을 과장으로 광고했다며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본사가 월 매출 3,000만 원 이상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했지만 실제 영업을 해 보니 매출액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가맹본부에 매출 상승, 수익성 개선을 요구했지만 일부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전환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출점한 전국 83개의 가맹점은 절반이상이 폐업을 하고 30여 곳만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입장문을 통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한, "가맹점들과의 상생을 위하여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면서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이는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이 강보합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회복,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린 상황에 주택 공급 물량 감소가 계속될 경우 2025∼2026년 집값 폭등 현상 재현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서울지역 아파트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이 흐름이 지방광역시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가 지정될 경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기준 예상 상승률은 0.8%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3%)과 수도권(2.5%)은 오르는 반면, 지방은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공급 물량 감소와 2020년 7월 시행된 임대차법상의 전세 계약 4년 만기 도래가 지목됐다. 다만 일부 지방광역시와 시군 지역은 미분양 등으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전월세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편 전국 부
-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 정부와 금융권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1조원대의 수출금융을 긴급 수혈한다. 신한은행은 17일 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진출 기업에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1조원의 수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 3월 발표한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대출자금에 대한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도 병행한다. 두 기관은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수출테크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국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0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Future's Lab)에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무보는 보험·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제작자금 특별보증 제공,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입주 등 입체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최근 고금리
지난달 일본에선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는 큰 정책 변화가 있었는데도 엔-달러 환율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160엔’을 뚫어 심각한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을 보였다. 엔화 가치 하락은 잠시 소강상태일 뿐, 2030년쯤이면 1달러 200엔까지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엔화는 올해 1월 달러당 140엔대 수준에서 2월 140~150엔대를 오가다가 3월 하순부터 150엔대 이상을 찍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하는 등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면 준기축통화 대우를 받던 엔화의 가치가 형편없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 일본 GDP의 15배가 풀린 엔화 원인은 엔화가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돈이든 뭐든 많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지난 30년간 일본 엔화는 GDP의 15배, 달러는 2.5배가 풀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어느 화폐의 가치가 낮겠는가? 당연히 엔화다. 그동안 엔화는 전 세계로부터 제2의 경제 대국이란 후광을 받은 화폐라는 이유로 준(準)기축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