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0일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방송 4법’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방송 4법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통과시킨 방송 4법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히 쥐겠다는 악법 중 악법”이라며 “야당이 되니 친야권 노조 인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꼼수를 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조차 민주당의 입맛대로 주무르는 기관 방송으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 MBC, EBS의 이사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인사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장악 4법의 문제점에 대해 5박 6일간 국민께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핑계 삼아 막말·욕설로 동료의원들을 모욕하는 수준 이하의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사상 유례없이 3일간
카카오뱅크가 SM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와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며 고객과 NCT WISH 멤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NCT WISH를 응원하는 NCTzen(NCT WISH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남기기'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메모 남기기’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초대해 NCT WISH 멤버들과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경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들과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뽀로로 팝업북’을 직접 제작하고, 팝업북과 여름 옷, 신발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고객과 NCT WISH 멤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쿠키도 구우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NCT WISH의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NCT WISH·NCTzen' (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동원 노후 시
국민의힘이 ‘방송 4법’ 저지를 위해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닷새를 넘겨 30일 111시간 끝에 종료됐다. 방송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EBS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9인 중 찬성 189인으로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은 법안 강행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닷새 동안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한 ▲방송통신위원회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각각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 또한 매 필리버스터마다 무제한토론 종료의 건을 가결했다. EBS법 개정안 관련된 4차 필리버스터에서는 최장 토론 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총 13시간 12분 동안 발언하며,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인해 ‘청약홈’ 사이트가 29~30일 이틀 연속 접속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352.5대 1이었다.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1만1999건, 다자녀가구 6069건, 노부모 부양 818건, 기관 추천 93건 순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분양가가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형 시세가 42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첨 시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또한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2천 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해 국회로 넘겨졌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국회에 공식 청원으로 접수돼 소관위원회 회부 및 심사 기회를 얻게 된다. 소관위 심사에서 정부 또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며 이후 후속절차가 진행된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지난 24일 등록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 28일 5만 명을 돌파했고 30일 오전 현재 5만 5천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 취지에는 “현재 의대교육은 너무나 큰 파도에 출렁이고 있다. 다른 과 학생들은 이미 한 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있다”며 “아직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학칙에 따라, 학생들이 2학기에 휴학을 신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다. 또, “지난 4일 교육부 차관이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이 갑자기 변경된 것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대학교를 평가해왔고 우수한 인력들을 양성해왔다
지속 가능한 마음을 가진 회사와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증권 거래소 설립을 추진해 온 미국의 ‘GIX(Green Impact Exchange)’가 미국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증권 거래소 설립을 위한 서류를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IX는 지난 주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녹색 경제와 지속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며, 달성하겠다-법적 구속력을 갖는-고 약속한 상장회사들을 위해 헌신하고, 상장회사들의 사업 진척상황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전미(全美) 최초의 증권 거래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IX는 지난 2022년,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 규제정책 책임자였고, CEO인 다니엘 라보비츠(Daniel Labovitz), 그리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집행 총괄 임원(Executive Floor Governor)이자, 최고 운영 책임자였던 찰스 도란(Charles Dolan)을 포함한 전직 임원들이 설립했다. GIX에 따르면, 새로운 거래소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투자자들을 위해 투자 환경을 단순화하는
경기도가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와 양평군기초푸드뱅크 2곳을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으로 선정했다. 도는 기초 사업장 사기진작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기부물품 제공실적 등이 우수한 기초 사업장을 매년 1회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 심사는 기부물품 제공액과 이용자·기부자 수 등을 평가한 정량평가와 자체 시책·역점 사업과 홍보·수상 실적 등을 평가한 정성평가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는 기부물품 제공실적 19억 원 달성과 야간운영, 로컬푸드 신선채소류 지원 협약, 신선농산물 지원 사업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와 건강을 고려하는 등 이용자 서비스 질 향상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아 1위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양평군기초푸드뱅크는 신규 기부처 개발, 기존 기부처 지속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기부처를 확보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용자를 적극 발굴하고 찾아가는 방문 배분 서비스 제공 등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이용자 맞춤형 시책사업으로 2위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올해 1위 사업장으로 선정된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에는 시설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인증패와 연말 도지사 표창 가점을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국회 심사 당시 삭제됐던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교육과 산업 양축을 견인하는 지역균형발전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김도읍 의원(국민의힘, 부산 강서구)은 29일 지방자치단체‧시도교육청‧지방대학‧지방기업이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및 제도를 시행하도록 교육발전특구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과 교육을 지역이 주도하도록 이른바 ‘지방시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정을 위한 법안 심사 당시 각 지역에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일부 민주당 위원들이 발목을 잡아 교육자유특구 조항이 삭제되고 통과돼 ‘반쪽자리 지방시대’라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교육문제는 출산문제와 지방 소멸 문제까지 연계되는 만큼 특별법에 교육자유특구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쉽다”며 조속한 시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채널 중심으로 번져나간 두바이 초콜릿 수요 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10~20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원재료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두바이 초콜릿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직접 수제 두바이 초콜릿 제작해 판매하고, 백화점 팝업 스토어 매장은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초콜릿 팝업 스토어 대기행렬이 길어지자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두기로 했다. 손바닥만한 초콜릿 가격은 1만원대에서 2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송리단길에서 유명한 ‘테미즈’ 불러 오는 31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오픈 전부터 대기가 발생해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대기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대기표를 배부받은 인원은 일 평균 최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를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에서 열었다. 강남점 '이웃집퉁퉁이' 매장에서 판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여야가 ‘방송 4법’·‘방통위원장 청문회’ 등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두고 “나라가 이래도 되는가”라고 우려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의 건국시대,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시대, YS·DJ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진영 논리에 묻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간치 못하고 패거리 지어 매일같이 서로 물어 뜯는 일에만 집중하는 지금 이대로 가도 되는가”라면서 한탄했다. 이어 “우크라니아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안보문제는 날로 엄중해지고 미중패권시대 너트크래커되어 그 돌파구도 못 찾고 있는데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는가”라고 했다. 그는 “거대 담론이 사라진 시대. 오로지 소패권주의만 판치는 시대. 이 암울한 니전투구(泥田鬪狗) 시대를 어찌 넘어가야 하는가”라고 덧붙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서울시가 다음달 3일부터 폐선하기로 결정한 106번 버스 노선에 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존 106번 폐선 철회 입장을 고수하면서 서울시가 폐선을 강행할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106번 폐선에 대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동부터 도봉산까지 운행하는 106-1번으로 오는 8월3일부터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가능동과 도봉산 구간을 왕복하며 새벽 이용 수요의 충족과 지하철 1, 7호선의 연계,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에서 서울버스로의 환승 여건이 마련된다. 또한 방학동까지 운행하던 56번 버스를 수유역까지 종점을 연장하고 평화로 구간 기존 36번 버스를 4대 증차해 배차간격을 5~10분 단축하는 등 전철 4호선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운행 중인 106번 버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해 기존 평화로 이용 수요의 분산과 전철 및 타 버스 노선의 환승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의정부시가 운영하는 새로운 106번을 신설한다는
경기 파주 통일동산이 경기도의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는 평가다. 평가 항목은 잠재성(30점), 이용편의성(20점), 효율성(20점), 지속가능성(30점) 등을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합동평가를 실시했다.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총점 90점으로 인근 동두천, 평택 특구보다 높게 받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특례시인 수원·고양시는 자체평가를 실시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홍보사업,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캠핑장 도입 등 관광특구 내 다양한 신규사업 유치와 헤이리 예술축제, 삼도품 축제, 파주 시티투어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사항 적극 이행과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91만 평) 규모로 조성된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인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