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업종의 기업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11년 저축은행 PF대출 부실사태 시기(2011년~2013년)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나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60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022년 3분기(580조8천억원)보다는 4.8%, 2021년 3분기(497조6천억원)보다는 22.3%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건설업과 부동산업 각각 대출 잔액도 작년 3분기(115조7천억원·492조8천억원)가 가장 많았다. 특히 2년 사이 비은행권(저축은행·새마을금고 제외 상호금융조합·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합산)의 부동산업 대출 잔액이 155조원에서 193조6천억원으로 24.9% 급증했다. 두 업종의 기업대출 연체율 등 부실 지표 수준과 상승 속도는 더 심각했다. 작년 3분기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각 5.51%, 3.99%에 달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경기 파주시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관내 공공체육시설 48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전체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것은 파주시가 전국 최초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기존 실내 시설에만 설치되었던 심장충격기를 인조잔디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과 같은 실외 공공체육시설 전체에도 확대 설치했다. 이에 따라 자동 심장충격기는 기존 17대에서 59대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에서 심정지 환자 등이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매년 54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오는 2월까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주민들로 구성된 '손맛1004 봉사단'의 반찬나눔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에 따르면 매탄1동 ‘손맛1004 봉사단’은 균형잡힌 식사를 챙겨 드시기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나눔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손맛1004봉사단'은 매탄1동과 인근지역 주민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1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민간 사회봉사 단체다. '손맛1004봉사단'은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매월 1회 회원들이 각 가정에서 정성을 맏아 직접 조리한 반찬을 후원해 나가고 있는 것. 봉사단원들은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인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희망찬 일상을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반찬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반찬을 후원받은 한 홀몸어르신은 “사먹는 음식은 간이 안 맞아 잘 먹기 힘든데 집 반찬을 지원해주어 고맙다. 맛있게 먹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손맛1004봉사단' 이광자 단장은“새해를 맞아 다양한 반찬들로 준비해보았다. 맛있게 드시고 동절기 추위를 거뜬히 이겨내고 힘찬 한해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며"앞으로도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한 이같은 봉
수원시 영통구가 주민들 곁에서 함께하는 현장행정인 ‘소확행day’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통구는 15일 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소확행day’(소통을 확대하는 행정day)를 진행하고 주요현안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강추에도 불구하고 김용덕 영통구청장과 공원녹지과장 등 부서관계자들이 달래어린이공원과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현장을 둘러보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달래어린이공원은 어르신들의 공원 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인데도 고령자를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 내 정자형 어르신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센터 공간 부재 및 민원실 공간부족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 6월 연면적 3,240.53㎡,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민원실, 동장실, 대강당, 문화센터, 주민자치회실, 다목적커뮤니티공간 등으로 짜여져 있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내에서 일어나는 불편함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
수원시와 의왕시의 경계에 있는 ‘지지대고개’의 이름에는 정조대왕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에 대한 그득한 효심이 담겨있다. 정조는 아버지 묘소를 참배한 후 한양으로 돌아가던 중 고개에 올라 묘역을 계속 뒤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에 행차가 늦어져 고개 이름에 더딜 지(遲)가 들어간 ‘지지대고개’로 불렸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와 국토지리정보원이 협업해 정조대왕과 관련된 수원지역 지명의 숨은 이야기, 유래를 소개하는 홍보물 ‘정조 임금과 함께하는 수원 지명 이야기’를 제작했다. 정조 임금이 팔달산에 올라 수원의 경치를 감상하던 중 옆 산을 보고, “이 산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산이니 모두 숙지(熟知)하자”는 의미로 ‘숙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 등 지지대고개, 대유평, 솔대, 일림동, 동말, 만석거, 샘내 등 정조대왕과 관련된 수원지역 지명의 유래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조 임금과 함께하는 수원 지명 이야기’에는 지명과 관련된 퀴즈, 국토지리정보원의 역할을 소개하는 글도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홍보물을 기획·제작했고, 제작 비용을 부담했다. 수원시는 내용을 검토하고, 구성 관련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총 9000부를 제작해 8000
- 월 150 만원 이상 사교육, 일반고 재학생보다 영재학교 6.1배, 과학고 5.4배, 자사고 4배, 외고/국제고 3배 지출 - 국회의원 강득구·사교육걱정없는세상, ‘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매월 평균 150만원이 넘는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중학교 3학생의 경우 7.2%만이 일반고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5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2023년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4일~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41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중학교 3학년생 및 고등학교 1학년생 5594명과 해당 학교의 중·고교 교사 1742명이 응답했다. 중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월평균 얼마큼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지'를 물은 조사에서 월평균 150만원이 넘는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생의 경우, 일반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7.2%에 불과했다. 하지만 △과학고 42.9% △영재학교 25% △외고/국제고 19.5% △자사고는 15.7%로 높아 크게는 5.9배에서
국회는 15일 지난주 접수된 국민동의청원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제2외국어 내신평가 절대평가 실시에 관한 청원',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제2외국어 절대평가 도입에 관한 청원', '제2외국어 평가방식에 관한 청원', '고교학점제 제2외국어 절대평가 도입 및 필수 이수에 관한 청원' 등은 현재 동의 진행 중(2월 8일까지 5만명 동의 필요)이다. 이 외에도 '2022 개정 교육과정 제2외국어 교과 절대평가 전환에 관한 청원', '2022 개정 교육과정 제2외국어 과목 절대평가의 필요성에 관한 청원',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과의 내신 평가방식 변경에 관한 청원' 등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에서 제2외국어 내신평가 방법을 절대·상대 평가를 병기하려는 것을 철회하고 절대 평가만 하도록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이용률이 낮고 30년 이상 지난 육교를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주민의견 수렴을 마친 덕양구 '화전보도육교'를 철거한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빈번한 일산동구 '안곡육교'도 철거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설문조사 및 이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이 78.3%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이용자가 9명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에 위치한 만큼 철거 공사에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오는 17~ 19일 3일간 야간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육교 상부 인양은 버스 운행 시간을 최대한 피해 19일 오전 1시 30분에서 2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약 30분간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화전보도육교 철거 공사에 대하여 TBS교통방송 안내, 도로 전광판 공사 문구 표시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중앙로 통행의 불편이 없도록 통제 구간과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시민들을 위해 26억원 규모의 촘촘한 복지사업이 바우처로 지원된다. 바우처는 도움이 필요한 용인시민들에게 카드를 만들어 지급하면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4년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 신청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우처 카드는 선정된 시민들에게 9개 사업별로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26억여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 심리지원 ▲아동 정서 발달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우리 가족 통합 심리지원 ▲만성질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 재활 서비스 등 9개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만성질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 재활 서비스’는 뇌혈관 질환, 암, 당뇨병, 파킨슨 진단을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운동재활과 일상생활 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성 질환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시각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 안마서비스’와 놀이와 미술, 음악을 활용해 아이들의 심리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
오늘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의 여사·대장동 특검법)’ 재표결을 두고 신경전이 예상된다. 1월 임시국회는 오늘(15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요구하는 의사 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해 재표결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쌍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재통과하려면 재석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1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대통령이 거부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서둘러 재의결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시킨 법안들에 대해 대통령이 밥 먹듯 거부하는 행태를 언제까지 계속 봐야 하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배우자 비리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단장 홍은기)이 올해는 환경, 먹거리, 생활안전, 동물보호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도 특사경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수사 기본방향 및 분야별 주요 수사계획’을 수립, 연중 수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사는 기본적으로 5대 민생범죄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특정범죄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5대 민생범죄는 ▲환경오염(폐기물·오폐수·미세먼지 등 불법처리 등) ▲생명존중(의료기관 불법행위,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등) ▲먹거리 안전(식품 제조·판매 불법행위, 학교급식 납품업체 위생 등) ▲자연보호(산림·개발제한구역, 계곡·하천 등 불법행위 등) ▲생활안전(불법숙박업, 무허가 양식장, 목욕장업 불법행위 등)으로 나뉜다. 또, 특정범죄는 ▲동물보호(도살 등 동물학대, 영업허가·등록 위반) ▲경제범죄(상표권 침해, 불법대부, 불법 석유 유통, 불법유상운송) ▲청소년범죄(청소년에게 주류, 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 ▲복지범죄(사회복지시설 보조금 횡령 및 목적 외 사용)를 수사한다. 특히, 범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무자격자의 의약품 불법유통, 위생용품 제조·처리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의료기관 한 곳당 평균 청구건수(이하: 평균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117.5건)이었다. 이어 일요일(99.7건)과 금요일(89.3건)이 뒤를 이었으며 평균 청구 건수가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77.3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제출받은 소아청소년과 요일별 청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건강보험진료일 기준 2019년부터 2023년 6월 진료분 중 소아청소년과로 청구된 명세서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의료기관 한 곳당 평균 청구건수는 월요일이 87.8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요일이 80.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적은 요일은 토요일(59.7건)과 수요일(60.3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를 분석한 결과에서 월요일 환자 쏠림 현상은 더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요일 평균 청구량은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117.5건으로 코로나 발생으로 의료이용이 저조했던 2020년(56.6건)보다 약 2.1배 많았다. 이어 일요일 평균 청구 건수가 99.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월 ~ 토요일 청구 기관이 6만 개소 이상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요일의 청구 기관 수는 평일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