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 상수원수에서 발생하는 흙내, 곰팡내 등의 냄새물질 발생 가능성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오늘(1일)부터 집중 모니터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에서 냄새물질 생산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련 특허 2건을 올해 7월(19일)에 등록했다. 이번 분석법을 개발하기 위해 팔당호 내에 냄새물질을 생산하는 남조류를 분리·배양했으며, 관련된 유전자정보를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이번 유전자 분석법은 3시간 이내에 소량의 물 시료(1ml)에서 10개 이하의 유전자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밀한 방법이다. 기존에는 냄새물질을 만드는 유전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해 냄새물질 생산 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분석법을 팔당호에 적용한 결과, 냄새물질(2-MIB 및 지오스민)을생산하는 남조류의 유전자 개수와 냄새물질 농도 간 높은 통계적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오늘부터 냄새물질이주로 발생하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를 대상으로 집중 관측(모니터링)을 수행한다.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고, 우리가 요구한 전환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이 옳다'라고 말씀하셨기에 어제(31일) 시정연설에 대해선 기대가 상당히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 설명보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한 것 같다. 윤 대통령은 병사월급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예산안을 보면 병사들 복지예산은 1,857억 원이나 삭감됐다. 이런 게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청년 병사들의 생일 케이크나 축구화를 뺏을 게 아니라, 대통령실과 검찰의 특별활동비부터 줄이라"며 "민주당은 정부가 포기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으로 전세 사기범을 때려잡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피해자 구제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전세 사기 특별법에 대해 합의하면 6개월마다 입법을 보완
지난해 8월 발생한 용인 수지구 동천동 침수피해와 관련해 경수고속도로(주)가 용인시를 경찰에 고발(본보 10월 18일자)한 가운데, 시가 해명 자료로 내놓은 ‘공공관로 사유지 저촉’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30일 M이코노미뉴스 취재를 종합해 보면 용인시는 경수 측의 '도로법 위반 고발'에 대해 '지난 2018년도에 설치된 해당 우수관로는 공공관로의 사유지 저촉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된 이설 공사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과거 무슨 연유로 사유지에 공공관로가 매설됐고, 이설까지 이뤄졌는지에 대한 근거(문서)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특히, 경수고속도로와 아무런 협의 과정 없이 도로법까지 위반하며 무단으로 우수관로를 설치한 용인시가 이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공사 관련 자료는 내놓지 못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용인시가 언급한 사유지의 소유주 B씨는 2018년 3월 건물을 짓기 위해 땅을 파던 도중 공공우수관로가 묻혀 있는 것을 확인, 수지구청에 이설을 위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수지구청이 참관한 가운데 본인 사유지에 있던 공공우수관로를 막았고, 이를 용인시가 경수 측 산마루측구 배수로에 연결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B씨는 "관이 1.2m나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 관광교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랴오닝성을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불과 1시간 30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한국과 다름없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무척 놀랐다”면서 “이번 관광교류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천 년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와 G-뮤지엄파크를 중심으로 한 일대(기흥구 신갈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가 경기도 내 새로운 ‘문화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은 30일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에서 용인문화재단과 '(가칭)용인뮤지엄마일 문화지구 지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같은 내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재단은 도내 두 번째 문화지구 지정을 위한 양 기관 실무자 간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조례 검토, 문화지구 축제, 거리 디지털 박물관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는 등 경기도 거점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용인에 소재하고 있지만 경기문화재단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약속, 더욱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지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용인의 다채로운 문화자원이 연결되고 박물관과 어우러져 시민 누구나 문화지구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창작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농약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를 도입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농약 페기물 분리수거용 봉투 5천600장을 제작 지난 4일부터 각 관할 읍·면·동에서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농약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필수적이지만 일반쓰레기로 폐기할 수 없어 사후 처리가 매우 어렵다. 특히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방치하면서 토양과 수질 오염이 주범이 되고 있다. 또 사용 후 빈 농약병, 농약봉지를 농가에서 종이박스류, 비닐류, 각종 기타 용기류로 보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시는 올해 부서별 혁신브랜드 과제 공모전에서 채택된 농약병과 농약봉지 분리수거용 봉투를 제작하여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수거용 봉투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하여 제작했다. 붉은색은 봉지류, 노란색은 농약병을 담아 버릴수 있도록 했다. 분리수거한 봉투는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5월과 11월 두번에 걸쳐 관할 읍·면·동에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농약 폐기물 관리가 어려워 불법 소각 및 일반쓰레기로 불법 배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환경보호 및 농약 수거 작업자 보호를 위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여주대학교(총장 배선영) 용마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 여주시 일자리박람회’가 관내 20개 업체와 구직자 및 여주대학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여주시 일자리박람회에는 120여명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에 응시하였으며 이 중 50여명이 구인업체의 러브콜을 받았다. 일자리박람회 참여자들은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무료노동상담,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퍼스널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 이용하고 여주시청년활동지원센터・여주고용복지센터 같은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취업 상담 서비스 등을 체험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여주시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관내 구인업체와 구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모든 분들이 주인공인만큼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 라고 밝히며, “특히 일자리박람회 장소 대관뿐만 아니라 재학생 자원봉사 연계 등 여주대학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자리박람회․일자리드림데이․동행면접 등 기타 취업지원서비스 관련 내용은 여주일자리센터
동두천시는 소요산 광장 일대에서 ‘2023년 동두천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우수한 생산품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연계 추진해, 가을 소요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확대와 자립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는 다음달 4일 토요일에 소요산 광장 일대에서 마지막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포함 2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양시 전역의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하공간에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기, 가스, 상수도 등 생활 기반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런 지하시설물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인명 피해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지하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하시설물의 위치, 설치 시기, 노후도 등의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하시설물 전산화과 완료되면 지하시설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굴착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도로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관로의 정확한 위치와 속성을 조사하는 전산화 사업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2022년에 고봉동, 고양동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 37km, 하수도 82km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됐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돕기 위해 11월 3일까지 시청 별관 4층 주택과에서 ‘찾아가는 전세 사기 피해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전세 사기 피해지원 상담소는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시간은 20대~30대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상담을 희망하는 피해 임차인들은 주민등록초본, 등기부등본, 임대차 계약서 등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상담소에서는 변호사와 법무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 심리상담사, 하남시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세피해 무료 법률 자문과 심리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서 피해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이현재 시장은 “찾아가는 전세피해 상담소는 하남시 지역주민이 아니더라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인근에 거주하시는 피해 임차인분들도 편하게 방문하시길 희망한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세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70년 개교한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공고에는 현재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그런 수원공고는 구도심권인 인계동 주택가와 인접해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교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좁고 각종 장애물들이 많이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학교 정문 주변에 전신주, 가로수, 가로등, 배전반, 소화전, CCTV, 통신주 등 각종 지장물로 인해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민들 통행마저 위협하는 등 큰 불편이 이어져 왔던 것이다. 이같은 문제가 오래도록 이어저 왔는데 지난 5월 수원시에 수원공고 관계자로부터 “수원공고 등하교길에 설치돼있는 장애물들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유모차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로 구성된 새빛민원실 혁신민원과 베테랑 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 파악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학교 정문 주변에는 전신주, 가로수, 가로등, 배전반, 소화전, CCTV, 통신주 등 각종 지장물로 인해 실제 학생들과 주민 통행이 위험하고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소방서, 한전, KT, 재개발조합, 도시안전통합센터, 녹지경관과, 팔달구 환경위생과, 팔달구 안전건
연천군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에서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실제 재인폭포에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줄타기 장인 재인과 연인 연홍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으로 국내 최고의 연희 전문 창작가들이 참여했다. 오일영 작가, 송태영 연출가, 함현상 작곡가, 이민주 안무가를 중심으로 이도위, 장항석, 장덕주, 전애현, 줄타기계 아이돌 남창동 등 20여 명의 연희 전문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펼치며 연천 재인폭포를 방문한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틀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 고사에는 마당놀이계의 인간문화재 배우 윤문식과 연천군 출신의 믿고 보는 배우 서이숙이 참여하여 관람객들과의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많은 관람객들은 70분 동안 이루어진 공연에도 불구하고 멋진 줄타기 외에도 아름다운 음악과 춤에 감동하여 400석을 다 채우고도 원형 공연장을 둘러싸 일어선 채로 관람하였으며, 수준급 공연에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다. 연천군 관계자는 “경기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으로 매년 공연을 해왔지만 올해 공연이 특히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