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8일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대통령 경호처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서부지검에 확인한 결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 네 번째,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영장은 신청 세 번째 만에 청구됐다. 검찰은 그동안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여러 차례 반려했다. 지난달 18일 신청한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혐의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혐의 인정을 전제로 하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북마케도니아 동부 소도시 코차니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화재로 최소 59명이 숨진 가운데, 참사 원인이 부패로 인한 인재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분노하고 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참사 하루 뒤인 17일(현지시간) 코차니 도심 광장에는 수천명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책임자 처벌과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든 피켓에는 '우리는 사고로 죽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부패로 죽는다', '연줄만 있으면 뭐든 합법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나이트클럽 소유주와 관련된 차량을 파손하고 그가 운영하는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무엇보다 화재가 발생한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는 불법적으로 운영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필수적인 화재 경보 장치나 스프링클러가 없었으며, 하나뿐인 비상구마저도 내부에서 열 수 없는 구조였다. 북마케도니아 검찰청의 류프초 코체브스키 검사는 "나이트클럽이 최소한의 안전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채 운영됐다"며 "이에 따라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현직 정부 관리들과 나이트클럽 운영진을 포함해 약 20명이 체포됐다. 당국은
사이버폭력(사이버불링) 예방과 인식 제고를 위한 'STOP! 사이버불링' 전시회가 2025년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김영배 의원과 문화유목민이 주관하고, 문정복·조정훈 간사(교육위원회), 김 현·최형두 간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건영·조은희 간사(행정안전위원회), 전재수 위원장·임오경 간사(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의 공동주최,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란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현재 사이버불링은 포털이나 SNS 게시글, 댓글, 기사, 동영상, 나아가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연예인·정치인 등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6월과 8월에 진행된 국회 내 사이버불링 관련 좌담회 및 토론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홍보 활동으로, 사이버불링으로 인한 피해를 예술로 표현하여 국민적 관심과 공감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권지안(솔비)의 사이버불링을 멈추기 위한 용기있는 행동을 영상화
국내 전통 음식인 족발프랜차이즈 족발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올에프엔비 (대표이사 방경석)가 독도 홍보 사업 동참과 실천을 위한 독도사랑 기부금 1,000만원을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에 전달하였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키즈·청소년·대학생 지원 및 해외 숨은 독도 영웅들을 찾아 가는 ‘고 히어로 프로젝트’지원 사업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족발야시장과 무청감자탕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올에프엔비는 지난 2023년 2월 독도사랑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독도 수호 기금 및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함은 물론 방경석 대표이사 또한 독도사랑운동본부 부총재로서 뜨거운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방경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독도의 미래는 자라나는 세대들이다. 족발야시장은 독도 홍보의 미래 주역인 키즈·청소년·대학생 지원사업 및 독도 컨텐츠 홍보 영상 사업에도 중점적으로 기부를 해 나갈 계획이며, 부총재로서의 역할 또한 성실히 수행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해 출정한 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독도탐방, 컨텐츠 촬영, 해외의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등 홍보사업등 독도홍보를 위한 사업에
경찰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검찰의 세 차례 영장 기각에 대해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김 차장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뒤, 다시 한 번 이뤄지는 영장 신청이다. 경찰청 비상계엄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세 번에 걸쳐 기각됐기 때문에 일부 (검찰 쪽이) 필요하다는 보완수사를 진행했고 서류도 정교하게 정리했다. 공수처와 필요한 협의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앞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같은 달 17일과 18일 각각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직원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한 혐의(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상 직권남용)도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부지검은 지난달 18일 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도 적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 차장이 경호처 내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양수지 광적면 소재 육군 부대 항공대대에서 무인기와 헬기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무인기와 헬기가 불길에 휩싸여 파손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불이 나 수리온 헬기 1대가 전소됐다. 무인기는 전장 8.5m, 전고 16.6m의 크기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5분 만인 오후 1시 20분경 초진을 완료했다. 그로부터 14분 뒤인 오후 1시 34분경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경찰이 17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총 140명을 입건하고 이 중 92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총 140명을 수사 중이고, 그 중 92명을 구속했다”며 “91명을 구속 송치했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47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로 지목받는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전부 마쳤고, 관련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환 일정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일부 진행했으며, 이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전 목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 세력 일부가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 및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로나 시기부터 위축된 소비심리가 중산층 중심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발간한 ‘최근 소비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소득분위별 실질 소비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속된 소비위축이 ‘허리계층’인 중산층을 중심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소득층의 경우 오히려 소비지출액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고소득층 역시 코로나 이후 3년까지는 소비지출액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2023년을 기점으로 회복추세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중산층 한계소비성향 감소폭도 두드러지게 크게 나타났다. 2분위의 한계소비성향은 2019년 90.8에서 2024년(1~3분기) 81.8로 하락했으며, 3분위 역시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대한상의는 “저소득층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비를 유지하고, 고소득층은 자산증가와 소득 회복으로 빠르게 소비를 정상화하고 있는 반면, 중산층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구진경 서비스미래전략실장은 “중산층 한계소비성향 감소는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구매력 저하와 함께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빙지부는 17일 정부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를 완성하라”고 촉구했다. 김윤 의원과 공무원노조 서울소빙지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119 구급대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서울소빙지부는 “최근 응급실 과부하로 인해 발생하는 ‘응급실 뱅뱅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119 구급대는 의료기관의 수용 거부로 여전히 이곳, 저곳 병원을 찾기 위해 전전하는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119 구급대의 상황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뿐,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응급실 뱅뱅이 문제는 완화되지 않았다”며 “작년 8월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응급실 뱅뱅이’ 기자회견 이후 응급실 뱅뱅이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9월에는 소방청이 ‘구급 현장 활동 관련 언론 대응 유의 사항 알림’이라는 문서를 배포해 구급대원들의 언론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전
16일(현지시간) 남유럽 북마케도니아의 나이트클럽에서 난 대형 화재로 5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마케도니아 작은 마을인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열린 힙합 공연 도중 불이 났다. 당시 현장엔 약 1500명이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은 “현재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51명이 생명을 잃었고 100명 이상이 다쳐 병원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한편, 토시콥스키 장관은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젊은이들이 불꽃놀이 장치를 이용하다가 천장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불길이 나이트클럽 천장과 지붕으로 번져 순식간에 타버렸다고 전했다.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백수'들이 지난달 12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 가운데서도 4명 중 1명은 근로 시간이 짧은 '단기근로자'였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2월 실업자는 26만9,000명이었다. 작년 같은 달(26만4,000명)과 비교하면 1년 새 5,000명(2.0%)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41만6천명에서 2022년 29만5천명, 2023년 29만1천명, 2024년 26만4천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42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증가했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준비자' 또한 4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정규교육 기관 외에 취업을 위한 학원 또는 기관에 다니는 청년이 11만8,000명, 그 외 취업 준비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희용 의원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을 앞두고 산림의 정책현황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및 기후 적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발제는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현석 서울대학교 교수,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 사무소장이 맡아 발표한다. 주제는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 방향’,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 및 대책’, ‘지방정부 주도 산림분야 기후적응 방향’ 등이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주제: 산림분야 기후위기 적응 핵심 과제)에는 김준순 강원대학교 교수, 김미령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기후대응팀장, 오득실 전남산림 연구원 원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박고은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등이 참여한다. 정희용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토 면적의 약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