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가능성의 나라 인도와 기회의 수도 경기도가 만났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계가 경기도를 찾아오고 있다”며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와 맞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인도는 그간 고도의 성장을 이룩했고,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라면서 “저는 경제부총리로서 한-인도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주도했고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 체결이라는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는 올해 세계 1위 인구 보유, 2030년에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그만큼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갖고 있고 특히 인도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IT 기술자를 배출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앞서 있고,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4차산업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또 “쿠마르 대사는 킨텍스(KINTEX)가 운영을 맡을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현장에 초대해주셨고, ‘청년기회사다리’ 정책 등을 통해
'여성 건강 기술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주제로 하는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포럼》이 지난달 23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펨테크 연구소'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펨테크 관련 연구동향 ▲펨테크 관련 의학 연구의 기술사업화 ▲펨테크 융합 및 실제 연구 사례, R&D 사업 동향 등이 논의됐다. 국내 유수의 임상의사, 혁신창업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발표를 진행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펨테크 관련 연구의 최신 동향 및 기술사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산·학·연·병·관 공동 협력의 필요성과 다양한 문제 제기와 대안이 제안되었다. 펨테크 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펨테크 연구 및 기술사업화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더 많은 아젠다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 의료원 유경하 원장은 "1887년 조선 여성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이 설립됐고,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진료로 시작된 우리 이화의료원이 펨테크 연구소를 개소함으로써 마침내 여성의 삶의 질을 위한 진료와 연구에 관한 노력이 완성되는 것 같아 의미가
평택시 송탄보건소(소장 황장성)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야간 건강체조교실을 재개하여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송탄보건소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건강생활실천과 건강증진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이충분수공원에서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이같은 야간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간 건강체조교실은 다음달(4월) 17일~7월7일까지 12주간 주 3회씩 5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을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송탄보건소는 그동안 운동 프로그램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사후 건강행태 조사와 체성분측정, 5종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운동 전․후 참가자들의 건강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운동의 효과성도 찾아낼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20일~31일까지 송탄보건소 헬스케어 상담센터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여 대상자는 4월 3일~14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하여 프로그램 참여 신청서 작성 및 사전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야간 건강체조교실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주민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안산시가 배달이나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안산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이동노동자 쉼터가 개소한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관내 배달·택배·퀵서비스 등 종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이 지난해 12월 27일 문을 연 이후 두 달여 동안 총 1,730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40여 명에 달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가 업무 중 쉼터를 찾은 것이다. ‘휠링’(Wheel~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단원구 호수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186) 2층에 소재한 휠링은 151.99㎡ 규모에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배달라이더를 비롯해 택배기사, 대리기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안은) 한일 양국 공동이익과 미래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이라면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은 세계 전체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배상했고 2007년 다시 특별법을 제정해 7만8000명에 대해 약 6500억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삼일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일본 파트너’ 발언을 다시 꺼내며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삼일절 기념사에서도 말했지만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발언했다. 관계부처 국무위원에게는 “양국(한국, 일본) 정부 각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경제계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해 1975년부터 UN이 기념하고 있는 날이다. 수원에도 자랑스러운 역사 속 여성들이 있다. 수원의 명예를 드높인 공적으로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향화(1897~미상), 안점순(1928~2018), 이선경(1902~1921) 등 세 분의 여성이다. 어두운 시대 상황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들의 삶을 되돌아 본다. ◇‘총칼 앞에서도 의로웠던 기생’ 김향화 김향화는 일제 강점기 매서운 총칼 앞에 의롭게 맞선 수원의 기생이었다. 1897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향화의 본명은 순이. 생계가 어려워 불과 15~16세 때에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결혼했지만, 그는 18세가 되던 해에 이혼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생계가 어려워진 가족들이 수원으로 이주하면서 김향화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 1918년 발행된 ‘조선미인보감’에서 김향화는 검무와 승무에 능하고 구슬프고 애절하게 노래를 잘한다고 소개됐다. 당시 수원의 기생들은 의기가 높았다. 1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희귀질환 지정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오후 2시 국회에서는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의 「국가 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경은 교수(충남대병원 피부과)는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 사례와 환자 중심의 희귀질환 지정체계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신농포건선은 광범위한 무균성 농포, 통증, 붉은 피부, 전신 증상을 동반하고 온몸에 고름 물집이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라 질환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2018년 모 환자분이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청한 이후 5년간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전신농포건선에 대한 희귀질환 지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뒤에 다른 피부질환과 비교해 중등도가 더 높은데도 국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신농포건선에 대해 희귀질환 지정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희귀질환 지정 및 산정특례 적용 한계》를 주제발표한 김현영 교수(서울대 소아외과)는 단장 증후군을 언급하며 현 희귀질환 지정 제도에 대한 문제점부터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병원에 찾아온) 한 여자 아
수원지역내 초등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실이 운영된다. 수원시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3년 상반기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은 다양한 생태환경체험시설이 설치된 버스가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원시 환경교육교재 ‘수원이 환경이야기’를 활용한 환경교육을 하는 이동환경교실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급이 대상이고, 상반기 수원이 환경교실은 고색초등학교 등 26개교 101개 학급에서 상반기동안 진행된다. 버스 안에서 수원청개구리를 중심으로 수원의 다양한 자연환경 콘텐츠를 체험하고, 교실에서는 ‘수원이 환경이야기’를 교재로 삼아 게임 형식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배운다. 수원시는 여름방학 돌봄교실과 2학기 참여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교육→수원시교육통합검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학생이 ‘수원이 환경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확대해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질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역 언론 차별 및 공공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맹기 서강대 명예교수가 ‘인터넷 포털 뉴스 유동에 공적 책임 제고 방안’에 대해, 최경진 가천대 교수(법대)가 ‘포털과 뉴스사 간의 제휴 심의 공정성 담보 방안’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변호사, 언론인 등 7명이 참여했다. 지역 언론사를 대표해 참석한 김기억 영남일보 이사는 '포털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제평위 운영과 개선책을 발표했다. 인구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지역 매체 특별심사와 CP(콘텐츠 제휴)사의 지역 기사 노출 한계 등을 지적한 그는 “언론의 균형 없이는 국가 균형발전도 없다”면서 “포털이 수도권과 지역 언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영언론미래비전100년위원회 공동상임대표인 박인환 변호사는 "포털은 뉴스를 사실에 바탕을 둔 정보보다 사실과 허위·가짜·유언비어·오보 사이의 판단을 흐리게 해 공론
'목포 미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하는 「목포 발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지난 4일 오후 3시,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상생나무 김종익 이사장이 발제를 맡았고, 정기영 세한대 교수와 연규헌 박사(도시공학)가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배종호 교수는 “우리 목포는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신안군 또한, 정부가 정한 지역소멸위기 지역 가운데 가장 위험한 악성지역으로 분류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와 신안군 두 지역이 함께 살려면 통합이 절실하다”면서 “두 지역이 여수, 순천, 광양을 능가하는 전남 '제1'의 중심도시가 되려면 반드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익 이사장은 "목포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권 중심도시의 기능이 회복돼야 한다“면서 ”특히 인근지역인 진도군, 완도군, 해남군 등 7개 지역이 서남권 혁신논의체 같은 객관적 논의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정기영 세한대 교수는 “고착화된 기득권 구조 타파”를 주장하며 “지역 리더십과 정치적, 경제적 리더십의 대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연규헌 박사는 “목포라는 도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6일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피해 배상안은 진실을 밝히고 자신들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피해자들의 노력을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참사'"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가 오늘 강제징용 피해배상안을 발표했지만 과거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면서‘피해자’가 빠져 있다”며“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금전지급이 아니다.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기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할 때 비로소 그분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는 배상하지 않고 가해국가는 사과하지 않는다"며 "'법과 원칙'을 강조해 온 정부는 우리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외교는 이웃 나라와 친목을 도모하는 단순한 사교가 아니다. 대통령이 말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개선 역시 철저하게 국익을 우선하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행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왜 우리 피해자들, 국민들의 마음은 읽지 못하는 것"이냐며 “더 늦기 전에 굴욕적 피해배상안에 대해 피해자들과 우리 국민들께 사과하고 제대로 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