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대포통장을 거래하거나 대출사기를 저지르다 적발되면 ‘금융질서 문란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기나 대출사기 등으로 금융거래질서를 해친 사람(금융질서 문란행위자)의 정보가 금융회사 간 공유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양도·양수하거나 대가를 받고 거래하거나 대출과 관련해 사기죄를 저지른 경우 금융질서 문란행위자로 금융회사에 정보가 등록돼며, 해당 정보가 금융사 간 공유된다. 금융질서 문란행위자로 등록되면 곧바로 신용정보에 반영돼 신규 대출이 거절되거나 신용카드 이용이 정지될 수 있다. 새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일조차 거절될 수 있다. 문란행위 정보는 7년간 유효하고, 7년이 경과한 후에도 5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되므로 금융거래 불이익이 최장 12년간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거래하자는 요구에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되며, 이와 관련한 각종 불법적인 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대포통장 매매와 같은 불법행위를 유도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3월 9일 본점에서 4개 공공 연구기관*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도 제1차 기술데모데이인 ‘IoT·Wearable분야 KDB신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데모데이」를 통해 기술수요자인 기업은 국가·공공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알리고, 연구기관은 기업에게 개발된 기술을 소개하는 양방향 채널이 구축된다. 산업은행은 금번 개최된 ‘IoT·Wearable’ 분야을 필두로, 2분기에는 ‘의료기기’, 하반기에는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산업별로 기술데모데이를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은행의 기능이 예금자와 기업 간 자금중개 역할이었다면, 기업과 연구기관 간 기술거래 중개도 대상만 다를 뿐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은행의 주요 역할”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간 양방향 원활한 소통채널 확보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주택거래가 위축돼 있음에도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금융시장 동행 발표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3.0조원 더 늘어나 여전히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 +3.7조원에 비해서는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의 견고한 증가에도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2.7조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1월 6.9조원이 늘어난데 비해 2.4조원 가량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적 요인이 소멸했고,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로 증가폭이 축소한 것으로 설명했다. 국고채(3년)금리는 2월 중순 사상 최저치(1.43% 2.16일)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약화,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3월8일 기준 1.48%으로 반등했다. 회사채(3년)금리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2016년 2월 중 외국인 채권투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설연휴 직후까지 하락하다가 국제유가 반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실시 기대 등으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학생들이 강의 방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금융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초‧중학교 학생을 위한 금융교육 보드게임(4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여러 금융 주제를 포괄한 종합형 보드게임(1종)과 합리적 소비, 신용관리, 저축‧투자를 주제별로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3종)을 개발했다. ‘신나는 금융여행’은 종합형 보드게임으로 일정한 소득을 가지고 소비·저축·금융투자·보험 등의 금융활동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금융개념을 알 수 있게 한다. 저축·투자·소비·보험 등의 금융활동을 현명하게 수행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어되고 승자가 된다. 질병·사고 등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예산을 고려한 소비, 위험을 고려해 저축‧투자에 분산투자를 한 경우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 합리적 소비(어디로 갈까요? 용돈 탐험대), 신용관리(레벨업! 신용을 높여라), 저축‧투자(모을까?불릴까?금융탐험대) 3종의 보드게임은 주제별 게임이다. 합리적 소비는 한정된 용돈으로 계획적인 소비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반드시 사야 하는 물건과 사고 싶은 물건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신용관리는 채무자로서의 상환의무를 이행하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8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양수산부, 공기업,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 이상문 항만협회장 등 관계기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국내 항만건설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과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항만건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출범됐다. 해양수산부와 수은이 주도한 이번 협의체는 민간기업의 시장조사, 국제개발은행(AIIB, ADB 등) 발주 사업, 해외 발주정보 등을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해외 유망 항만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선정되면 항만공사, 건설사, 운영사, 금융기관 등 협의체 구성원 및 관심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항만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사업화 모델 개발 ▲금융 조달 ▲회계·법률 자문 등을 통해 해외항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화 및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협의체를 통해 사업발굴
[M이코노미 조운기자]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해운업계를 위해한국수출입은행이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기존에 금융 지원한 선박에 대해 향후 1년간 LTC 비율 규지의무 적용 유예를 주요내용으로 한 '국내 해운사 위기극복 지원방안'을 6일 발표했다. 과거 세계 조선업체 TOP10 중7개가 한국회사였던 영광을 뒤로 한국 조선 회사들은선박 공급 과잉과 물동량 성장 둔화에 따른 운임하락으로불황을 겪고있다. 최근선박가치 하락으로 몇몇 조선 회사들이LTV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금사정이 어려운 해운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회사 입장에선수은에 추가담보를 제공하거나 대출금 일부를 조기상황해야 하는 유동성 부담이 가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에 수은이 1년간 LTV비율 유지의무 적용을 유예한 것은 약 1100억원의 유동성 간접지원 효과가 있다"면서 "수은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섬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들도 LTV비율 적용 유예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조선업·해운업 연계지원 방안도 내놨다. 수은은 심각한 수주절벽에 처해있는 조선업과 선박확보 지연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
▲ ( 사기범이 구직자에게 송부한 가짜 문서 ) 금융감독원은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구직자에게 접근해 가짜 공문서를 보내주면서 금융감독원의 하청을 받아 계좌추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라고 속이고, 구직자에게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싶으면 신분증등 개인정보를 보내라”라는 상담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A회사는 금융감독원 업무를 하청 받은 회사로서 구직자를 동 회사에 채용시켜 준다고 거짓으로 접근해, 채용후 담당업무는 불법대출혐의자의 신용조사나 계좌추적을 하거나 해당자로부터 불법자금을 회수하는 업무를 준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가짜 공문서를 구직자에게 보내 A회사가 마치 금감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믿게 했다. 구직자가 보이스피싱 인출책 역할을 하도록 하면서 피해 자금을 회수해 오면 건당 3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했고, 구직자는 이러한 취업을 유혹하는 꾀임에 빠져 본인의 신분증,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전달했다. 금감원은 “그 동안 보이스피싱은 주로 검찰, 경찰,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면서 피해자의 예금을 특정계좌로 이체시키는 수법 뿐만 아니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016년도 은행 감독·검사업무를 ‘리스크관리’와 ‘금융개혁’을 양대 축으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29일(월)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 ‘2016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표명했다. 설명회에는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2016년도 감독・검사방향을 설명함과 동시에 업계의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등 쌍방향 소통의 형태로 진행됐다. 세션Ⅰ에서는 양현근 은행 감독・검사 담당 부원장보의 ‘은행 감독・검사 방향’ 발표와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세션 Ⅱ에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배현기 소장을 초빙해 ‘금융환경 변화와 은행 수익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특히, ‘리스크관리’와 관련해 가계부채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정책대안 개발을 위해 ‘가계부채 미시 데이터베이스(DB)’를 올해 안에 구축하고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정교화’ 등을 통한 금융회사별 리스크관리 역량에 따른 맞춤형 감독(Tailored Supervision)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올해안에 구축하겠다고 밝힌 가계부채 미시 데이터
지난해 10월30일 시작된 계좌이동제. 26일 그 3단계 추진방안이 실행됐다. 그동안 주거래계좌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청구기관(예: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별로 기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등록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온라인 뿐 아니라 ‘은행 창구’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납부 외에 ‘자동송금’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페이인포 홈페이지 외에 ‘신규거래를 희망하는 은행’의 창구 및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에서 신규계좌 개설을 하고 계좌이동서비스를 한꺼번에 신청 가능하다. 당연히 옮겨가고자 하는 은행의 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던 고객은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접근이 어려워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층도 앞으로는 옮겨가고자 하는 은행으로 손쉽게 계좌이동이 가능해 진 셈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입장에서도 신규계좌 개설을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자동이체 계좌 변경 시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고객 서비스 노력을 기울이는 시장환경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래계좌 여부가 고객의 자발적 노력에 의존(고객 스스로 요금청구기관별
2016년 1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556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29.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는 내국인 및 국내에서 영업활동 중이거나 6개월 이상 체재하고 있는 외국인(외국기업 포함)의 국내 외화예금을 지칭한다. 한국은행은 17일 2016년 1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30.9억 달러 및 2.8억 달러 감소했다.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의 원인으로 감소했으며,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의 약화 지속 등에 기인해2013년 11월말(41.7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449.3억 달러)은 12.4억 달러 감소, 외은지점(106.7억 달러)은 17.0억 달러 감소했다.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은 2.7억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487.1억달러)이 22.7억 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68.9억달러)은 6.6억 달러 줄었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드림셋'사업을 실시해 일해서 돈 벌고 빚 갚자는 취지의 사업을 전국 7개 시·도 850명 대상으로 시범실시 했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광역자활센터를 통해 금융취약계층(드림셋) 시범사업 참여자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을 위한 광역자활근로사업을 지난해 5개소 16명에서 올해 10개소 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자립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추진하는 금융취약계층(드림셋) 시범사업은 금융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①자활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②자산형성(내일키움통장)지원을 통해 최대 2,000만원의 자산형성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③채무조정을 통해 최대 70%까지 부채 감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인천시는 지난해 7월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돼 인천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참여주민 초기상담, 지원계획수립, 게이트웨이,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드림셋 시범사업 참여자들은 주로 공공기관에 배치돼 청소 등의 일을 맡아 처리하면서 자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시는 올해 공공일자리를 10개소 50명으로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의 자립을 적극 지원할 계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26일 서울 63빌딩에서 ‘2016년도 주요 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수출부진 및 내수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을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이사,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이상운 효성 대표이사,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등 해외건설・플랜트, 석유화학,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17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유가하락 등에 따른 수출 부진 장기화, 안으로는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큰 위험요인으로 가중되고 있다”면서“수은은 단순 금융제공을 넘어 ‘산업 관리자’ 역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산업위험 선제적 관리를 통해 우리 경제 체질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이상운 효성 대표이사, 이덕훈 수은 행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정수현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