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새봄맞이 연주회를 갖는다. ▲수원시립미술관 전경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연주회 아트인사이드 미술관편 '봄을 부르는 미술관'을 오는 10일 11시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의 연주로 운영된다. 현악 4중주는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목관 5중주는 어브레유의 '티코티코'와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이 진행되어 모든 연령층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아트인사이드는 7월 19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비롯해 수원시 도서관 등에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요금은 작년 동월 대비 28.3% 상승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난방비가 34% 급등했다. 상수도 요금도 작년 12월 대비 3.4% 상승해 서민경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정부의 전기료·난방비 인상 발표와 무관치 않다. 작년 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한국전력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전기료는 올해 1월부터 kWh당 13.1원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국회에 보고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MJ당 최소 8.4원(4분기 전체기준) 혹은 최대 10.4원(4분기 전체기준) 인상된다. 잇따른 인상으로 서민층의 생활비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올겨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난방비 명목으로 가구당 59만2000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시적 지원에 불과하고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방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서민층의 생활비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요금 기여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앞서 금리를 0.75%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단행하는 등 고강도 정책을 펼쳐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4.25~4.5%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연준은, 5월(0.5%포인트), 6월(0.75%포인트), 7월(0.75%포인트), 9월(0.75%포인트), 11월(0.75%포인트)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왔다. 연준이 지난해 마지막 연례회의(0.50%포인트)에서부터 보폭을 줄이며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춘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믈가상승세가 둔화되며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여전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연준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향후 금리 수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업장에 발생한 인터넷 접속망 장애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앞서 전달 29일 유플러스 인터넷망에 새벽 3시와 오후 6시 각 20여분간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유플러스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휴일 저녁시간 발생한 장애로 배달 주문을 접수하지 못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유플러스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PC방의 경우 해당 시간 업장을 이용하던 소비자의 80%가 자리를 이탈해 손해가 컸다고 언급했다. 소비자에게 보상을 해주느라 전주대비 50% 매출감소가 발생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공연 관계자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유플러스는 약관 뒤에 숨어 소상공인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통신장애로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반복되는 통신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전년도인 2021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 2천729건으로 2021년 43만 5천426건 대비 46.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8만 4천433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20만 3천820건보다 58.6%나 줄었다. 개별주택은 8천554건이 거래돼 2021년 1만5,735건 대비 45.6% 감소했으며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도 전년도보다 각각 35.2%, 35.6% 줄었다.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4월 2만7천719건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 12월 1만2천331건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57억 6천만원에 거래됐으며, 공동주택도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가 48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지역 주택 미분량 물량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2월 4일(토) 오후 5시 ‘2023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토끼판>’을 개최한다. 검은 토끼들이 되어 나타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한 해의 액을 막고 모든 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하늘에서 명을 받고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검은 토끼가 인간의 복을 빌고 액을 막는 콘셉트가 담긴 스토리 콘서트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전통 국악관현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와 재창조로 빚어진 우리 음악의 풍성한 향연을 선사한다. 우리 음악의 자유로움과 무한한 확장을 창조하는 음악인 원일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전원이 출연해 전통을 넘어선 새로운 우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이희문과 놈놈(조원석, 양진수), 국악, 팝, 아트록 등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성을 지향하는 동양고주파(장도혁, 윤은화, 함민휘),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판소리 창작연구공동체 입과손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할머니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지하통로로 추락해 12살 손자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급발진 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자는 국내 주요 자동차 판매사들의 (국내) 판매량 대비 급발진 신고 건수를 비교분석했다. 실제 판매 차량 대비 급발진 신고 건수가 높은 제조사를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신고 건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리콜센터 급발진 신고현황’ 자료를, 판매량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참고했다. 그 결과 2017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신고된 급발진 건수는 현대자동차 95건, 기아자동차 29건, 르노코리아 18건, BMW코리아 15건, 쌍용자동차 11건, 한국GM 9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 제조사별 판매량은 현대차 405만7274대, 기아차 297만4758대, 쌍용차 50만2135대, 르노코리아 46만5287대, 한국GM 46만1083대, 벤츠코리아 41만5476대, BMW코리아 37만9532대였다. 두 자료를 기준으로 급발진 신고현황에 제조사별 판매량을 나눠 백분율을 산출해보니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실장은 2015년 11월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안건을 의결하려 하자 이를 방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절차를 중단하게 하고 추가 파견이 필요한 공무원을 보내지 않는 등 특조위 조사권을 방해한 혐의도 받아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현 전 정무수석, 현 전 정책조정수석, 안 전 경제수석에게는 징역 2년6개월, 김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 전 차관에게는 징역 2년, 정 전 인사수석과 이 전 인사혁신처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자궁내막암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12.8명으로 20년 사이 4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7위로 올랐다. 자궁내막암의 약 80% 이상은 자궁체부에 국한된 초기에 진단되며, 초기 자궁내막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암종이지만 15~20%를 차지하는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종에 비해 떨어져서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더욱이 초기 자궁내막암의 재발 위험은 1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지만,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재발률이 20~50% 이상으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1~4기로 나뉘며 자궁체부에 국한된 경우 1기, 자궁경부를 침범한 경우 2기, 림프절이나 자궁 주위조직으로 침범한 경우 3기,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로 진단한다. 병기는 대부분 병기설정수술을 통해 확정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CT, MRI, PET-C
정부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에너지바우처 미수급자가 많고, 잠재적 빈곤층이라고 할 수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미흡하다는 지적에 내놓은 추가 대책이다. 추가 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기간의 가스요금 할인을 통해 이뤄지며, 지원대상에 따라 7만2000원~28만8000만원으로 분류된 가스요금 할인액은 모두 59만2000원으로 맞춰진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는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4000원에 더해 44만8000원의 가스요금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기초수급자(생계·의료급여)는 기존 지원분 28만8000원에 30만4000원을 더해 할인받고, 주거형 수급자는 기존 14만4000원에 44만8000원을, 교육형 수급자는 기존 7만2000원에 52만원을 더 할인받는 식이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대상자가 신청자격에 해당하는지 여부나 신청 절차·방
수원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 제34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포스터 <수원문화원 제공>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점점 사라져가는 대보름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이웃 간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제34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오는 4일 12시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가 열릴 장소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수원 화성행궁 광장'이 주무대다. ▲ '수원 화성행궁광장'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한다. 행사는 개인 및 단체 64개팀(1팀 4명)이 윷놀이를 통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윷놀이 대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6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흥겹고 정겨운 짜릿한 분위기속에서 승부를 가린다. 1등, 2등, 3등팀에게는 상품 및 상장을 수여하고, 윷놀이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기상청(청장 유희동)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민간공동위원장 김상협, 이하 ‘탄녹위’)는 1일 오후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위기 감시·예측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상청, 탄녹위 관계자와 대기과학 및 기후위기 적응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향후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였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우리나라 기후변화 감시·예측의 정책 방향과 함께, 이를 적응대책에 연계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였다. 최영은 건국대 교수는 극한기후현상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21세기 후반에는 한반도가 아열대화될 가능성이 크고 더 길고 더운 여름과 상대적으로 짧은 겨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후 위험성 평가와 지역별 적응대책 수립을 위해 과학적인 기후정보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는 온실가스의 농도 변화로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양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의 기후위기가 초래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성공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으로 사회‧경제‧산업 주체를 설득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휘철 한국환경연구원(KEI) 연구위원은 기후위기에 따라 폭염 주의보 초과 일수가